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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꽃시장 방문기 : 식물시장가서 계분구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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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무리 쇼핑을 좋아한다지만...
살다살다 돈 주고 닭똥을 사다니. ㅜ_ㅜ
닭똥사러 식물시장 방문한 이야기 스따뜨
얼마나 오랫동안 이 포스팅을 미뤘는지 한 번에 보여주는 사진..
무려 17 of May 기간에 방문한 ㅋㅋㅋㅋㅋㅋ 한 달이 다 되가는 시점의 포스팅.
노르웨이 국경일을 맞이하여 노르웨이 국기 색상인(그리고 태극기 색상인!!)
빨강, 파랑, 하얀색을 한 화분에 모아 팔고 있었다 ㅎㅎㅎ
여기가 노르웨이 플랜트스토어 입구입니당.
엄~청 커서 식물 좋아하는 분들은 여기서 하루종일 시간도 보낼 수 있을듯 ㅋㅋ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화분에 담긴 꽃들이 반겨준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식물과 꽃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북유럽인테리어가 유명한 만큼, 인테리어에서 빠질 수 없는 식물과 꽃들이라 그런가.
대문 밖의 화단, 베란다에 놓는 꽃들과 식물들도 엄청 열심히 가꾸고(우리집 화단이랑 베란다는 휑함ㅋㅋㅋ)
식탁 위엔 항상 예쁜 꽃과 꽃병이 놓여져있고, 창가에도 꽃이 놓여있는 집을 쉽게 볼 수 있다.
나는 식물 잘 죽이는 타입이지만 ㅠㅠ
그래도 노르웨이사람들이 하도 꽃이랑 식물 잘 가꾸니까
오며가며 이 플랜트스토어 보면서 꼭 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닭똥을 사러 왔다.
다양한 꽃의 씨앗들도 판매한다.
꽃다발이라고 하기엔 그냥 비닐봉지에 들어있는 꽃들이지만,
이렇게 한 단씩 묶어서도 판다.
근데 이런 꽃들은 집 앞 마트에서도 항~상 팔고 있다. 그만큼 꽃을 좋아하는 노르웨이사람들!
물론 화분과 꽃병도 판매한다.
녹색식물도 엄청 많았는데,
녹색식물중에 키우기 수월한 식물.. 있으면 데려와서 키우고 싶다...
이제 막 인테리어에 관심갖기 시작했더니 자꾸 집에 식물을 두고 싶다...
몬스테라도 있는데 몬스테라 짱 비싸..
선인장.
선인장은 죽이지 않고 잘 기를 수 있을 것 같아서 사진 찍어옴.
선인장은 내가 꼭 하나 집에 들일 것이다!!
그리고 ㅋㅋㅋㅋㅋㅋㅋ 잔디깎는 기계, 가드닝에 필요한 모든 기계와 도구들도 다 있음.
우리는 다행히 깎을 잔디가 없어서(잔디밭이 있긴 한데 그 위에 데크를 설치했다)
잔디깎는 기계에 돈을 쓸 필요가 없다... 진짜 다행 ㅠㅠ 잔디깎는기계도 비싸..
그래서 우린 물뿌리개 하나 구입ㅋㅋㅋㅋㅋㅋㅋ
분무기도 팔고... 식물 키워야지! 마음먹고 여기 오면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살 수 있다 ㅋㅋㅋㅋㅋ
작은 화분에 담겨져 있는 식물들도 있다.
자스민도 있고, 애플민트같이 흔하게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식물들.
그리고 식용식물도 판매 ㅋㅋㅋㅋㅋㅋㅋ
할라피뇨!!!!!!! 청양고추 키울 필요 없이 할라피뇨를 사다가 키워도 괜찮을 것 같다.
레몬도...
이렇게 레몬이 잘 자라는 식물이었구나..
이 레몬트리 굉장히 탐났다 ㅋㅋㅋㅋㅋ 막 예뻐보이고..
그리고 ㅋㅋㅋ 가든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구들도 판매.
근데 가구들 짱비쌈... 별로 예쁘지도 않은데........
그렇게 매장 구경하고 다니다가 만난 소똥...우분.
우리가 오늘 계분을 사러 온 이유는.. 우리 집 베란다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ㅋㅋㅋㅋㅋㅋㅋㅋ
식물을 키우고 있는데 그 식물이 잘 자라려면 일년에 두 번 정도.. 거름을 줘야한다고 함.
그래서 이렇게 돈 주고 동물 똥을 사러 왔다...
여기서 판매하는 동물의 대변은 바로 식물에게 줄 수 있도록 처리가 완료된 제품이라고 함.
우분이랑 계분 중에서 뭘 사야하나 몰랐는데, 여기 직원에게 물어보니 우리 식물 타입에는 계분이 낫다고 해서
우분을 지나쳐.. 계분을 찾으러....
계분은 밖에 있다고 함. 우분은 안에 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
밖에 나가니 더 큰 나무들이 있었다.
이렇게!
아... 사람 마음이란 참........
이렇게 여기 와서 식물과 꽃을 보니 내가 막 식물이랑 꽃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든다..
그렇게 찾은 닭똥, 계분...
돈 주고 구입합니다...
식물아 거름 많이 줄테니 얼른 무럭무럭 자라서 우리의 프라이버시 보호막이 되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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