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7,700km ✈︎ 그래도 사랑하니까/노르웨이 : 171220~180102

[17.12.20.] 재회(feat.미리 맞이한 크리스마스)

노르웨이펭귄🐧 2018. 4. 20. 21:45


17.12.20 일상 in Oslo


두 달 반만에 재회.
공항에서 만나 집으로 가는 길 내내 너무 반가웠지만
피곤해서 내 반가움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 ㅠㅠ




도착하니 배고플 날 예상한 바군은 미리 음식 준비






반죽부터 크림까지 직접 만든 번!
진짜 최고야 내 남자 ♥♥






모양은 삐뚤빼뚤이지만 사먹는 것보다 훨 맛남!
처음 만들어봤다고 하는데... 넘 맛있어서 냉동실에 두고두고 계속 먹음 ㅋㅋㅋ






내가 이번에 또 소주 들고가서 :-)
이곳이 우리 바군의 집에서 가장 행복한 장소 ㅋㅋㅋㅋㅋ라고 함

오늘 스테이크 먹기로 해서, 와인은 내가 면세점에서
아무거나 골라서 사옴...(와알못)







짐 정리하는 동안 완성된 저녁
미디움레어로 완벽하게 조리하고,
소스를 만들고, 내가 좋아하는 채소만 골라서 쏙쏙!




와인과 함께 ㅋㅋㅋㅋㅋㅋ 우리
의 재회파티 시작






그리고 내 친구가 선물이라며 준 도장ㅋㅋㅋ
유치하지만 이만한 문구는 없을 것 같은
“ㅇㅇ♥ㅇㅇ”
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진 케이스와,
한국적인 편지지에 편지도 써줌!


우리 바군 너무 좋아하고 고마워했다.
나도 이렇게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것에 또 한 번 고마웠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및 생일선물 교환을 했다!
쥬얼리일 줄은 몰랐는데,
우리 바군의 스타일대로 깔끔한 목걸이 :)

부끄럽지만 처음으로 받아보는 다이아몬드.
이걸 사기 위해 오슬로 비싼 동네를 서성거리며
다이아몬드 공부를 했다고 한다.


나도 덕분에 공부했다.
크기보단 퀄리티에 중요성을 두는 우리 바군이
선물한 목걸이는, 진짜 엄청나게 반짝거린다.





로맨틱을 모르는 바군은 가만히 있길래

“채워줘...
이런 건 네가 채워주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고마워 바군 ♥♥
다이아몬드라서 좋은 게 아니라,
날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고 공부한 노력들이
너무 고맙다





아.. 나중에 가격을 알게되었는데,
노르웨이 다이아몬드 겁나 비싸더라ㅠㅠ
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엄청 엄청 고민했던 가방!
헤헤, 직접 착용을 못 시켜보고 산거라...
참 고민되었는데 딱 좋은 크기라 다행.





이렇게 우리의 첫날은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