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7,700km ✈︎ 그래도 사랑하니까/노르웨이 : 171220~180102

[17.12.21.] 오슬로 크리스마스 마켓

노르웨이펭귄🐧 2018. 4. 21. 16:04


17.12.21 일상 in Oslo


노르웨이의 크리스마스
오슬로의 크리스마스 마켓
사랑하는 바군과 함께 :-)







아침에 일어나 오랜만에 사진 찰칵
오슬로의 겨울은 처음이다 :)







바군이 만들어준 아침.
머스터드의 톡 쏘는 맛이 강한 토스트와
양파토마토 샐러드





요리도 해주고
내 접시에 옮겨담아도 준다 :)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하러 시내로 가기 위해
T-bane 탑승.

백야라서, 금방 어두워져서 ㅋㅋㅋ
밥 먹고 금방 나갈 수 있었다.






시내 도착해서 마켓 걸어가는 길
건물이 다 크리스마스





여긴 작은 크리스마스 마켓.
볼 건 많이 없었다 작아서..





건물에 조명들이 예쁘게 꾸며져있다








거리에도 ^^
사람들도 크리스마스 선물사러
밖에 나왔나보다. 꽤 많았다.








오슬로 크리스마스 마켓
귀여운 산타 인형.

바군 어머님 댁에도 있었더라지 ㅋㅋㅋ





그냥 과일 파는 곳인데 크리스마스 느낌..ㅋ
알록달록 정겨운 분위기





크리스마스 마켓 이라는 노르웨이어












그 안으로 들어가면 아기자기한 마켓들이 있다
노르웨이 전통의상 입은 인형들





크리스마스 산타 인형들






바군에게 사진 찍어달랬는데... 젤 잘나온 사진
오른쪽에 저 줄 안나오게 찍어줄 순 없었니..?






우리도 50년 뒤에 같이 이렇게 선물 바구니 들고
손주들 보러 가자!






다양한 기념품들도 있다





탐났다
저 컵에 맥주 마시면 맛날듯







전통의상을 입은 인형들이 특히 귀여웠다








마치 조상들이 신던 신발을 기념으로
만들어놓은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
내가 이 신발 신기해서 찍고있으니 바군 왈,

실제로 북쪽 노르웨이에서는 아직도 신는 신발이란다






마켓 안에는 이렇게 작은 캠프파이어가 있어서
몸을 녹일 수 있다.
오손도손 사이 좋아보였던 할아버지와 한 소년.






이것도 우와 진짜 같다~~ 하며 찍었는데
실제 동물 머리라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성 파괴자 바군......

노르웨이에서 유명한 동물인데
이름이 ELG라고 함. 발음은 까먹음...
이 동물 고기로 만든 버거도 팔던데











다양한 치즈들







아까 위에서 말한 ELG라는 동물의 버거이다
바군이 먹어볼래? 하고 물어봤지만
진짜 머리가 저기 있는데 ㅠㅠ
같은 공간에서 먹을 순 없어










루돌프와 썰매
예뻤다. 집에 두고 싶다 ㅎㅎ







그리고 입구에서 열심히 간식거리를 팔던 여자분
저 코너를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서 예뻤다






마켓 밖에 나가도 큰 나무에 전구가 있고
도넛을 파는 청년도 있었다 :)







거리에 종 모양의 전구가!










오슬로의 크리스마스는 예뻤다








회전목마도 크리스마스





이건 다른 크리스마스 마켓이었는데
이런식으로 외부에 마켓들이 여러 개 줄지어 있다








여긴 너무 예뻐서 하나 살 뻔 함










이정표마저도 느낌있다










아까 그 동물 ㅋㅋㅋㅋ
실제로는 움직이며 말을 한다,,
생각해보면 소오오오오름








사람 많은 오슬로 거리 ^^








마켓 구경 끄읏
재밌었다!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와보다니!

그리고 우리 바군과 함께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보낼 수 있다니! 너무 행복하다!!



















저녁 재료 사러 마트 갔는데
역시나 크리스마스 느낌


노르웨이에서는
크리스마스, 5월 17일, 부활절이
정말 큰 기념일이구나 싶은 :)










바군 마트 가서 저거 끌고다님ㅋㅋㅋㅋㅋ
귀여워 ♥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나오는 크리스마스 맥주
Hansa(한사) 맥주는
베르겐(bergen)이라는 항구도시의 지역맥주이다

우리 바군의 고향이자, 바군 대부분의 가족들이
베르겐에 살고 있다.

그리고 곧 같이 베르겐에 갈 계획이었다지 ~>_<





암튼 나에게 크리스마스 맥주를 맛보게 해준다며
한 팩 구입 ㅎㅎㅎ
(바군은 평상시 맥주가 더 낫다고 함ㅋㅋㅋ)








그리고 노르웨이 국민 음료수 solo(솔로)!
이름이 뭔가 슬프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뭔가 환타보다 덜 달아서 난 좋은 것 같다


바군도 소다 중에 솔로를 제일 좋아한다.
그리고 내가 탄산수를 좋아해서 사준
Farris(파리스) 물!


트레비랑 비교가 안된다.. 진짜 맛있어 ㅠㅠ











그리고 오늘의 저녁 메뉴!
노르웨이에서는 크리스마스 메뉴 중 하나가
이 음식이다. 이름은 어려워서 잊어버림...


돼지고기를 오븐에 구워서
겉 껍데기는 딱딱하게,
속은 익혀서 야채와 함께 곁들여 먹는다고 한다

바군은 처음 도전해봤다고 하는데
원래 요리를 잘하는 바군인데다가,
내가 워낙에 입맛은 전혀 까다롭지 않으며
먹기도 잘 먹어서 맛있게 먹었다 :-)




하지만 단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 나로써는
아직도 고기에 잼을 곁들여 먹는 건 적응이...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