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매운떡볶이, 신랑표 오믈렛, 여행시작!!

노르웨이펭귄🐧 2019. 12. 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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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매운떡볶이, 신랑표 오믈렛, 여행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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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운 떡볶이 >





테네리페로 떠나기 전 주말, 내가 만든 떡볶이가 먹고 싶다는 바군을 위해

매운 떡볶이를 만들었다.


당면도 넣고, 소세지도 넣고, 심지어 삼겹살도 구워서 같이 넣었더니...

떡 250g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4인분처럼 불어남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치즈를 사랑하는 놀웨지안 바군은 치즈를 5개 올려도 되냐고..

조심스럽게 내 허락을 받더니 이렇게 잔뜩 올려서 먹었다.












계란도 하나 삶아서 떡볶이에 같이 살포시 올려두고,

밥도 새로 하고, 냉면도 삶고.

나는 막걸리, 아픈 바군은 콜라.







블랙프라이데이세일로 데려온 빌레로이보흐 물잔을 막걸리잔, 콜라잔 삼아서 짠~

이렇게 한식을 실컷 먹고, 이제 테네리페로 떠날 준비.










< 신랑표 오믈렛 >






테네리페로 떠나는 날 아침, 오후 2시였나, 아무튼 오후비행기여서 늦은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하기로 했다.

일주일동안 집을 비울 계획이었어서 냉장고를 털어야했기에 메뉴고민이 많았는데,

야채랑 치즈 털기엔 오믈렛만한게 없다는 바군의 의견으로 ㅋㅋㅋㅋㅋㅋ 오믈렛 당첨!


맛있는 빵까지 같이 구워서 먹기로.







빵에 버터발라서 야채 잔뜩 들어간 뜨끈한 오믈렛이랑 같이먹으면 꿀맛 ㅠㅠ

게다가 커피랑도 환상조합.


오믈렛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 땐 오랜만에 먹어서 그랬나 엄청 맛있게 잘먹었다.












우리가 오믈렛을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 루꼴라.

coop에서 열심히 장보면 가끔 이렇게 루꼴라 무료쿠폰을 주는데

타코 말고는 도대체 어디에 써야하나 잘 모르겠어서 고민했었다.



오믈렛에 루꼴라 같이 올려먹어도 맛있다는 바군 말에 그렇게해서 먹어보았는데,

루꼴라 특유의 맛과 향이 오믈렛의 부드러운 맛과 잘 어울려서 생각보다 괜찮았다.







아무튼 든든하게 아침식사 하던 중, 갑자기 생각난 어드벤트캔들.

매주 일요일마다 초를 태워야하는데!!! 우리가 떠나는 날은 일요일 ㅠㅠ


그래서 식사하다말고 얼른 어드벤트캔들 들고와서 초 두 개 태우기 시작ㅋㅋㅋㅋㅋ











< 여행시작!! >



그렇게 어드밴트캔들까지 잘 태우고, 버스타고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추운 노르웨이를 떠나 더운 나라로 간다니!!! 생각만해도 너무 설레는 일 ㅜㅜ






너무 신나서 잊어버리고 장갑을 집에 두고와서..

장갑 챙겨온 바군이 두 개의 캐리어를 열심히 끌고갔다...(미안..ㅠㅡㅠ)


캐리어가 원래 24,26,28인치 이렇게 사이즈별로 다양하게 있는데!!!
26인치 하나가 고장나서 ㅠㅠ 24,28인치 이렇게 두 개를 가져가게 되었다.



23kg 수화물이 포함된 비행인데... 테네리페에서 이것저것 사서 가져올 생각으로 ㅋㅋ

각각 10kg, 14kg만 채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눈이 너무 많이 쌓여서.. 캐리어 끌기도 힘든 상황 ㅠ

버스정류장까지 집에서 엄청 가까운데도 바군 자꾸 걷다 멈추고 걷다 멈추고 ㅠㅠ

고생이 많았다.



그래도 눈 촵촵 잘 털어주고 공항가는 버스 탑승!!!

끼야아아아 더운나라 간다 더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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