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일상 : 인스턴트 오뚜기미역국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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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인스턴트 오뚜기미역국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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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날에는 이미 내가 미역국을 끓였기에..

인스턴트 미역국이 필요 없었지만, 바군의 생일날에는 우리가 이미 해놓은 음식이 너무 많아서

새로운 음식을 또 하기가 부담스러운 상황...

바군은 미역국 안 먹어도 된다며(노르웨이사람이니까...당연하짘ㅋㅋㅋㅋㅋㅋ)

나를 위로(?) 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내 생일날에 케익도 두 개나 만들어주고 했던 바군이라 ㅠㅠ

미역국을 꼭 해주고 싶었다.

그러던 중 생각난 오뚜기미역국!!! 친구가 보내줬던 박스 안에 이 보물이 있었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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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양도 딱 2인분이니 아주 좋아.

없는 것보단 나으니 이걸로 끓여서 생일을 축하하기로 둘이 같이 합의봤다.

친구가 보내줬던 EMS박스 안에 들어있던 오뚜기 맛있는미역국 후기글. :)

아주 가벼운 무게 ㅋㅋㅋㅋ 무려 18g이며 2인분ㅋㅋㅋ

사진엔 고기가 있지만 ㅠㅠ 조리예라고 써있는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실제로는 고기 음슴...

뒷면은 이렇게 생겼다.

친절하게 조리법이 상자에도 나와있고, 상자 뜯으면 나오는 비닐봉지 안에도 들어있다.

비닐봉지를 뜯으면 이렇게.. 곰팡이가 생긴 듯한 해괴한 모습의 미역국 2인분과 유성스프가 들어있다.

건조시킨 미역이다 보니까.... 이렇게 하얗게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ㅠ

안심하고 먹어도 되니 걱정마시길..

조리법에 적혀있는 대로 물을 넣고 미역블럭 두 조각을 넣어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보니까 저기 작은 갈색 점들이........ 고기였나보다.........(전혀 인지하지 못함)

1인분에 250ml를 넣고 끓이라는데, 1인분은 너무 양이 적어보이고

국은 한 번 끓여놓고 다음 날 먹어도 되니까... 2인분을 끓였다.

물 500ml를 넣고 끓여주기.

펄펄 끓기 시작하면 이제 유성스프를 넣으면 된다.

유성스프 똑 따서 넣어주기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2분만 더 끓이면 끝...

정말 너무 쉬운 것........... 감동받음...

2분간 더 끓여주면 된다니까 기다리기

2분 지나면 냄새도 짱 좋고... 보기에도 좋은 미역국 완성!

1인분 그릇에 담아주기

밥 말아서 먹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당연히 직접 끓인 미역국이 더 맛있지만,

인스턴트미역국임을 고려하면 이 오뚜기미역국도 정말 괜찮은 편이다.

양이 적어서 아쉽고, 건더기가 미역뿐이라서 아쉽지만...

간이나 미역이나 다 괜찮았다 ㅋㅋㅋ

노르웨이에선 구할 수 없는 것이 함정이지만 ㅠㅠ

한국에서 지내고 있는 사람들은 급할 때 사서 끓이기 딱 좋은 것 같다.

(고기는 개인적으로 추가해서)

오늘 떡볶이 해먹을건데...

일이 너무 많아서 벌써부터 두려운 1인으로.......

한국의 인스턴트... 배달음식...... 너무나 그리운 날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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