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 : 국제커플이야기/노르웨이에서 보고 느낀 것들

노르웨이 전투식량 : 노르웨이 군대에서 먹는 전투식량 삼시세끼

노르웨이펭귄🐧 2019. 12. 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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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전투식량 : 노르웨이 군대에서 먹는 전투식량 삼시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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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전투식량...

노르웨이 전투식량이라뇨...... 놀라셨죠?



별 건 아니고, 바군이 정말 예~~~전에... 파병군인으로 근무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받았던 전투식량(이라쓰고 유물이라 읽는다)을

이번에 베르겐 갔을 때 창고에서 발견해서(라고쓰고 발굴이라 읽는다)

전투식량을 처음 본 저는...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유통기한이 6년넘게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하나씩 다 뜯어보았습니다 ㅋㅋㅋ



혹시 저처럼 노르웨이의 전투식량은 어떤지.. 궁금한 분들이 계실 수도 있으니

자세하게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당 ㅎㅎㅎ







세 개의 전투식량을 발견했다.

왼쪽부터 아침식사, 점심식사, 저녁식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식사 전투식량엔 이렇게 1,2,3번 해서 아침, 점심, 저녁식사 메뉴가 적혀있음.







뒷면은 이렇게 각각 구성품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다.











이건 아침식사.

칼로리는 1264칼로리. 유통기한은 2013년 3월 28일까지 ^^^^^^^;;;


구성품은 Breakfast-mix와 과일,

초콜렛,

에너지드링크,

코코아,

잼,

커피,

츄잉검,

살균된 수건,

물 정제약



이렇게 들어있다.








저 비닐을 뜯으면 이런 구성품이 나온다.









아침식사 mix.







왼쪽 위에부터 설명하자면,


은박지에 담겨있는 것이 잼,

두번째 줄 왼쪽에 있는 프레야 초콜렛드링크(코코아),

REAL이라고 써있는 작은 하얀색 캔디처럼 생긴 것은 츄잉검,

그 아래 네모난 것이 살균된 수건,











초콜릿마저도 맛 없어보이는 녹색의.. 에너지초콜릿,

그 아래에 있는 갈색 포장지는 100% 콜롬비아 커피,

그 아래 있는 아주 작은 사각형 비닐은 마실 물을 위한 타블렛 두 알,

그 옆의 큰 사이즈는 에너지드링크 라즈베리맛.











초콜렛을 뜯어보았다.

60%의 코코아가 들어가있는... 리얼초콜렛ㅋㅋ


유통기한이 심하게 오래 지난터라 맛은 보지 않았으나,

이전에 먹어본 바군 말로는 다크초콜렛이란다.







그리고 츄잉검은 두 개가 들어있다.








그리고 이건 메인식사용 브랙퍼스트믹스 with 과일.

도대체 이게 뭔가...... 했더니,












씨리얼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아침식사는 씨리얼이쥬...


바군 말로는 아침식사가 제일 괜찮다고 한다.

그 이유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장 원래의 맛과 가깝기 때문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







두 번째, 점심식사.

점심식사 구성품은



소고기&감자 스튜

초콜렛,

에너지드링크,

코코아,

에너지 바,

건포도,

커피,

츄잉검,

살균된 수건,

물 정제약.



겹치는 메뉴가 상당히 여러개.

게다가 커피는 항상 들어가있다...

산 속에서도 커피를 마셔야하는 놀웨지안......








점심식사를 뜯으면 이런 구성품이 나온다.


왼쪽부터,

레몬맛 에너지드링크,

건포도,

소고기와 감자스튜,

아랫줄에 풍차그림이 있는 것이 인스턴트 커피,

그 아래는 물을 위한 타블렛 두 알,

두번째줄 가운데 흰색 네모난 것은 역시 살균된 헝겊,

그리고 그 옆에 츄잉검,

그 아래엔 맛없어보이는 에너지바와 에너지초콜릿,

그 오른쪽엔 역시 프레야 코코아.
















에너지바.

어... 뭔가 먹기 싫게 생김...







건포도..

원래 건포도 싫어하는 나인데.. 이건 더 싫게 생김 ㅠㅠ







그리고 이건 바로 소고기감자스튜.

이름만 들으면 맛이 괜찮을 것 같은데...... 전투식량이니까... 음...







뜯어보니 감자로 보이는 어떤 형태들과 소고기로 보이는 어떤 형태들이 섞여있었다...






물을 붓고 먹는 거라는데, 맛은 쓰레기라고 바군이 옆에서 말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상상이 갑니다..






그리고 마지막 저녁식사.


소고기스튜(또???),

초콜렛,

에너지드링크,

블랙커런트 드링크,

비스킷,

Fish spread(나중에 보니 고추참치였다),

커피,

츄잉검,

살균된 수건,

물 정제약.














뜯으면 이런 구성품이 또 나옵니다..

똑같은거 아니에요 이건 저녁식사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라색의 비닐이 프레야에서 나온 블랙커런트 드링크이고,


커피는 점심때와 똑같은 제품,


에너지드링크는 복숭아맛,


SIBAS라고 써있는 것이 비스켓,


그 옆에 있는 것이 바로 의문의 fish spread였는데,

앞에 Tuna - sweet chili 라고 써있는 것을 보니 고추참치!








비스켓을 뜯어보았다.

뭐 샌딩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과자만 들어있는 비스켓..







fish spread가 도대체 뭔가 했는데,

고추참치였다.


냄새 맡고 밥 비벼먹고 싶어져서 큰일날뻔..

유통기한이 6년이 넘게 지난건데...^^.......







그리고 비프스튜.

어... 이것도 뭔가 먹기 싫게 생김........






네.. 이것이 바로 저녁식사 소고기스튜입니당.

이것 역시 물을 부어서 먹으면 된답니다.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다면 한 번 맛을 봐보고 싶었는데,

굳이 맛보지 않아도 알 것 같은 맛들...




뭐... 결론은 한국 전투식량을 맛보지 않아서 비교는 불가하지만,

노르웨이 전투식량은 딱히 맛있어보이지는 않는다.......





아무튼, 이렇게 노르웨이 전투식량 삼시세끼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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