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일기(~29.May) : 레몬 계란판에서 화분으로 옮기기, 로즈마리 분갈이

✽ ✽ ✽ ✽ ✽ ✽ ✽ ✽ ✽ ✽

식물일기(~29.May) : 레몬 계란판에서 화분으로 옮기기, 로즈마리 분갈이

✽ ✽ ✽ ✽ ✽ ✽ ✽ ✽ ✽ ✽

종이계란판에 레몬씨앗 발아시킨 것을 심으면 뿌리가 종이에 콕 박혀서

힘들어진다는 말에... 불안해서 조금 일찍 개인 화분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화분은 사워크림먹고 깨끗하게 씻은 통에 구멍을 뚫어서 사용하기로 ㅋㅋㅋ

근데 레몬씨앗이 너무 여러개가 발아되서.... 사워크림통으로도 모자름 ㅠㅠ

우유팩도 얼른 씻어서 구멍내고 흙도 채워줌

계란판에서 쑥쑥 자라준 레몬새싹들.

잘 자란 애들이 이만큼.

아직 안 자란 애들도 있어서 걔네는 계란판에 좀 더 놔두기로

걱정되서 일찍 옮겨주려고 준비했더니..

너무 일찍 준비했나보다... 뿌리가 별로 자라지도 않았다.ㅠㅠ

옮겨주지말까 고민했지만 그래도 이미 흙까지 다 만들어뒀으니.. 옮겨주기로.

상태 좋았던 씨앗이랑 안좋았던 씨앗들 구분해둔 계란판에서는 역시..

상태 좋았던 부분에서만 압도적으로 새싹이 ㅠㅠ

흑흑 게으름은 역시 최대의 적이야 ㅠ

쏙 빼서 새싹이 위로 빼꼼 나오게 구멍에 넣어주고 흙으로 살살 덮어주면 된다.

흙을 먼저 채워주고 손가락으로 구멍을 퐁퐁 내준다음에 씨앗을 넣는 방법이 편함

완성!

사워크림통이 아주 적당한 사이즈였다 ㅋㅋㅋ

같이 심으면 뿌리가 엉킬 수도 있대서 다 따로따로 심어주느라... 집에 있는 사워크림통 다 꺼내옴

잘 자라줘

그래도 아직 더 옮겨줄 새싹이 남아있는데... 통은 없고 ㅠㅠ

그래서 과일을 담아두었던 플라스틱통을 꺼내왔다.

물구멍도 이미 있어서 딱 좋았는데,

문제는 사이즈가 좀 커서... 하나만 심기에는 작은 새싹이 너무 힘들어할 것 같았다.

그렇다고 같이 심기엔 뿌리가 엉키면 나중에 개고생할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임시방편으로 우유곽을 잘라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벽을 세워줌

흙 채우고 손가락으로 구멍내주니

사워크림통 하나만한 사이즈가 두 개 생김! 딱 좋아

여기에 심어주고 이제 더 잘 자라도록 기다리는 일만 남았당

그리고 이번에는 로즈마리를 분갈이해주기로 했다.

4월 중순에 양고기 해먹으려고 샀던 로즈마리... 잘 자라긴 자라는데

살짝씩 흰 가루가 잎에 쌓이는 것을 보니 ㅠㅠ

그 유명한 흰가루병에 걸린 것 같아서 계속 환기시켜주고 햇빛 보여주고

물도 뿌려주고 했는데..

그 때 뿐이고 다음날 다시 흰가루가 조금씩 앉는 것을 발견.

막 심한 상황은 아니었어서 그냥 놔두려고 했으나,

생각해보니 로즈마리 나중에 먹는다면 흰가루병 있었던 로즈마리 먹고 싶진 않아서

흰가루병 있는 로즈마리 잎은 다 잘라내주기로 결정.

했으나.......

분갈이는 시기가 중요하니 분갈이를 먼저 해주기로 했다.

왜냐면 뿌리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이렇게 자람..

조금 더 큰 집으로 옮겨주기로.

며칠뒤에 가지도 쳐낼거라 너무 큰 집으로 옮기진 않았다.

화분에서 꺼내보니...... 뿌리 가득..

슥슥 금방 분갈이 완료.

질석이랑 펄라이트 열심히 섞어서 ㅋㅋㅋ

물 흠뻑 주고 하루는 그늘에 놔뒀다가 그 다음부터는 다시 창가로 옮겨줬다.

그리고 깨알 필로덴드론 핑크프린세스 새 잎 자랑

이렇게나 이쁜 핑크무늬를 내줌 ㅠㅠㅠㅠㅠㅠ

아 나 핑크 정말 안 좋아하는 사람인데... 얘는 왜이렇게 이쁜지 모르겠다.

이거 다 펴지자마자 또 다음 잎 내려고 준비중이라...

얘도 얼른 분갈이해주고 코코 지지대도 세워주고 싶은데 ㅠㅡㅠ

괜히 잘 자라는 애 성장 더디게 만들까봐 걱정이다.

* 공감 및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하트 공감 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