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꽃/폴란드(그단스크)

그단스크 여행 : 위즈에어 후기 - 폴란드에서 노르웨이로! (feat. 위즈에어 벌금)

노르웨이펭귄🐧 2018. 6. 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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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단스크 여행 : 폴란드에서 노르웨이로! 그단스크 안녕!

위즈에어 후기 -위즈에어 수화물 추가금 물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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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그단스크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오후 1시였나, 그 쯤 비행기였어서

너무 늦지 않게 일어나서 준비를 시작.





내가 묵었던 그단스크 호스텔 숙소 창문에서 바라본 모습

날씨가 역시나 좋다 ㅠㅠ


뭔가 유럽 시골마을 느낌이 확 난다.





내가 혼자 무계획으로 갑작스럽게 떠난 여행은

그단스크가 처음이었어서 그런지,

아니면 좋은 친구를 만나서 그런지,

이래저래 센치해지는 감정에 타임랩스도 괜히 찍어보고.



호스텔 파파에게 인사하고 나가려는데

파파가 오늘 돌아가는 날이니 공항가는 버스를 알려주심.


한 번도 버스를 안 타보고 ㅠㅠ 기차만 타서..

버스정류장 위치를 좀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ㅋㅋ 내 옆침대의 영국인 친구가 소폿을 갈 거라며

시내로 버스타고 나갈 것이니 같이 가자고 해줌.


이 친구랑 같은 호스텔 쓰면서 나름 영화도 두 번이나 보고 

나에게 영어자신감을 심어줘서 정들었는데

버스에서 잠깐 인사할 시간 정도는 있는 것 같아 다행이었다.




그단스크 중앙역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에 잘 도착해서

(친구 덕분에 ㅎㅎ)

버스를 탔고, 영어를 잘하는 그 영국인 친구가

기사분께 시내랑 공항 가는거 맞는지 ㅋㅋㅋ

확인도 해줘서 안전하게 탑승.


버스요금은 3.8즈워티(1,100원 정도)!


영국인 친구가 그냥 두 장 사버리길래 ㅠㅠ

내가 왜그러냐고 내건 내가 내겠다고 했는데

이 버스요금은 너무 저렴해서 공짜나 다름없다며 ㅋㅋㅋㅋㅋㅋ

쿨하게 괜찮다고 그래서 고맙다 얘기하고 맨 앞자리에 같이 앉음.




버스 출발~

맨 앞자리의 묘미는 보조석에 앉아 가는 것처럼

운전자의 입장에서 앞을 볼 수 있다는 것!





그단스크 중앙역을 지나서 그단스크 공항으로 가기 때문에

내가 더 늦게 내린다.


그래서 내가 창가쪽에 앉아 밖에 풍경을 보며 사진 찰칵 찰칵




떠나기 아쉬운 마음에 동영상도 계속 찍고.




날씨가 너무 좋다 ㅠㅠ

내가 4박 5일 있으면서 소폿 갔던 딱 하루만 날씨 좋더니..

이렇게 떠나는 날 날씨가 좋을 수가 있니!!

내가 얼마나 그단스크 좋아했는데!!! 엉엉




그단스크 중앙역으로, 그단스크 공항으로 가는 길이 다 예뻐보여서

계속 사진찍고 동영상 찍고. 정신팔려 있었다 ㅋㅋㅋ


어느정도 달리니, 그단스크 시내에 도착함.


나에게 너무 친절하게 대해줬던

영국인 친구와 작별 인사를 나누며 ㅋㅋ

그렇게 헤어졌다!


이 날 아침에 이 친구가 페이스북을 물어봐서,

친구추가를 했고

유럽에서는 메신저를 페이스북메신저로 거의 사용하니

이걸로 연락 계속 할 수 있겠거니~ 생각은 했다.


실제로 이 날 내가 노르웨이 도착하고나서

이 친구한테 번역기를 돌린 듯 한 이상한 한국어로

연락이 왔고 ㅋㅋㅋㅋㅋ

지금도 종종 연락을 주고받는다!


한국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기 어려운 고민에 대해 이 친구랑 자주 얘기했는데,

이 친구가 참 자유분방한 친구라서 ㅋㅋㅋ 도움이 많이 되었다.

예를 들면 내가 원하는 것은 이것인데 돈을 벌기 위해 이것을 해야한다는 등의

그런 어려운 고민들. 허허..


아무튼 진짜 나한테는 너무너무 소중한 외국인 친구라서,

그단스크 여행이 나에게 참 의미있었다.




그 친구가 가고, 이제 혼자서 그단스크공항으로 가는 길.




시내를 벗어나기가 무섭게

이런 숲길을 달린다 ㅋㅋㅋㅋㅋㅋ




공항으로 가는길이라는 것이 확확 와닿는 이런 도로!



앞 자리에 앉았으니 이렇게 동영상도 찍어보고 ㅋㅋ

날씨가 좋으니까 ㅠㅠ 막 찍어도 너무 예쁘다.




