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핀에어 후기 : 인천에서 헬싱키구간 핀에어 진짜 완전 솔직후기

노르웨이펭귄🐧 2018. 12.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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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에어 후기 : 인천-헬싱키 핀에어 진짜 완전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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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돈 직접 지불하고 구매한 비대가성 솔직후기









롱디를 청산하고 드디어 바군과 함께 지내기 위해 노르웨이로 떠나는 길.

핀에어 11시 05분 비행기를 탑승해야 했고, 헬싱키를 경유해서 오슬로로 가는 경로였다.


지금까지 내가 이용한 유럽으로 가는 항공사들은


KLM 네덜란드항공

핀에어 핀란드항공

LOT 폴란드항공


이렇게 세 가지였고, 핀에어만 두 번째 이용하게 되었다.





사실 작년 12월 이맘때 쯤 핀에어를 타고 똑같이 헬싱키 경유해서 2시간 대기 후 오슬로로 갔었는데

그 때는 나름 괜찮았었다.


기내에 있는 영화가 한국어 지원되는 것이 폴란드항공보다 훨씬 적었고,

기내식은 잡채밥 말고는 맛이 그저 그랬고.




나에게 핀에어의 메리트는 그저 "노르웨이로 갈 때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방법"

이라는 것과,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무민을 헬싱키에서 경유하며 잠깐 구경할 수 있다는 것"


딱 두 가지였다.




내년 여름에 엄마가 노르웨이에 방문할 예정이었는데,

핀란드에 무민랜드가 있다고 하여... 일부러 핀에어 끊고 핀란드에서 스탑오버하면서

무민랜드 같이 구경하고 노르웨이로 넘어오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그것도 진지하게 다시 고민하고 싶을 정도로 별로였던 핀에어 솔직 후기 시작.


아, 핀에어는 인천공항제1터미널에서 탑승하면 된다!










간단히 말해... 라이언에어 타는 줄 알았다.


물론 항공사마다 수하물의 규정이 있다는 것은 나도 잘 알고있다.


하지만 장거리노선을 이용하는 저가항공사가 아닌 항공사에서

이렇게 저가항공사처럼 까다롭게 제한하는 곳은 여기가 처음이었다.





기내수하물 규정이 백팩 정도 크기의 가방 1개와 핸드백 1개 이렇게 두 개가 가능하고,

무게는 모두 합해 8kg이내다.



탑승자도 대부분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보통은 화물칸으로 부치는 수하물의 무게만 체크해가며 신경쓰고,

기내로 들고가는 수하물의 무게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리고 작년에 핀에어 갈 때 백팩에 다른 가방 하나 더 들고 탔고 면세품도 찾아서 들고 탔었기에..

난 당연히 아무 생각 없이 위탁수하물만 신경썼었다.




다른 위의 항공사 이용할 때도 이것들이 문제 되었던 적이 한 번도 없었기에...



그래서 위탁수하물 무게만 신경써서 맞춰갔는데

갑자기 수속 밟을 때 기내로 들고갈 짐 다 올려보라며... 무게를 재겠다며...

미러리스의 작은 카메라가방마저도 같이 올려 무게를 재고...


무게가 8kg가 딱 맞춰지면 면세품 혹시 찾을 거 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면세품 찾으면 8kg넘어가는 거니까 찾으면 안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찾을 거 있음 지금 짐 정리해서 버릴 거 버려야한다곸ㅋㅋㅋ 함......


라이언에어인줄...ㅎㅎ





그리고

카메라가방까지 합하면 3개가 되니 나중에 기내에 탈 땐 카메라가방을 다른 가방에 넣으라며..



만약 오버부킹 될 정도로 사람이 꽉 찼으면 말을 안함...

자리 완전 널널... 내가 앉았던 세 자리 중 나 혼자만 앉아있음 ^^...

짐칸도 완전 널ㅋ널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떠나는 딱 시작점에서부터 스트레스 받아서 ㅋㅋㅋㅋㅋㅋ 으악!!!!!!!!!!!!!!







스트레스 엄청나게 받고 마티나라운지에서 맥주 한 잔 하고 ㅋㅋㅋㅋㅋ

핀에어 탑승.


계속 들었던 생각은



'아, 핀에어 다시는 이용하기 싫다...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즐겁게 유럽으로 떠나는 와중에 시작부터 스트레스를 너무 줌.

무민랜드는 진지하게 다시 고민해봐야겠다 ㅠㅠ


우리 엄마는 왜 하필 무민을 좋아해가지고ㅜㅜㅜㅜㅜ 흑흑...






















비행기 탑승 전부터 스트레스를 받아서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기에

이륙하기 전에 잠깐 눈을 감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뜨니 이미 비행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조금 더 있으니 기내식타임이라 내 밥시간 소중하니까 눈 비비고 일어나서 영화 찾기 시작.

