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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가구 쇼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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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준비에, 비자 문제에, 결혼 준비에..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는 중(사실 시간은 많은데 마음이 급한ㅋㅋㅋㅋㅋ)
이사갈 집에 놓을 가구들을 사야해서 ㅠㅠ 이것저것 알아보기 시작했다.
정말 우리가 갖고 있는 것들이 침대 하나 뿐이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사야됨........
돈이 있었다면 신나서 막 쇼핑할텐데 돈은 없고 살 건 많고.. 스트레쓰 ㅠㅠㅠㅠㅠ
일단,
냉장고랑 세탁기가 제일 급했고(이건 짧은 기간이더라도 없이 살 수 없으니까)
오프라인매장에서 구입하려고 했었는데 우린 차도 없고..
온라인에서 마침 세일하길래! 홀린듯이 배송비와 같이 결제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다음 우리의 우선순위는...
소파였다.
사실 난 소파 없이도 꽤 버틸 수 있을 것 같았고,
밥먹는 식탁.. 먼저 사야하는 것 아닌가 싶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밥 중요)
바군은 소파가 없으면 아침에 침실에서 일어나 침실의 침대 위에 앉아 하루종일 시간을 보낼 것이
상상간다며... 소파가 꼭 필요하다며........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소파를 먼저 사러 갔다.
냉장고와 세탁기는 스펙이랑 리뷰보고 온라인에서 구입해도 괜찮았지만
소파는... 무조건 앉아보고 사야하니까!!! 주말에 쇼핑몰에 갔다.
지난 번에는 skedsmo 라는 곳에 있는 쇼핑몰에 갔었고
그 때에도 사실 소파를 봤지만... 소파에 대해 무지한 우리 둘은... 어버버하며
다 별로인 것 같아.. 하고 아이리쉬컵 두 개만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왔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엔 우리가 자주 방문하는 아시안마켓이 있는!
Strømmen 에 있는 쇼핑몰에 방문하기로 했다.
쇼핑몰 가는 길에 겨울신발 세일한다는 문구 보고 홀린듯이 들어간 신발가게.
여기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갖 브랜드를 다 모아두고 팔고 있다.
여기만 그런가 했는데 다른 신발가게들도 다 그럼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이미테이션도 아님ㅋㅋㅋㅋㅋㅋ
사실 내 겨울신발이 필요해서 구경했던 건데 내 마음에 드는 것이 ㅠㅠ
내 사이즈가 없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왔다.
쇼핑몰 도착.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10시부터 21시까지 오픈,
토요일은 10시부터 19시까지 오픈,
일요일은 당연히........ 문 닫음.
지난 번에 방문했던 쇼핑몰보다 확실히 사람이 많고 북적북적.
크기는 비슷한데.......ㅠㅠ
그래도 지난 번 쇼핑센터랑 다른 가게들이 많이 있어서 일부러 방문한 것이라,
여유롭게 구경하기 시작ㅋㅋㅋㅋㅋㅋㅋ
지난 번 쇼핑몰에는 Skeidar라는 가구쇼핑몰이 있었는데,
여기는 Bohus라는 가구쇼핑몰이 있다.
쓰레기통도 하나 뿐이라서...(정말 살 것이 많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작은 소품들도 구경함.
구입은 안 했는데... 일단 큰 것들 먼저 해결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에 고르자며...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Power라는 매장도 있다.
그리고 이제 소파보러 Bohus 도착.
입구에 이게 있는데... 넘나 갖고 싶은 것...............
여기 앉아서 책 읽고 싶은 것..........
세일해서 3499kr(472,400원)이라는데 넘 비싼거 아냐?? 하며
얼마나 좋은지 앉아나보자! 하며 앉았는데 너무 푹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갖고 싶었다.......
185cm의 성인남성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사이즈 XD
이건...... 우리 다른 필수 가구들 다 사고나서도 돈이 남으면 그 때 사자..
