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한국에서 온 화미 납작당면과 떡볶이

노르웨이펭귄🐧 2019. 3. 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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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한국에서 온 화미 납작당면과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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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 좋아하는 분들 계신가요..?


나는 진짜 엄청난 당면러버인데... 특히 납작당면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함!!

진짜 ㅠㅠ 납작당면 누가 개발한건지... 상줘야함..


하지만 납작당면은 마트에서 보기가 어려워서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에도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먹었는데

난 온갖음식에 당면을 넣어먹는 타입이라 ㅋㅋㅋㅋㅋㅋㅋ

(당면을 위해 라면스프로 국물 끓여서 당면넣고 먹은 적 있음ㅋㅋㅋ)



큰 사이즈!로 여러개 시켜놓고 먹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넙적당면이 브랜드가 여러 곳이 있긴한데, 그래도 가격대비 만족하며 먹었던 당면은

화미브랜드의 "화미랑면"!!! 이거 항상 1kg짜리 사서 ㅋㅋㅋㅋㅋ

자취방에 두고 먹었는데 반 남으면 얼른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그러며 쌓아뒀다가



노르웨이로 오게 되면서...... 더이상 구하지 못하게 되었다 ㅠㅠ




하지만 노르웨이로 떠나기 전 마지막 날, 부모님 댁에서 짐 싸던 중에

내가 가져갈 캐리어에 당면이 도저히 안들어가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자취방에서 들고온 화미랑면 새거 한 봉지를 눈물을 머금고 부모님 댁에 두기로 했고


그 이후에 안들어가는 것이 너무 많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

급하게 우체국 가서 선편택배를 하나 더 보냈었는데, 그게 지지난주에 도착했다!




그 상자에 체중계를 넣어놨어서 ㅠㅠ 몸무게 재보고 다이어트 제대로 시작할 겸,

상자를 바로 뜯었는데!!! 맨 위에 납작당면이 들어이써따!!!!!!!!!!










진심 신나서 소리지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떠나기 마지막 날에 정신없었어서 우체국 선편택배 박스에 뭘 넣어서 보냈는지 제대로 기억도 안 났는데

아마 마지막에 공간이 남아서 이 납작당면을 넣었었나보다!!!!!!!!


3개월 전의 나 칭찬해 칭찬해












1kg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개신남..

3,405kcal 따위 신경쓰지 않을거야 당면은 사랑이니까

















화미납작당면 뒷면.

오늘 떡볶이를 먹기로 했는데! 이 당면을 넣어서 먹어야겠따!!!!!!!!!!!!!!!!!!!!













신나서 당면 꺼내봅니다

그래, 내가 기억하던 그 당면 그 모습 그대로가 맞구나 ㅠㅠ








이제 바군이 떡볶이떡을 사러 간 동안(이라고 쓰고 김치쇼핑이라고 읽는다)

나는 집에서 떡볶이 만들 준비를 다 해놓는다.










양파, 당근 썰기









당면은 물에 담가서 불려두기









계란 삶기










지금까지 우리가 먹었던 떡볶이는 소세지만 넣거나 삼겹살만 넣은 떡볶이였는데

이번엔 둘 다 넣을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세지와 삼겹살 해동시켜주기











호박 썰기!
















이렇게 야채 준비 끝.










소세지는 세 개 썰어주기










비엔나소세지가 있었다면 좋겠지만 없으니까 아쉬운대로 어슷 썰어주기











와중에 계란은 다 삶아졌다.











멸치다시다국물 끓여놓기











양념장 만들기!

(둘 다 매운 것을 좋아해서 맵게 만듦)




이거까지 했는데도 바군은 아직 쇼핑 중 ㅠㅠ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바군 도착.

바군이 샤워하는 동안 나는 이제 떡볶이 조리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군이 들고온 떡볶이떡 급하게 물에 같이 담가주기



















만들어둔 떡볶이 양념에 멸치다시다국물 넣고 끓이기 시작










끓어오르기 시작한다아아아아아ㅏ아











마늘을 제대로 안 다졌는지 조각들이 막 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준비된 야채들을 다 넣고 끓이기.

지난 번에 비해 떡의 양은 반 줄이기로 했는데... 야채와 소세지 양이 많아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채가 어느정도 익기 시작하면 떡볶이떡과











나의 사랑 납작당면을 넣고 끓여주면 끝.











떡볶이떡과 당면이 다 익었으면 삶은계란 반 갈라서 살포시 올려주고,

치즈도 막 올려주기.


(치즈는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화이트치즈로!)











삼겹살은 옆에서 따로 구웠는데, 잘게 잘라서 삼겹살도 같이 올려주기

(이렇게 보니까 떡을 반절만 썼다고 덜 먹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주먹밥도 만들어주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개하지 않았지만 계란찜까지 만들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르웨이의 흔한 금요일 저녁식탁.jpg












내 사랑 화미납작당면........ 아주 쫄깃하게 잘 익었다 ㅠㅠ

굵은당면을 내가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다보니까...

진짜 당면 내가 거의 다 쓸어서 먹어버림... 바군 미안해..


가을에 한국 들어가면 선편택배로 20kg를 납작당면으로 꽉 채워서 보내놓을 것이다...(다짐)












남은 소스로 다음 날 아침에 깍두기 썰어 넣고 밥 볶아서 볶음밥 만들어먹기.

한국에서 전화 한 통으로 주문하던 엽기떡볶이가 넘나 그립지만,

너무나 맛있고 푸짐했던 노르웨이 떡볶이도 만족스럽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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