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 : 국제커플이야기/노르웨이에서 보고 느낀 것들

노르웨이에서 소파 유료배송서비스 이용하기

노르웨이펭귄🐧 2019. 6. 5. 00:01








✽ ✽ ✽ ✽ ✽ ✽ ✽ ✽ ✽ ✽




노르웨이에서 소파 유료배송서비스 이용하기



✽ ✽ ✽ ✽ ✽ ✽ ✽ ✽ ✽ ✽













노르웨이의 일상은 언제나 다이나믹합니다.

문화충격..이라고 하기엔 이젠 그러려니 하는 부분들이지만,

여전히 놀랍긴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6월 4일 오늘 오후에 소파를 배송 받은 따끈따끈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일단 이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4월 20일로 거슬러올라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러고보니 이전에 3월에 소파를 이미 구입했던 포스팅 했던 적이 있네요.

그렇다면 3월로 더 거슬러올라가봅니다...








3월에 이미 소파를 구입했고, 바군의 희망사항대로 7~8인용의 큰 소파를 샀다.

그리고 노르웨이는 배송비가 비싸서 큰 가구든 작은 가구든 상관없이 매장에서 무료배송을 해주는 일이 없는데,

이 땐 무료배송이벤트(!)를 하고 있었어서 무료배송까지 신청했다.





그리고 이사하는 날에 맞춰서 배송을 요청했는데..

무조건 큰 식탁을 원했던 내 희망사항을 이루고나니 큰 소파를 들일 자리가 없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날 소파가 올 예정인데...^^......;;

늦었지만 미안한데 소파를 취소해야겠다고...ㅠㅠ 전화를 했으나

하루 전이라 이미 배송업체에서 배송을 시작했다고 함.


그렇게 배송비 140,000원 정도를 멍청비용으로 지불하고 소파를 취소

ㅠㅠㅠㅠㅠㅠ ㅠㅠㅠ







자 이제, 우리는 새 소파(전에 샀던 소파보다 작은 사이즈의..)가 필요하다.

그렇게 4월 20일 토요일, 우리가 이전에 가보지 않았던 다른 가구점에 쇼핑을 갔다.






다양한 소파들이 있다.

이번엔 미리 치수를 정확하게 재왔고, 비싼 돈 주고 배운 교훈이 있기에..

두 번 다시 같은 실수는 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사이즈에 맞는 소파를 봄.

5인용인 이 소파의 사이즈가 우리 사이즈다.....














이 소파도 우리 사이즈처럼 보이지만,

우리 마음에 들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탈락.








이 소파는 꽤 괜찮아보이는데

베이지색의 소파가 갖고 싶은 나는 탈락을 시킴ㅋ


하지만 직원분이 이 소파와 비슷한 소파가 있는데 천도 선택할 수 있다고 그래서

그 소파를 보러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소파였는데 이 소파는 연그레이 색상이었다.

천은 우리가 고를 수 있다고 하니까 일단 편안함을 느껴보았는데,

굉장히 편안하고 좋았다!









모양은 이런 모양이면 될 것 같은데, 사이즈를 조금 조정하고 싶다고 했더니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고 함 ㅋㅋㅋㅋ














이렇게 크기도 우리가 원하는대로 맞춰주시고 ㅋㅋㅋㅋㅋ

색상도 입혀주시곸ㅋㅋㅋㅋㅋ 

등받이의 종류, 팔걸이는 양쪽에 다 둘 것인지, 아니면 한 쪽만 둘 것인지,

팔걸이의 너비도 우리가 고르고 소파 높이와 다리까지 고르고 나니

우리만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소파가 완성되었다 ㅎㅎㅎㅎㅎ










이제 천을 고르면 되는데,

실제로 본 색상이 아니면 고르기가 너무 어렵기도 하고,

우리집이랑 안 어울릴 수도 있으니까 ㅠㅠ


3월에 소파보러다니면서 가구매장에서 가져왔던 천 샘플들을 우리 집 분위기와 비교해보고

그 중에 마음에 드는 샘플들을 다시 매장에 들고가서 색상을 비교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엔 절대 실수하지 안겠다는 엄청난 의지 ㅋㅋㅋㅋ




그리고 주문을 했는데,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봤더니

8주가 걸린다고 함...... 8주........... 2개월........ㅎㅎ


아무리 커스터마이징이어도...

거기 있는 천 중에서 골랐고, 이미 있는 소파조각들로 주문한건데..

2개월 걸리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8주를 계산해보니까 딱 우리 세레모니 있는 주에 도착예정.

아 재수없으면 소파 없이 온 가족들 다 초대할 수도 있겠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눈물이 날 것 같은 상황이 펼쳐지겠지만.. 최대 8주라니까 일단 얼른 주문을 넣었다.







그리고 이전에 침대 셀프배송했을 때처럼 트레일러를 빌려 다시 셀프배송을 하던가,

아니면 유료배송서비스를 신청해야하는데,


여기는 침대구입했던 매장이랑 달라서 집에서 거리가 꽤 멀어서 ㅠ

트레일러 연결고리 있는 차를 렌트하고

소파 싣고 집에 왔다가 트레일러 갖다주고 렌트카도 다시 갖다주면..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렌트카에 다시 채워줘야하는 기름값도 만만치 않기에...


그냥 유료배송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집 안까지 갖다주는 서비스인데 가격은 1,400kr(190,700원 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

20만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고 배송서비스를 신청합니다...ㅠㅠ


그리고 지난 주, 연락을 받았습니다.

소파가 2주 일찍 완성되어 6월 4일에 배송해주겠다고...

(감격)




근데 이 유료배송서비스 가격은 겁나 비싼데, 서비스는 정말 좋지 않다.

시간도 정확하게 안알려줌. 9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갑니다~ 그 때 집에 계셔야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소파 오기 전에 소파가 들어갈 자리를 열심히 정리함 ㅋㅋㅋㅋㅋㅋ

쓸고 닦고... 저기에 원래 빨래 널고 그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얼른 치우고...



사진 자세히 보면 양쪽 벽 아래쪽에 작은 점 같은 것이 보이죠?

그게 소파 사이즈 계산해서 이 정도 크기가 되겠구나 해서 붙여둔 스티커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절대 실패하지 않겠다!!!!!!!!!!!! 멍청비용 더이상 지출하지 못한다!!!!!!!!











현관에서 거실로 들어오는 통로도 깔끔하게 정리해뒀다.

그리고 11시 20분 경, 누군가 벨을 눌렀고 ㅋㅋㅋㅋㅋ

나는 신나서 팔짝 뛰며 현관문 열고 배송기사분을 맞이했다.











그리고..

네...

이렇게 옮겨놓고 떠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20만원.........









포스팅하는 지금도... 내 뒤에 소파는 이 모습 그대로 있다...

소파... 배송왔는데 왜 사용하지를 못하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군 기다리는 중.

바군이 퇴근하고 오면 같이 조립하기로 했다..ㅎㅎ



노르웨이에선 내 인건비가 가장 저렴하다는 것을 또 다시 느끼게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상, 노르웨이에서 소파 유료배송서비스(feat. 20만원 ^^) 이용하고

새삼 문화충격 다시 느낀 후기 끝!













* 공감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하트 공감 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