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 : 190405~190410

노르웨이에서 중고차 구입하기(라고 쓰고 로드트립이라 읽는다)

노르웨이펭귄🐧 2019. 3. 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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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중고차 구입하기(라고 쓰고 로드트립이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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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에 이사를 갈 계획인데(드디어 ㅠㅠㅠㅠㅠㅠㅠㅠ)

이사가는 곳이 바군 직장에서 대중교통으로 편도 1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차로는 40분이 걸린다.




그리고 노르웨이는 교통비가 Zone 개념이라 각 정해진 구역을 벗어나는 여정을 하면 그만큼 돈을 더 내야한다.


우리의 이사갈 집에서 바군 직장까지는 무려 3개의 zone을 지나야하기에 ㅋㅋㅋㅋㅋㅋㅋ

교통비가 어마어마하게 비싼 노르웨이(zone을 벗어나지 않때 편도 36kr/4,850원)기에...

중고차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나랑 바군이 틈날때마다 열심히 매물 보다가 ㅋㅋㅋ 내가 정말 괜찮은 가격의 차를 발견했고,

바군에게 보여주니 바군도 꼼꼼히 확인해보고는 이 차 가격대비 정말 괜찮은 것 같다며

주인과 얘기를 나눠보자!!! 하며 주인 연락처를 확인했는데...


판매자 위치 무려 Bod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odø가 어딘지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죠..

구글맵 첨부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슬로에서 1,172km가 떨어져있는 ㅋㅋㅋㅋㅋㅋ

자동차로 16시간이 걸리는 거리에 있는 곳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나란년...... 괜찮은 차 찾겠다는 의지에 불타서

여기가 땅 덩어리 넓고 긴 노르웨이라는 것을 고려하지 못했다니......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국이었다면 서울에서 부산은 뭐 감안하고 그냥 갈텐데 ㅋㅋㅋㅋㅋㅋㅋ

노르웨이는 그게 안되는 곳인데........^^.............







갈 땐 비행기 1시간 30분 ㅋㅋㅋㅋㅋㅋ타고 간다고 쳐도..

돌아올 땐 차 끌고 와야하니까 빼박 로드트립인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게다가 난 장롱면허... 바군 혼자 최소 16시간 운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쉽지만 포기하려고 했는데, 아무리 다른 차를 들여다봐도 ㅠㅠ

이 차만큼 괜찮은 스펙이 없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몇 일을 고민하다가... Bodø가는 비행기티켓도 확인해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Bodø 가기로 결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해도 대단하다)


북노르웨이에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나와, 바군은 군대에 있을 때 몇 번 갔었다고는 하지만

Bodø를 가본적은 없다고 해서 이렇게 된 김에 로드트립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긍정마인드로 생각하며 일정을 짜보기 시작했다.





보통 한국사람들에게 Bodø라고 하면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 순위에 항상 들어있는 노르웨이 로포텐제도(Lofoten제도)를 가기위해

페리를 타는 동네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나도 그렇게 처음 알게 되었었다 ㅋㅋㅋ)







로포텐은 바로 여기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되에서 페리타고 3시간 가면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포텐이 여름에 굉장히 아름답기로 유명해서 여름에 많이들 간다는데..

우린 4월 초 ^^... 여름도 아니고 겨울도 아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매한 시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르웨이 오로라로 유명한 트롬쇠(Tromsø)도 좀 더 위에 있고 ㅋㅋㅋ

여기를... 차 사러 갈 줄이야.......ㅋㅋㅋ





일단 그렇게 계획을 짜기 시작하는데... 보되까지 가니까 로포텐도 구경하고 오기로 마음먹고,

본의아니게 로드트립 일정을 짜기 시작한다.......






엄청난 옵션들을 제시하며 우리는 고민했다 ㅋㅋㅋ




보되-로포텐 갔다가 트롬쇠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올까?

트론헤임도 가보고 싶은데 보되-로포텐-트론헤임 으로 내려올까?

아니면 우리 이모랑 이모부가 계시는 올레순가서 얼굴도 뵙고 하며 내려올까?

아니면 (노르웨이에 비해 상대적으로)물가 저렴한 스웨덴을 통해서 내려올까?



하나씩 구글맵 다 찍어보며.. 시간 계산도 해보고 하며 결국 우리가 정한 일정은,

무려!!!!!!! 5박 6일 일정의 노르웨이-스웨덴 로드트립이 되었다.
















2,087km, 29시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바군 파이팅...)

보되-로포텐-스웨덴 해안가를 위주로 돌며 내려오기로했다.



인터넷에 열심히 검색해봐도... 이런 경로로 로드트립하는 사람의 후기는 찾을 수가 없었다...^^.....


다들 스톡홀름, 예테보리가 있는 스웨덴 남쪽 로드트립이나,

노르웨이는 스타방에르, 베르겐, 올레순이 있는 서쪽 로드트립 위주로 가서..





그래! 내가 직접 해보고 후기쓰면 되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이 로드트립에 우리의 2주년 기념일도 껴있어서 ㅎㅎ

(노르웨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가 저렴한 스웨덴에서 외식하며 그 날을 축하하기로 했다.














그렇게 노르웨지안항공 홈페이지 들어가서 오슬로-보되행 ⭐️편도⭐️ 티켓도 구입.


오슬로에서 폴란드가는 티켓가격은 2~3만원이면 사는데...

오슬로에서 보되가는 비행기 편도 티켓가격이 10만원이 넘는 금액에...^^.......

노르웨이 국내여행이 노르웨이에서 해외 나가는 여행값보다 더 비싸다는 말을 다시 실감하며...


두 명 중 한 명만 위탁수화물을 추가했다.

일정도 짧고... 캐리어에 우리가 챙길 건 오직 음식 뿐이라 하나면 충분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이렇게 다음 주 금요일, 우리는 중고차를 구입하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르웨이-스웨덴에 거친 긴~ 로드트립을 떠납니다...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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