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7,700km ✈︎ 그래도 사랑하니까/노르웨이 : 180531~180830

노르웨이 일상 : 유럽에서 판트하기!

노르웨이펭귄🐧 2018. 7. 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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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유럽에서 판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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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후아

안물안궁이지만 그저께 이사를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사 준비하면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아주 여러번 탔지만

뭐 결론은 새로운 안식처를 찾아 왔고, 드디어 오늘 정리를 다 했다!!!!!!





나름 정 들었던 이전 (바군의) 집을 떠나며...

우리는 이번 여름 동안 우리가 모은 캔과 페트병을 판트하러 갔다. 😇




판트란!!?

유럽에서 캔음료나 페트병음료를 구입하면, 구입한 캔이나 병에 PANT라고 작게 써있고

숫자도 같이 써있는데, 쉽게 말해 캔, 병 값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구입할 때 그 가격을 지불하고 구입해서

나중에 내가 다 마시고 캔이나 병을 돌려주면 그 값을 되돌려받는다.



그래서... 구걸하는 사람들 보면 판트가 가능한 페트병이나 캔으로 받는 사람들도 많다.






사실 노르웨이는 수돗물을 마시고, 음료수나 과자같은 간식거리들은 비싸서...

우리가 판트할 페트병을 모을 일은 거의 없었지만...



우리에겐 맥주캔ㅋㅋㅋㅋㅋㅋㅋ이 있지...😆🍺








나랑 바군 둘이서 두 달 동안 마신 맥주 🍻

성을 만들고 싶었는데... 귀차니즘으로 그냥 쌓아올렸다.







창문 열 때마다 쓰러져서 가끔 스트레스를 받게 했지만,

넌 좋은 장식품이었어... 안녕... 잘 가.......👋






그렇게 우리는 근처 마트로 갔다.











마트에서 구석쪽에 보면 이렇게 생긴 기계를 찾을 수 있다.

준비물은 오직 판트할 페트병과 캔 뿐.









큰 쇼핑백으로도 자리가 모자라서 비닐봉투까지 추가 ㅋㅋㅋㅋㅋㅋ

저 비닐봉투는 오슬로공항 면세점에서 맥주 사올 때 쓴 비닐봉지라는 것 😣



시작버튼을 누르면 저 검정색 구멍이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판트할 것들을 넣어주면 알아서 오른쪽 스크린에 얼마나 판트했는 지, 금액은 얼마인지 나온다.









이렇게 넣어주면 된다. ㅋㅋㅋㅋㅋㅋ

우리는 맥주캔이 공항에서 산 것들도 많아서... 그건 판트가 안 되는 캔이었다 ㅠㅠ

아마 면세가격으로 사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그냥 일단 저 안에 다 넣었는데 알아서 걸러서 버려줌ㅋㅋㅋ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다 넣어 판트를 해주고 난 뒤 스탑버튼이었나...

아무튼 끝내는 버튼이 있는데

그거 눌러주면 영수증이 쭉 나온다.








우리는 KIWI라는 마트에서 판트를 했기에 영수증이 이렇게 나왔다.

 우리가 총 판트한 가격은 46크로네.


생각보다 얼마 안나왔다 ㅠㅠㅠ

면세점에서 산 맥주가 많은 이유와 보통 페트병이 캔보다 비싼 판트가격이라.. 그런 것 같다.😭




아무튼 이 영수증을 들고 계산대로 가면 돈으로 받을 수도 있고,

필요한 물품을 골라와서 이걸 현금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다른 유럽 국가들도 판트제도가 이런식으로 운영되니 참고하시길!




이제 나는 새로운 비어캐슬을 쌓으러... 총총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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