나름 최신영화들이 많이 있었는데 한국어 자막으로 된 영화는 하나도 없었고,

한국어 더빙으로 된 영화는 그래도 꽤 있었다.





뭘 볼까 하다가... 애니메이션이나 보자 하며 애니메이션 코너를 보다가

유령신부가 있길래 그거를 더빙으로 보며 식사를 받았다.



생선요리와 소고기요리 중에 고르라고 해서 당연히 소고기 픽.








음료는 뭐를 원하냐고 해서 맥주로 ㅋㅋㅋㅋ 케케

핀에어의 장점 중 하나는 칼스버그를 준다는 것. 근데 가끔씩은 karhu라는 핀란드맥주를 주기도 한다.



KLM은 하이네켄 500ml로 주는뎅...ㅜㅜ













뚜껑을 열어보니 이런 모습...

보자마자 아... 오늘 기내식 실패했구낰ㅋㅋㅋㅋ 생각함.

보이는대로 짜기만 짜고... 별로였다. 먹다가 남김. ㅜㅜ


원래 기내식 거의 안 남기는 나인데..... 하..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착륙하기 전에 주는 잡채밥은 맛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니 그걸 생각하며 견딤






김치는 맛있었고 빵에 버터 발라먹으니 역시 맛있었고

케이크도 맛있었다. 오렌지잼 같은 것이 가운데에 올라와있었는데 그 부분만 빼고 다 맛있게 먹음.


물론 맥주는 최고였고.













먹고 있는 와중에 승무원분이 돌아다니면서 와인 마실거냐고 권유하는데

나는 맥주를 캔으로 마시니까... 남은 컵을 드리며 화이트와인을 달라고 했다 ㅋㅋㅋㅋㅋ


고기엔 원래 레드와인이고, 나는 정말 화이트와인 잘 안마시는데..

이 날은 웬일인지 화이트와인이 땡김ㅋㅋㅋㅋ






















나는 창가석을 좋아해서 창가석에 앉았는데 창문 밖에 이렇게 눈 결정체들이 흩날리고 있었다 ㅎㅎㅎ

아이 예뻐라.











그리고 영화 다 보고 책 읽다가... 잠을 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셀프바가서 초콜릿이랑 프레첼이랑 맥주를 받아왔다.


핀란드맥주랑 칼스버그중에 뭐 마실래? 하길래 칼스버그로 달라고 함 ㅎㅎ





















그렇게 맥주를 마시고나니 슬슬 잠이 오기 시작 ㅎㅎ

세 자리가 모두 비었으니 상체를 눕혔다가 세웠다가 비틀고 앉았다가 하며 ㅋㅋㅋ 잠을 좀 자다가

밥시간 맞춰서 기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은 소중하니까여 ♥️









이번엔 선택없이 그냥 하나씩 다 나눠주는데 잡채밥!!

이건 작년에도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기대하고 받았다.


그리고 고추장도 주는데 ㅠ 아까 너무 맛없게 먹었어서 잡채 허겁지겁 먹고

고추장에 밥도 비벼먹고 ㅋㅋㅋ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핀에어는 그냥 기내식을 두 번 다 잡채밥으로 줘도 괜찮을 것 같다는...ㅎㅎㅎ






그리고 이번에도 맥주를 달라고 했는데 이번엔 핀란드맥주 까르후를 주심.

맥주 안가리고 마시는 나니까 뭐 잘 마셨다.









그리고 커피를 마시겠냐고 물어봐서 커피도 달라고 해서 커피도 받았다.

마리메꼬 종이컵에 주는데 마리메꼬 좋아하는 분들은 엄청 만족스러워하시던데..

나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다 ㅎㅎ


아까 읽던 책 마저 읽고 ㅎㅎ

시간이 그래도 남아서 ㅠ 크레이지리치아시안 더빙버전으로 봤다.


내 기준에 유령신부나 크레이지리치아시안 둘 다 그리 재밌는 영화는 아니었다.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도 있었고, 인크레더블2도 있었으니!

진짜 최신영화 많이 업데이트 되어있기는 했다 ㅎㅎ










심심해서 밖에서 보는 모습은 어떤가 보는데 ㅋㅋㅋ

지구는 정말 둥글구나 라는 생각이 막 들었다 ㅎㅎ 끝이 둥글둥글.










구름 밭을 뚫고 내려와 헬싱키에 무사 도착.

너무 지치고 피곤한 핀에어 이용이었다.


핀에어 탑승 전까지가 너무 힘들었고, 탑승 후에는 기내식 한 번 빼고 둘부터 열까지 다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이제 헬싱키공항에서 2시간 대기해서 오슬로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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