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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오슬로 크리스마스마켓 2019년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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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올해는 오슬로크리스마스마켓은 방문할 계획이 없었는데,
노르웨이에 있는 내 유일한 친구(바군 제외)를 만나러 오슬로 나들이를 다녀왔고,
친구가 날 위해 크리스마스마켓도 구경하자고해서 다녀왔다.
굳이 시간내서 갈 생각은 없었지만, 기회가 되어 다녀오니 역시 기분은 좋음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사람 마음 참..........
기차타고 슝슝 오슬로까지 달려갔고,
네셔널씨어터역에서 내리니,
지난 2년 이 시즌마다 봤던 크리스마스트리가 3년차인 올해에도 여전히 자리잡고 계심.🎄
그렇게 크리스마스마켓도착.
마켓때문에 관람차도 생기고, 이곳저곳 불빛이 반짝반짝
거리에 있는 나무에 다 줄전구가 둘러져있다.
그래서 백야로 어두운 노르웨이지만... 그렇게 어둡게 느껴지지 않아서 좋다.
그리고 우리가 평일에 방문했어서 그런가... 사람도 많이 없어서 더 좋았다.
마켓은 매년 비슷한 것 같다.
목도리, 장갑, 겨울옷 등 니트류를 판매하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장식을 판매하기도 하고, 인형을 판매하기도 하고,
간식거리를 판매하기도 하고.
올해도 여전히 열심히 떠들고 있는(?) 무스 두 마리.
그리고 중간중간에 이렇게 모닥불을 피워두는데,
걷다가 추우면 여기 서서 불 쬐고 있으면 딱 좋다.
그리고 장작타는 냄새도 괜히 좋다... 이게 몸엔 안좋다던데 ㅜㅜㅜㅋㅋㅋ
크리스마스마켓에 회전목마도 빠질 수 없고!
근데.. 오슬로 시내는 눈이 많이 쌓이지는 않았는데 엄청 미끄러웠다.
진짜 이 날 걷다가 미끄러진 사람 한 명 봤고,
넘어질뻔한 사람은 정말 너무너무 많이 봤다.
다들 조심조심 걸으세요...
그리고 오슬로크리스마스마켓의 하이라이트! 스케이트장.
아이들이 가장 신나서 스케이트타고 놀고 있다.
나도 어렸을 땐 매년 겨울마다 스케이트장에 갔던 것 같은데 ㅜㅜ
지금은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할정도로 오래되었다.
그리고 Gløgg를 맛보러 옴!!
이게 노르웨이에서 추운 날씨에 마시는 따뜻한 와인같은 음료라는데,
알코올을 넣을 수 있지만, 여기는 밖에서 판매하는 가판대라서 그런지
알코올프리만 판매하고 있어서 알코올프리 Gløgg로 한 잔 주문했다.
추우니까... 따뜻한 와인이라니! 뭔가 딱 끌리잖아요!??ㅋㅋㅋㅋ
Gløgg 기다리면서 옆에 있는 사과사탕에서 크리스마스갬성을 느끼며 사진도 찍어봄.
크리스마스마켓 걸어다니는 아이들에게 핫아이템... 다 들고 있음.
가격은 49kr로 한화 6500원 정도.
그렇게 받은 Gløgg! 처음으로 맛보는데 일단 따뜻한 커피 한 잔 받은 것처럼..
컵이 너무 따뜻해서 기분이 좋아짐 ㅜㅜㅜㅜㅜ
보기에는 약한 커피같다.
일단 한 입 마셔보았는데 몸이 사르르 녹는 기분..
내 후기는... 따뜻한 레몬에이드 맛ㅋㅋㅋㅋㅋ
와인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거 마시고 바군에게 오늘 gløgg 마셨다고 그랬더니,
본인은 언제가 마지막으로 마셨는지 기억도 안난다며 ㅋㅋㅋㅋㅋㅋ
따뜻한 gløgg 한 잔 들고 수다나 더 떨기위해 자리를 찾아가는 중..
갑자기 관람차가 움직임!!
이거 장사가 엄청 안되서 운행하는 것 한 번도 못봤는데... 누군가가 탑승했나보다.
신기해서 쳐다봄ㅋㅋㅋ
그리고 야외테이블에 자리잡고 앉았다.
생각보다 엄청 춥지는 않았는데, 오래 앉아있으니 쌀쌀해짐...ㅜㅜ
아마 이 테이블 위에 캔들이 진짜 캔들이었다면 더 따뜻했을텐데..
야외니까 금방 불이 꺼졌겠지..?
그래도 크리스마스분위기 제대로 내고 돌아와서 기분 좋았던 오슬로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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