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7,700km ✈︎ 그래도 사랑하니까/노르웨이 : 180531~180830

3개 사면 4번째는 무료! 노르웨이 생리대

노르웨이펭귄🐧 2018. 7.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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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3개 사면 4번째는 무료! 노르웨이 생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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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면 장기여행을 떠날 때 꼭 신경쓰이는 것 중 하나, 바로 생리대 ㅠㅠ

국내여행이야 뭐 내가 쓰던 거 슈퍼 가서 사면 되니까.. 상관 없는데, 해외여행일 땐 이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실제로 나도 싱가포르에서 갑자기 생리터져서 생리대 샀던 적도 있다.

뭐가 뭔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괜찮아보이는걸로 골라 잡았고, 다행히 괜찮았어서 잘 사용했었다.







이후 나의 첫 2개월 이상 일정의 여행이었던 작년 108일 동안의 유럽여행을 떠나면서..

생리대에 대해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다.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아무거나 쓰면 따갑고 붓고 ㅠㅠㅠ 고생한다.

여행가서 생리하는 것도 짜증나는데, 플러스 짜증이라도 없애기 위해 보통은 내가 사용하는 걸 들고갔었다.


근데 3개월 이상의 여행... 최소 3번은 생리기간을 만난다는 말이다.😤

어마어마한 양의 생리대를 가방에 넣기엔... 부피가 너무 크단 말이다. 하.......





그리고 노르웨이 생리대 가격이 비쌀까봐 걱정하기도 했었다.

이모에게 살짝 물어봤는데, 이모가 별로 비싸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셔서 그냥 갔더니,

이모가 엄청 많이 사두셨었다... 너무 감사했다 ㅠㅠ


그래서 사실 작년 여행기간 동안 그 생리대만으로도 충분했기에.. 내가 뭐 알아보고 다시 살 이유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 노르웨이 방문은, 생리대에 대해 1도 모르는 바군과 함께하기에...^^..

우리 같이 방법을 찾아나가야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던 중 바군이 갑자기 생각난듯 얘기해준 어느 노르웨이 마트의 생리대 정책.




"생리대나 기저귀, 탐폰 등의 제품을 3개 사면 4번는 무료야."








그 마트 이름은 키위(KIWI).

노르웨이 마트 종류가 많은데, 키위도 종종 만날 수 있다.


여기서 위생용품을 사면 카드를 만들어주고, 4개째 구매하는 때에는 무료이다.

처음에는 노르웨이 국가 자체의 복지정책인가.. 했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이 마트 자체의 정책이었다 ㅋㅋㅋ



4개째 무료 생리대는 가격 상관 없는 것 같다. 나도 지금까지 구입한 것 중 4개째 구입한 것이 가장 비싼거였당.





사실 여행객이라면 노르웨이에서 생리대를 4팩 이상 살 일은 없겠지만,

여자의 그 날 관련해서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


그리고 기저귀를 쓰는 아기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아마 기저귀를 사야 할테니.

그렇다면 키위에서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물론 어떤 기저귀가 좋은 지는 나도 모름 😭




그리고

혹시나.. 예전의 나처럼 갑자기 그런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이제 상당히 주관적인 노르웨이 생리대 후기를 쓰고자 함.






왼쪽거를 가장 먼저 구입했었고, 두 번째로 구입한 것이 오른쪽 것.




첫 날엔 바군이랑 진짜 거짓말 안 보태고 10분 넘게 둘이 같이 생리대 코너 앞에 서서

하나씩 다 들여다봤다..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미니(라이너)사이즈 말고 일반 생리대 중에서는 제일 작은 사이즈라고 하는데,

대충 cm를 봤을 때 한국에서 보통 쓰는 중형정도 되는 크기라서 이 크기로 골랐다.



그리고 왼쪽거가 조금 더 저렴했고, 오른쪽 것이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어서 조금 더 비쌌다.

그래서 왼쪽거 샀는데... 이틀 뒤 따가워서..........😭


다시 사러 키위 방문. 두 번째 것으로 구입했다. 두 번째 생리대는 문제 없었다.








날개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으니 그림 잘 확인하고 구입하시길.

그리고 Ultra thin이라고 3mm라길래 감이 안와서... 너무 얇으면 자주 갈지 뭐 하며 그냥 샀는데,

얇음...ㅋㅋㅋㅋㅋㅋ 한국 것의 반절 정도 되는 듯.. 잘 때 불안해서 죽는 줄 알았다 ㅠㅠ



그래도 내가 혹~~시나 해서 오버나이트를 한국에서 몇 개 들고왔어서,

그걸 밤에 사용하고 Libresse Ultra thin은 낮에 사용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추가 구입 없이 일주일을 잘 버텼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그 날, 이번엔 좀 더 두꺼운 것을 사야할 것 같아서 다시 방문한 키위.








울트라씬 다음에 그냥 씬이라던가.. 아니 최소한 normal이라도.. 있어야하는거 아닌가...

울트라씬 다음에 MAXI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이 MAXI 구입.


잘 때 사용하려고 맥시 작은 팩 하나 사고, 이전에 샀던 울트라씬이 다 써가서 하나 더 샀다.



울트라씬이 28개라 가격이 더 비싸서 이걸로 4번째 무료 상품으로 선택해서 받았다.☺️


노르웨이 생리대 가격은 우리나라랑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노르웨이 물가 비싸다고 겁먹지 말아요~

울트라씬 28개짜리가 27.9크로네(3,800원 정도), 맥시가 19.9크로네(2,700원 정도).





노르웨이에서 생리대 구입하시는 분들,

Libresse 제품으로 구입하시면 따갑거나 불편한 증상 없이 사용할 수 있을거에요~



작년에 이모가 사주셨던 제품은 TENA 제품이었는데,

이건 도톰하고 편해서 굉장히 좋았었는데 날개있는 제품이 없어서... 이번에는 안샀다.

사실 TENA 제품이 날개있는 제품이 있었다면 이거 샀을 듯. (가격은 좀 더 비쌈.)




무튼, 노르웨이 생리대 후기 끝.

우리 모두 대자연이 매 달 주는 숙제, 잘 견뎌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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