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 : 국제커플이야기/노르웨이에서 보고 느낀 것들

노르웨이에서 스웨덴으로 쇼핑가기

노르웨이펭귄🐧 2019. 6. 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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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스웨덴으로 쇼핑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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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우리 가족들이 한국에서 방문할 예정이고,

세레모니날에 다같이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라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이 많아졌다.


게다가 4월에 스웨덴 로드트립을 하면서 사왔던 술도 이미 다 떨어졌고..ㅠ

물가 저렴한 스웨덴에 겸사겸사 가서 쇼핑을 하기로 했다.




스웨덴에 가면 우리가 꼭 사와야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술, 고기, 치즈, 커피, 탄산음료, 캔디



이런 것들이다.

타이밍이 딱 저것들 다 사야할 타이밍이라 ㅋㅋㅋㅋㅋ

정말 "쇼핑"을 위해 스웨덴에 다녀왔다.




노르웨이사람들은 스웨덴으로 쇼핑을 가고,

스웨덴사람들은 덴마크로 쇼핑을 가고,

덴마크사람들은 독일로 쇼핑을 가고,

독일사람들은 동유럽으로 쇼핑을 간다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이 흐름이 너무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가는 날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의도치 않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어서 완전 좋았다.

우리는 스웨덴을 여행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정말 쇼핑을 위해 가는 거라서..

노르웨이와 스웨덴 국경 넘자마자 바로 있는 쇼핑몰에 가기로 했다.










검정색 선이 국경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간 쇼핑몰이 초록깃발 표시되어있는 국경넘자마자 있는 저 쇼핑몰이다.









도착.

사람 진~~~~~~~~짜 많았다.

게다가........ 주차되어 있는 차를 봤는데 다 노르웨이에서 온 차였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군 말로는 이 쇼핑몰은 노르웨이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쇼핑몰이라고..

농담삼아 얘기했는데 농담이 아니라 진짜였다.......















여기 주차장이 완전 풀이었는데,

번호판을 모자이크처리해야해서 아쉽지만ㅋㅋㅋ 아무튼 잘 보면 노르웨이국기 번호판이다.

진짴ㅋㅋㅋㅋㅋㅋㅋ 주차되어있는 차 90%가 노르웨이 번호판 달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이제 쇼핑을 시작하려는데,
쇼핑을 하려면 쇼핑카트를 뽑아야죠!?


근데 스웨덴 동전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쇼핑카트를 봤더니 노르웨이 동전도 사용가능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슨ㅋㅋㅋㅋㅋㅋㅋ 이 쇼핑몰 정말 노르웨지안을 위한 쇼핑몰...











문제없이 노르웨이크로네로 쇼핑카트 뽑아서 쇼핑을 시작.

이 날이 토요일이었는데, 쇼핑몰은 6시에 문을 닫지만, 주류판매점은 오후 3시까지만 영업이라..

일단 안전하게(?) 술 먼저 사고 시작하기로 했다 ㅋㅋㅋㅋㅋ



주류판매점이 어디있지??? 하면서 헤메려는데...








어... 뭔가 저기에 사람이 엄청 북적북적해..

그렇다면???????!!!!!!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사람 많은 곳에서 주류판매점 발견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여기 사람 진짜... 엄청 많았다.

카트를 끌고 들어가기도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웃음이 남..



아니... 노르웨이사람들 이렇게 술 좋아하는데..

술 가격좀 낮춰주세요 노르웨이정부님...ㅠㅠ









우리도 주류반입제한 용량에 맞춰서 가득 사고,

안전하게 쇼핑하기 위해(계산한 술 담긴 카트 들고 쇼핑몰 돌아다니기엔 너무 위험한 노르웨이사람들 ㅎ)

차에 옮겨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먹을거 쇼핑을 하러 갑니다.









스웨덴이 전반적으로 노르웨이보다 물가가 저렴한데,

고기가 특히 저렴하고! 치즈도 저렴하다.


일단 손님들 왔을 때 대접할 고기, 햄 종류 골라담으러 바군 출동

ㅋㅋㅋㅋㅋㅋㅋ 엄청 분주함ㅋㅋㅋㅋㅋ











마트 안에 있던 정육점.


여기서 고기 진짜...... 쓸어담음.

특히 노르웨이에서 삼겹살을 지금 구하기가 너무 어려운데,

(여름에만 바베큐용으로 나오는데 아직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 찾기가 어렵다 ㅠㅠ)

여기서 삼겹살 부위 사면서 얇게 썰어달라고 하면 썰어주신다.


삼겹살도 사올 수 있는 만큼 사와서 냉동시켜둠ㅋ









그리고 치즈 찾으러 바군 또 출동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즈도 여러개 사오고, 마침 우유랑 계란도 떨어져서 그것도 사고 ㅋㅋㅋㅋㅋ

뭐든 스웨덴이 노르웨이보다 더 쌉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젤리도 삽니다.

여기는 마트 안에 있는 젤리코너라서 종류가 캔디전문스토어처럼 다양하진 않은데..

그래도 일단 한 큐에 해결하려고 여기서 막 젤리 담았다.







두둥... 노르웨이에선 아시안마켓 가야만 살 수 있는 닭발..

스웨덴 국경 넘어 있는 일반 마트에서 발견함


키로당 20sek니까 키로당 2,200원 정도 하는 것 같다.

하... 이번엔 냉동실에 삼겹살 넣느라 자리가 없어서 못사지만

다음 번에 스웨덴 다시 오면 닭발 꼭 사갈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의 쇼핑카틐ㅋㅋㅋㅋㅋ

섬유유연제도 사고 휴지랑 키친타올도 사고 진짜 말 그대로 장을 봤다 ㅋㅋㅋㅋ








열심히 장보고.. 또 다시 차에 가져다놓고 양 손 편하게 이제 천천히 쇼핑몰 구경 시작.

캔디스토어 ㅠㅠ 다음번에는 여기서 사야지.








종류가 어마어마함.. 이번엔 급해서 마트에서 샀지만... 다음에 또 올게.









그리고 다임아이스크림 발견!!

노르웨이에선 이 아이스크림 하나에 5,000원임!!!

스웨덴에서는 하나에 3,000원이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니까 스웨덴에서 사먹자!!!








ㅎ헤 둘이 하나로 나눠먹었다.







먹다보면 이렇게 안에 다임초콜릿이 콕콕 박혀있다.

맛있음.








자 이제 쇼핑 끝났으니 우리의 기념품 젤리를 품에 안고 집으로 고고.

날씨는 여전히 좋고 ㅠ 차는 완전 full이고 ㅋㅋㅋㅋㅋ

젤리는 맛있고......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쇼핑이었다.








이 통 가득 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는 길 내내 이런 시골길을 달리는데,

날씨도 좋고 풍경도 좋아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창밖을 쳐다봤다.


우리집에서 스웨덴까지 한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정말 기름값이랑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물가가 저렴해서 생각보다 종종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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