우리나라 국도 달리는 느낌 ㅋㅋㅋ

이렇게 중간중간 길가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ㅎㅎ




이제 공항에 다 왔다.

내 기억이 맞다면 그단스크공항이 종착지였던 것으로 기억.


근데 이러나저러나 버스 안에 캐리어를 들고 있는 사람들이

내린다면, 그냥 따라 내리면 된다!




엄청 긴 버스 ㅋㅋㅋ

유럽에서는 이런 버스가 많은 것 같아서 처음에는 참 신기했다지.




그단스크 공항에 도착했구나.




그단스크가 한국인에게만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인 것 같다.

유럽 내에서는 바다가 가깝고 물가 저렴한 여행지 중 한 곳으로 유명한데!

실제로 내가 다녀오고 나서 너무 좋았다고

이모랑 이모부에게 자꾸 얘기했더니,

이모랑 이모부도 몇 달뒤에 그단스크로 여행가심ㅋㅋㅋ

너무 좋으셨다고 ㅋㅋㅋㅋ 하하.





고급진 모습의 그단스크 공항!




여기가 그단스크 공항 내부.

사실 노르웨이 올레순 공항보다 더 ㅋㅋㅋ 고급지고 크다.

올레순 공항은 정말 작고 음.. 시골 공항같은 느낌인데.




이렇게!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진짜 우리나라에

돈 비싸게 들여 지은 시청이나 구청 건물 같은 느낌?ㅋㅋㅋ




시간 잘 맞춰 도착했기에,

체크인을 하러 위즈에어 카운터에 고고싱.


근데...

캐리어 사이즈 ㅠㅠㅠ때문에 결국 또 추가금액을 5만원 정도 물었다.


폴란드에서 예상치 못한 지출(=일명 멍청비용)이 벌써 11만원 정도.. 하



위즈에어 타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노르웨이에서 폴란드로 올 때에는 사실 그런거 체크도 안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폴란드에서 노르웨이 갈 때에는 가방 틀에 가방 넣어보라며...

내 캐리어 크기가 위즈에어에서 정해놓은 사이즈와 딱 일치하는데

그러다보니 바퀴는 ㅋㅋㅋ 그 틀 밖으로 튀어나왔다.


그랬더니.. 바퀴도 들어가야한다며.....

추가금액 내라곸ㅋㅋ.....;;


아 진짜 저가항공은 이런걸로 돈 번다는 말이 맞다는 것을

백퍼센트 이해하며. 6만원 정도 추가금액 납부 -_-





그단스크 다 좋았는데,

그 고급기차랑 위즈에어때문에 쓸데없는 돈을 막 날림 ㅠㅠ




와중에.. 배가 고파서

비행기 안에서 먹을 샌드위치 같은거 샀다...

나란 뇬...... 





텅 빈 그단스크 공항.

위즈에어 추가요금때문에 열받아서 부들부들




그래도 그단스크에 대한 기억은 좋았으니,

기념품샵도 둘러보고..




이렇게 대기하는 의자에도 사람이 거의 없다 ㅋㅋㅋ

인천국제공항은 사람이 새벽이든 아침이든 낮이든 밤이든 항상 많은데 ㅠㅠ





애증의 위즈에어.

위즈에어 벌금까지 내며... 결국 우여곡절 끝에 탑승.

상큼한 핑크색의 wizz air


그리고 ㅋㅋㅋ 비행기 탈 때 되니까 날씨가 흐려졌다.

그래, 그단스크 너도 슬픈거지!!?




비행기 탑승.

그단스크에서 몰데로 단거리노선이라,

역시나 스크린도 없고 아무것도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




2-2 배열의 작은 비행기!

사실 사람도 많지 않았다 ㅎㅎ




그단스크 안녕!!


폭신폭신해보이는 양탄자를 깐 것처럼

구름이 쫘악 깔려있는 그 위를 난다!


노르웨이로! 몰데공항으로!!




위즈에어 벌금낸 와중에

비행기에서 배고프니 뭐라도 먹어야한다며 산 샌드위치

ㅋㅋㅋㅋ


야채가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는데

빵이 두꺼워서... 빵 맛이 너무 강했다...





그단스크에서 밤마다 맥주마시고 잤더니

자꾸 귀찮아서 다이어리를 미뤘었다.


비행기 안에서 밀린 다이어리 쓰기 ^^





위즈에어는 진짜 물 한 컵도 안주기 때문에

나는 미리 물도 샀다.

빵 먹다가 목 막히면 안되니까!!


다행히 샌드위치 파는 곳에서 냅킨도 줘서 ㅋㅋ

냅킨과 같이 챙겨와서 아주 알차게 배부르게 맛나게 먹었다 :)






그단스크에서 몰데공항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린다.

창 밖을 내려다봤는데, 이런 풍경이! 보였다!

아. 노르웨이에 다 왔구나 ㅡ




분명 위에 배불렀다고 했는데

간식거리를 또 꺼낸 나란년...



간식까지 냠냠 먹고 노르웨이 몰데공항 무사히 도착!

이제 몰데공항에서 올레순으로 버스타고 돌아갈 차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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