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7,700km ✈︎ 그래도 사랑하니까/노르웨이 : 171220~180102

[17.12.22.] 비겔란조각공원, 오슬로-베르겐 기차

노르웨이펭귄🐧 2018. 4. 21. 16:21



17.12.22. 일상 in Oslo




세 번째 방문한 오슬로에 있는 비겔란조각공원
(Vigelandsparken)







아침에 일어나니 좋은 날씨.
이러기 어려운 노르웨이에서! 이런 날씨인 날엔!


나.가.자!
어디 가고싶냐는 바군의 물음에
비겔란조각공원을 외침!

여름에 두 번 갔지만 두 번 다 날이 흐려..
아쉬웠던 곳 -









일단 일어나면 배고프니까 
날 위해 팬케이크 만들어 주시는 바군








안에 사워크림과 딸기잼 발라서
돌려 말고 포크랑 나이프로 썰어 먹으면
너무 맛남











이건 스누스(snus)라고,
북유럽사람들의 담배같은 것이다

냄새는 고약한데; 잇몸 안에 물고 있다가
바군 기준으로는 15분? 정도 뒤에 빼서 버림

통이 예뻐서 첨엔 우와~~ 이랬다가..
담배같은 거라길래 에잇 ㅋㅋㅋㅋㅋ


한 통에 만오천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우리 바군 하루에 한 통 정도 쓰는 듯 ㅠㅠ



오슬로 올 때 면세점에서 저만큼 사다줬다

하....... 내가 사다줬다는 것에 속상하지만
여름에 졸업하고나면 스누스 끊는다고 했으니
기다릴게!









암튼 팬케익 먹고, 비겔란공원으로 고고!
이미 ㅋㅋㅋㅋㅋㅋ 해가 지기 시작함

백야... 너란 것은.........










해가 지기 시작해서 맑은 하늘을 보지는 못했다
근데 노을이 보여서 또 다른 예쁜 모습








이렇게 조각들이 엄청~ 많이 있다
그리고 다 누드다







디테일하게 조각이 되어있어 신기했었다
세 번째 방문이니 슥슥 지나가고








계단을 좀 오르면 이 동상이 있고







내가 지나온 길! 예쁘다 ^^








아이들인지 어른들도인지,
손바닥을 찍어놨다 하하

겨울에만 할 수 있는 놀이.









예뻤다
노을이 져가는 오슬로를 비겔란공원에서
바군과 함께 보며 :)


















그리고 우리는 밤 기차로 베르겐에 갈 것이기 때문에
서둘러서 집으로 고고 ㅋㅋㅋㅋ


왜냐면 간식으로 김밥 싸야되기때문에 ㅋㅋㅋㅋㅋ






T-bane 역도 예뻐보여 한 컷







집 오니 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진 왜 올라와찌 ㅋㅋㅋㅋㅋ
베르겐 갈 때 찍은 건뎅 ㅠ


암튼 마트에서 물 사는 바군인데
저 군용 가방이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큰 데
잘 들고 있어서 귀여워성... 









집에서! 삼겹살 김치김밥 싸기~
깻잎 대신에 저 야채를 대신하고 ㅋㅋ
바군이 미리 만들어둔 김치와
어제 저녁에 남은 돼지고기로!









열심히 계란지단 만드는 중










그리하여 바군과 함께 완성한 김치삼겹살김밥
맛은? 최고였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김밥을 들고 베르겐을 가는 기차를 탑승.!









오슬로에서 베르겐까지는 기차로
10시간 정도?

지루하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영화도 보다가 김밥도 먹고
잠도 자려.....했지만

밤기차에 갓난아기를 데리고 탄
우리 뒷자리의 예의없는 여자덕에 한 숨도 못잠

애가 계속 우는데 가만 놔두다가
사람들이 쳐다보면 그때 애 입 틀어막고..
ㅠㅠㅠㅠㅠ 에휴 애기가 안타까웠다


반면에 다른 갓난아기도 있었는데
아기 울 때마다 아빠가 벌떡 일어나서 아기 안고
달래줌ㅋㅋㅋ 정말 비교가 되었다지....




아무튼 바군과 나는 피곤한 몸으로
베르겐 기차에서 밤을 보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