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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에어 경유 후기 : 헬싱키공항 경유로 헬싱키에서 오슬로!

노르웨이펭귄🐧 2018. 12. 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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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에어 후기 : 헬싱키공항 경유로 헬싱키에서 오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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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돈주고 직접 구매한 비대가성 솔직후기











멘탈 다 빠진 상태로 핀에어 탑승해서 인천에서 헬싱키에 도착.

그래도 비행기 안에서 장시간을 있다보니 잠도 자고 책도 읽고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맥주도 마시고 와인도 마시고 했더니.. 좀 멘탈이 나아졌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헬싱키공항에 도착해서 내리려는데... 내 패딩이 없는 것을 발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당황해하며 우왕좌왕하니까 핀에어 승무원들이 와서 뭐 필요한 것 있냐고 물어보셔서

패딩 잃어버렸다고 ㅠㅠ 했더니 다 같이 찾아주셨는데 기내엔 없는 것으로 확인..



내 생각엔 인천공항에서 탑승할 때 힘들고 지쳐 패딩을 내팽겨치고 탑승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엄마에게 바로 카톡으로 헬싱키 잘 도착했다는 내용과 함께 ㅋㅋㅋㅋㅋㅋㅋ

인천공항 전화번호를 남기며... 전화해서 패딩 찾아봐달라고 부탁함.






엄마가 전화해서 확인한 결과, 인천공항 분실물센터에 고이 있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저같은 분들을 위해 남기는 정보..

인천공항 전화번호 1577-2600 입니다...^^.......




인천공항 유실물센터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려면 자세한 정보가 있어야한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패딩의 브랜드, 사이즈, 색깔, 패딩유형과 내가 탑승한 비행기 시간과 탑승게이트까지 ㅋㅋㅋ

알려드림...





직접 찾아가는 것이 원칙인데,

불가피한 상황이 있을 경우 인천공항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제출하면 택배로 받을 수 있음.


나는 택배로 받는 것으로 선택했고, 이메일 보내고 이틀 뒤엔가 바로 도착.. 휴 다행 ㅠㅠ























아무튼...^^... 그렇게 내 멘탈은 다시 한 번 털리고... 진짜 울고싶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잠깐씩 여행갈 땐 아무 일도 없더니 이렇게 우울하게 떠날 때 꼭 이런 힘든 일들이 생기더라 ㅜ_ㅜ




멘탈 가다듬으며.. 헬싱키공항에서 경유를 위한 절차를 밟기위해 줄을 섰다.









한국은 쉥겐조약에 가입한 국가의 여행이 180일간 90일동안 무비자로 가능하다.

이 말은 쉥겐조약에 가입한 국가들끼리는 입출국을 할 때 출입국심사를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나도 쉥겐국가 간에서 이동을 할 때 출입국심사를 하지 않았으니까..



그러니 이번에 나는 최종 목적지가 쉥겐가입국인 노르웨이지만, 노르웨이에서 입국심사를 받지 않고

내가 처음으로 입국하는 쉥겐국가인 핀란드에서 입국심사를 받게 된다.

그리고 핀란드를 떠나 노르웨이에 도착하게 되면 입국심사없이 바로 나가면 됨.




내가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헬싱키공항 대기시간을 걱정하는 분들을 위해서다.


헬싱키에서 오슬로로 가는 비행기가 인천에서 출발한 헬싱키행 비행기가 헬싱키에 도착하고 난 뒤 2시간 후에 있기에

작년에도, 올해에도 환승시간이 2시간이었다.




사실 나는 공항 밖에 나갈 계획도 없고, 공항을 딱히 구경할 생각도 없기에 2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공항에서 무언가를 구경하거나 구매하려는 분들에게는 2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싶다.




한국에서 출발한 핀에어를 탄 비쉥겐국가 여권을 가진 사람들 중 경유를 하는 모든 사람들이

줄을 서서 짐 검사를 다시 하고, 입국심사를 받아야하니까.


전 글에서 말했듯이, 내가 타고 왔던 핀에어는 자리가 널널했고

입국심사까지 받고 나오니까 40분 정도가 지나있었다.



나는 딱히 할 일이 없었기에 공항 구경 시작했다.