라는 지키지 못 할 것 같은 약속을 하고 일어났다 ㅠ_ㅠ
매장은 정~~~~~~~~말 넓었는데
종류도 너무너무 다양함ㅋㅋㅋㅋㅋㅋㅋ
가구는 이케아만 알았는데 역시 인테리어는 북유럽인가... 가구매장이 정말 많고
한국의 공장같은 가구매장이 아니라 깔끔하고 예쁜 가구매장이라 구경하느라 정신없었다
정신줄잡고 소파코너로 옴
소파도 종류가 정~~~말 많았고, 컬러도 다 다양하고... 디자인도 다양하고 ㅋㅋㅋ
우린 열심히 한 번씩 다 앉아봄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원하는 소파는 페브릭, 코너소파, 연한그레이컬러, 그리고 푹신함!!!!!
이었기에 ㅋㅋㅋㅋㅋㅋ 앉아보고 푹신했던 소파들은 다 사진찍어둠.
이 소파도 괜찮았고, 저 스툴이 너무 갖고싶었다...
이것도 나중에... 필요한 것 다 사고.... 만약... 돈 남으면 살테야..........
이 소파도 푹신푹신.
여기 정말 ㅠㅠ 인테리어를 다 너무 잘해놔서 우리가 원하는 색은 그레이인데 ㅋㅋㅋㅋㅋ
자꾸 이 매장에서 놓은 다른 컬러 볼 때마다 흔들림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소파도 푹신했는데 허리부분이 너무 낮아서 키 큰 바군에게 불편해서 탈락
이 소파는 허리가 높아서 바군에게 좋았지만
엉덩이 앉는 부분이 너무 좁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편햌ㅋㅋㅋㅋㅋ
이 소파는 저렴해서 앉아봤는데
앉자마자 일어남... 딱딱해....
이건 이 전시상품을 가져가면 40%가 할인된 가격에 준다고 함.
소파가 되게 편하고 좋았는데... 전시상품이다보니 ㅠㅠ 이사람저사람 다 앉았었기도 하고..
색깔도 우리가 원하던 색도 아니고 ㅠㅠㅠㅠㅠㅠ
살짝 고민했지만 패스했다.
사진 찍어둔 것 보니까 일관된 취향이 보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돌고 돌아 결국 우리가 구입한 소파는 ㅋㅋㅋㅋㅋㅋㅋ
다음 주까지 20% 할인을 한다는 이 소파!
20% 할인된 가격이 우리가 정했던 버짓을 넘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괜찮기도 하고,
소파는 한 번 사면 정~~~~~~~말 오래 쓸거니까!
그리고 내가 저기에 제일 자주, 오래 앉아있을 거니까!!!ㅋㅋㅋㅋㅋㅋㅋ
투자해야해!!!!!!!!!! 하며 구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이사하는 날에 대문 앞에 배송해준다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구입하고,
이제 맘편히 아이쇼핑 즐기기
겨울신발 세일한다고 써있어서 또 구경갔는데... 다 안예쁨
세일하는 건 다 안예쁜건...
북유럽이나 한국이나 다 같나봅니다...
난 조명에 꽂혀서 계속 조명 구경하고...
조명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있다며 바군은 날 말리고...
세일 팻말에 끌려 아이쇼핑하러다니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 배가 고파짐ㅋㅋㅋ
배가 고프면 이제 집에 갈 시간...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까 아시안마켓 들렸다 가야지! 하며 아시안마켓에 갔는데
칼국수가 유통기한 지난 것도 아닌데 잘 안팔려서 그런가... 50% 세일을 하길래!
두 봉지 있는거 다 들고왔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불닭볶음면을 다 먹어서 불닭볶음면 번들도 구입.
이렇게 주말 하루를 다 보냈다.
피곤했지만 제일 중요한 냉장고, 세탁기, 소파를 끝내서 마음은 홀가분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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