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어 명사에는 성별이 있다.
남성, 여성, 중성...
그리고 그 명사의 성별에 따라서 붙는 관사가 달라진다.
그러니까... 명사 단어를 사용하려면 그 단어의 성별까지 알아야한다.
근데 이 성별이 도저히 예측 불가능함.
예를 들면.......
사과는 중성
파스타는 남성
개는 남성
고양이도 남성
책상은 중성
의자는 남성
꽃은 남성
후추는 중성
기준이 도대체 뭔지 알 수 없음.......🤷🏻♀️
한 번은 스트레스받아서 노르웨지안 바군에게 한국어는 안그런데
왜 놀웨이어는 이렇게 규칙없이 성별붙이는거냐고 ㅜㅡㅜ 울분을 토했더니..
왜 한국말은...
1년, 2년, 3년...
1월, 2월, 3월...
1주, 2주, 3주...
1분, 2분, 3분...
1초, 2초, 3초...
이렇게 가다가 왜 갑자기
한 시, 두 시, 세 시...
가 되냐고 물어보았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지금 몇 시야?" 했을 때
4시 30분도 아니고, 네시 서른분도 아니고,
네시 30분이라고 대답하는 것이라고 했다.😨
급 할말 없어짐.
난 심지어 바군이 물어보기전까지 우리가 이렇게 쓰는지 전혀 몰랐다...
결론은... 둘 다 불평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으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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