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겐 14

[17.12.24.]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란(feat.사슴고기)

17.12.24. 일상 in Bergen 크리스마스 이브. 노르웨이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에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한다. 한국도 그렇지만, 점점 크리스마스 당일보다는 크리스마스 이브날을 더 기념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 쨌든,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모든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가 데이트를 하고, 식사를 한다. 하지만 노르웨이는 대부분의 상점과 가게들이 문을 닫고 사람들은 평일보다 더 없다 다들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밖에 나와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가족들과 보내게 된 것일까? 아니면 가족들과 보내는 사람이 많아 밖에 나오는 사람들이 없어서 가게들이 문을 닫게 된 걸까? 뭐가 어떻든, 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좋다 :) 주방에 친숙한 바군의 형제들. 바군..

[17.12.23.] 베르겐 시내, Pepperkakebyen, Bryggen, Escalor

바군의 가족들은 이번에 처음 만나는 거라서 걱정이 많이 되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다 ㅋㅋㅋ 노르웨이 사람들은 영어를 다 웬만큼 해서 나만 잘하면 되는데..ㅎㅎ 내가 잘하는 수준이 아니라 어려웠다ㅠㅠㅠ 영어공부 열심히 해야지 아무튼! 동생과 인사를 나누고 바군네 집으로 갔고, 다른 가족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노르웨이사람들에게는 크리스마스가 참 중요한 날이라 이렇게 시즌에 맞는 데코레이션을 한다 꽃, 양초, 테이블 위의 장식품까지 오직 크리스마스를 위한 것들 - 밤 새고 아침에 먹는 식사 야식인가 아침인가........ 쨌든 엄청 노르웨이식 아침. 빵과 햄, 스크램블에그 :) 그리고 자기 전이지만 커피까지 ㅋㅋㅋ 노르웨이사람들은 커피를 참 좋아한다 핀란드가 커피 수요1위라는 것에 바군은 엄청 배아파했다 ㅋㅋㅋㅋ..

[17.12.22.] 비겔란조각공원, 오슬로-베르겐 기차

17.12.22. 일상 in Oslo 세 번째 방문한 오슬로에 있는 비겔란조각공원 (Vigelandsparken) 아침에 일어나니 좋은 날씨. 이러기 어려운 노르웨이에서! 이런 날씨인 날엔! 나.가.자! 어디 가고싶냐는 바군의 물음에 비겔란조각공원을 외침! 여름에 두 번 갔지만 두 번 다 날이 흐려.. 아쉬웠던 곳 - 일단 일어나면 배고프니까 날 위해 팬케이크 만들어 주시는 바군 안에 사워크림과 딸기잼 발라서 돌려 말고 포크랑 나이프로 썰어 먹으면 너무 맛남 이건 스누스(snus)라고, 북유럽사람들의 담배같은 것이다 냄새는 고약한데; 잇몸 안에 물고 있다가 바군 기준으로는 15분? 정도 뒤에 빼서 버림 통이 예뻐서 첨엔 우와~~ 이랬다가.. 담배같은 거라길래 에잇 ㅋㅋㅋㅋㅋ 한 통에 만오천원? 정도 했던..

취미 - 미술학원 다니기 part 2

그림그리러 다니면서 나는 가서 할 줄 아는 거 하는 것은 돈 낭비라고 생각했기에 틈 날 때마다 혼자 할 수 있는 건 집에서 해갔다 첫 번째 그림 끝나지도 않았는데 혼자서 바로 두 번째 그림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 12월에 바군 만나러 갔을 때 다녀온 바군네 가족이 살고 있는 베르겐! 🙌 너무 가보고 싶었던 도시인데, 크리스마스 때 가다니! 헤헤 너무 예뻤다. 게다가 바군 고향이라 ㅋㅋㅋㅋㅋ 오슬로랑 다르게 딱딱 가이드 해주는 듬직한 모습 👍 (오슬로에서는 내가 구글맵으로 찾아서 데리고 다님) 야경과 불빛, 안개 때문에 너무 그려보고 싶었는데 어려울 것 같아서 고민되었지만........ 일단 도전 ㅋㅋㅋㅋㅋ 밑그림 그냥 시작해버림 틀 잡는다고 잡는데 저 글씨 쓰는데 시간 너무 오래 걸렸다...... 조금씩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