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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 연어 사시미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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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연어.
내가 노르웨이 간다고 할 때 사람들은 다 연어얘기랑 뉴트로지나 얘기만 했다지 ㅋㅋㅋㅋㅋ
정작 노르웨이 사람들은 뉴트로지나 알지도 못하고 😂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연어는 연어사시미 혹은 훈제연어인데...
여기 사람들은 정작 오븐에 연어 구워 먹기나 하고 ㅠㅠ
내가 생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연어사시미랑 훈제연어는 정말 좋아하는데..
연어의 나라 노르웨이에 와서 연어를 못 먹으니 뭔가 씁쓸했다는.
작년에는 이모가 많이 챙겨주셨는데... 😞
그런 내 마음을 알아준(이라고 쓰고 내가 티 냈다고 읽는다...) 바군이
연어먹자며 연어를 사서 연어구이를 해줬었다.
그리고 한 덩이 남겨서 사시미로 먹으라고 했는데 ㅠㅠ
뼈랑 껍질이 손질되지 않은 연어였어서 내가 손질했어야 했다..
먹다가 가시 발견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더 스트레슼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바군이 사다준 연어회를 사랑하는 나를 위한 연어.
노르웨이에서 연어회 먹으려는 분들은 이거 사세요.
이렇게 포장되어있는 걸 사야 다 손질되어있답니다...
바군은 서양사람이라 그런가... 회를 별로 안 좋아해서 ㅋㅋㅋ 이것은 나의 차지 ☺️
바군이 알바갔을 때 저녁으로 먹기로.
내가 까먹을까봐 바군이 메모도 남겨 놓고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그래 내가 잊지않고 연어 꼭 먹을게!!
노르웨이에서 맛보는 노르웨이산 연어.
비닐봉지를 살포시 뜯어주고.
마치 한 마리의 오징어같은 자태를 뽐내는 연어.
이걸 이제 칼로 잘 떠주면 되는데... 칼질하다가 내 손가락 찢은 경험이 있는 나에게 회 뜨기란...... 너무나 고난이도.
게다가 손 찢어지고 나서 ㅠㅠㅠ 칼질이 더 무서워졌는데... 으헝헝
엄청 오랜 시간 들여서 결국 좀 두텁게 썰었다. 🔪🔪🔪
한 접시가 나왔다 ☺️
날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바군의 집에... 와사비나 초고추장이 있을 리가 없다 ㅠㅠ
어쩔 수 없이 간장에 마요네즈 해서 먹었다 ㅋㅋㅋㅋ
그래도 맛있었다.
지난 번에 먹었던 그 가시 발라내느라 맛도 제대로 못느꼈던 그 연어와 차원이 다르다.
노르웨이에서 연어를 맛보고 싶다면 마트에 가서 저렇게 생긴 연어를 구입하고
간장이랑 와사비 초고추장은 한국에서 들고오시길...
간장, 와사비랑 초고추장은 여기서 사면 더 비싼데다가 아시안마켓 가야만 찾을 수 있다...
이 날 저 연어를 혼자 다 먹었더니 아마 한국 돌아갈 때까지 연어는 안 먹어도 될 것 같다.
혼자 드시는 분은 작은 사이즈로 구입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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