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 : 국제커플이야기/노르웨이에서 키우는 식물이야기

식물일기(~31.May) : 청화각(청하각) 선인장 분갈이하기

노르웨이펭귄🐧 2020. 6. 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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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일기(~31.May) : 청화각(청하각) 선인장 분갈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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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있는 네 개의 선인장 중에서 가장 큰 사이즈의 선인장인 청하각(청화각).

사실 큰 사이즈도 아님... 내가 갖고 있는 다른 선인장들이 다 미니사이즈라..

이 청화각이 더 크게 느껴지는데, 아무튼 이 선인장을 작년 여름에 데려왔는데

1cm도 안자라더니 올해 봄에 갑자기 생장점 열려서 2cm도 더 컸다.



원래도 화분이 좀 작아보이기도 했고, 자구 하나가 다른 자구에 비해 좀 길어서

그쪽으로 자꾸 기울길래 ㅠㅠ 그것도 고정해줄겸 분갈이를 해주기로 했다.









이렇게 토분 안에 넣어두었었는데 ㅋㅋㅋㅋㅋ

이제 진짜 토분으로 옮겨줄게!!!


집에 토분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 어떤 사이즈가, 어떤 디자인이 좋을지

고민하는 중










이렇게... 지지대랑 고무줄을 이용해서 더 안기울도록 긴급처방을 했었다.

중심 맞춰서 잘 심어줄게 ㅠㅠ















윗부분에 동그랗게 공 하나 올린 것 같이 생긴 부분이

올 봄에 자란 것이다.


자구도 막 여러개 더 생기고 있는데,

자구는 일단 안자르고 계속 놔둘 예정.


너무 많이 자라서 지저분해보이거나 서로 못 자라게 진로를 방해한다거나?

그런 경우에 잘라줄 예정이다.













화분은 조금 더 깊어지고 조금 더 옆으로도 넓어진 토분으로 결정!

받침은 없는데 선인장은 어차피 물 자주 안주니까 괜찮겠지 싶어서 ㅎㅎ




근데 문제는.. 가시였다.

토끼선인장 가시는 장갑끼면 문제없을 정도로 괜찮았는데,

청화각 가시는 상당시 뾰족해서 도대체 어떻게 분갈이를 해줘야하는지 ㅠㅡㅠ




고민하다가!!!













신문지를 구겨서 자구 사이에 구겨넣었다.









그리고 겉부분도 신문지 두껍게 감싸서 빠지지 않도록 고무줄로 고정시킴ㅋㅋㅋ

이제 장갑낀 손으로 만져도 걱정 노노!


















그렇게 플라스틱 화분에서 살살 빼낸 청화각선인장.

굵은 뿌리가 아니라 잔뿌리가 많았는데 잔뿌리가 바닥 밖으로도 몇 개 튀어나와있음 ㅠㅠ




흙을 조금 털어내고!










새 화분에 하이드로볼 깔고,

그 위에 펄라이트랑 질석이랑 선인장에 좋다는 흙을 섞어서 조금 깔고

선인장 안착!!









화분을 톡톡 쳐가면서 남은 공간에 흙을 채워주었다.
















끝!

위치도 가운데로 잘 잡아주었다.









굳이 분갈이 안해줬어도 됐었나 싶었는데,

막상 분갈이 해주고보니까 이 화분 사이즈가 훨씬 더 잘 맞는 사이즈가 맞는 것 같다.


흙 자체에 수분기가 많았어서 물은 따로 안줬고,

반나절 넘게 그늘에 뒀다가 다음날에 창가로 옮겨주었다.




선인장 분갈이하는거에 좀 부담감이 있었는데, 신문지와 고무줄만 있다면!!
어렵지 않아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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