헬싱키반타공항은 크지 않음... 하지만 핀란드 자체가 유명한 것들(무민, 마리메꼬, 이딸라, 산타클로스 등)이

여러가지 있기에 구경하는 것이 재밌기는 했다.










마리메꼬 매장.

엄마가 또 하필 그릇이나 컵 이런 것들을 좋아해서...

하 핀에어 진짜 너무 너무 싫지만 엄마가 좋아하는 것들이 다 핀란드에 있어....... :(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이딸라매장도 있었다.












핀란드공항 무민샵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무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 사다줄까 생각했는데 엄마가 사지말고 사진이나 많이 찍어달라해서

열심히 사진만 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머그컵 하나에 24.9유로다 ^^.......












무민 인형들.

난 처음에 무민이 하마인 줄 알았는데.. 무민의 정체는 하마가 아니라 트롤이라고 함

이 사실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트리 장식용품인 것 같았다.

우리 엄마가 정말 자주 쓰는 이모티콘ㅋㅋㅋㅋㅋ 헤헤











피규어같은 것들도 있고, 저 동그란 원통은 캔들이었던 것 같다. 기억이 잘 안나..














나무로 만든 무민인형도 있음.









무민 책이 이리 많은지 몰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민 마그넷.

깔끔하고 괜찮아보였다.












아까 언급했던 25.9유로의 무민컵ㅋㅋㅋ

























다른 그릇들도 많이 있었다.

티팟도 있고... :)










다 구경하고 밖에 나가는데!! 엽서 발견.

엄마한테 엽서 써줘야겠다~ 생각하며 열심히 고름ㅋㅋㅋㅋㅋㅋㅋ

고르다보니 열 장이나 고르게 됨...


종종 엽서 보내야지.

무민 스노우볼이나 무민컵 같은 거 엄마한테 사주고 싶었는데

또 그런 것은 돈 아까워 할 우리 엄마라... 엽서가 딱인 것 같았다.












가격대는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비싸지는 않은,

딱 공항에서 지불할만한 엽서 가격이었다.


1.3유로짜리가 제일 저렴한 엽서였고, 1.5유로나 1.6유로짜리가 좀 많았다.




2유로 넘어가는 것들도 물론 있었음!











그리고 핀란드하면 뭐?!

산타클로스!



또 12월이라고 ㅋㅋㅋ 산타할아버지가 공항에 돌아다니고 계셨당ㅋㅋㅋㅋㅋ

애기들 같이 사진찍고 어른들도 사진찍고 ㅎㅎ


친구한테 이거 찍어서 보내줬더니 나한테 추억이라며 얼른 찍으라곸ㅋㅋㅋㅋㅋ

아냐.. 난 괜찮아..... 핀에어때문에 핀란드도 싫어지고 있단 말이야...











진짜 산타할아버지같아서 뭔가 동심이 뭉클뭉클ㅋㅋㅋ











이제 내가 탑승할 게이트였던 29번 게이트 앞에 앉아서 기다리는 중.

지난 번에는 핀에어 연착이 되었었는데 이번엔 두 번 다 연착없이 잘 출발하고 잘 도착했다.













노르웨이까지는 한시간 반 정도 걸렸나.

단거리 비행인 만큼 작은 비행기를 탔고, 물이나 주스 정도의 무료 음료만 한 번 제공해줬다.

나는 물을 마셨고... 책을 마저 읽음.




그러다가 오슬로에 다와간다길래 창 밖을 봤는데 이렇게 눈이 ㅇ_ㅇ!












바군이 눈이 많이 온다며 종종 얘기했는데 정말 눈이 많이 오긴 하나보다.

이래서 노르웨이가 겨울왕국의 나라인가보다.


이 때 시간이 오후 4시였는데... 낮이 짧은 노르웨이의 겨울인지라 어둑어둑.

 도로위의 불빛을 보며 바군도 저 대열들 중 하나겠지 생각하며 ㅋㅋㅋㅋㅋ



바군은 차가 없지만 이번에 내가 캐리어 추가를 여러 개 했어서..

우리 이거 들고 대중교통 못 타 못 타~~ 하며 ㅋㅋㅋ 미리 차 렌트해오라고 했었기에 :)













그렇게 오슬로공항에 도착.

반가워 오슬로 ㅠㅠ 반가워 바군 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 나의 길고 긴 여정이 끝났구나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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