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 : 국제커플이야기/우리의 결혼이야기

결혼식 D-2 : 신랑신부 예복찾아오기, 짐싸기

노르웨이펭귄🐧 2019. 11. 2. 00:01








✽ ✽ ✽ ✽ ✽ ✽ ✽ ✽ ✽ ✽




결혼식 D-2 : 신랑신부 예복찾아오기, 짐싸기



✽ ✽ ✽ ✽ ✽ ✽ ✽ ✽ ✽ ✽












결혼식 D-2, 하지만 하루 전에 펜션으로 들어가기때문에...

사실상 준비할 수 있는 마지막 날.



이 날도 정말 하루종일 바빴다.




바군 가족들과 같이 식사하고, 빙수먹고 7시 30분쯤 나와서,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로 갔다.



이유는... 바군 정장을 이 날 받기로 했기 때문에........







원래 처음 계약할 땐 가게에서 뵀었는데, 가게를 정리하셨다고...

그래서 이렇게 사람들 다 있는 카페에서 바군 옷을 입혀봐야했다.



한국에 들어와서 결혼식까지의 시간이 촉박했기에, 그 시간동안 수트가 가능한지 여쭈어봤는데,

가능할거라고 얘기하셔서 진행한건데... 이렇게 하루 전에 나올 줄 몰랐다.


당장 예식이 내일모레라서 잘못나오면 절대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 셔츠 소매는 짧고, 베스트 품도 작았다.













타이 컬러는 과감하게 밝은색으로 진행했는데 타이 색감은 마음에 들었다.

일단 내일모레 당장 입어야하니까 셔츠 짧은대로, 베스트 작은대로 입기로 했다.



예식끝나고 택배로 셔츠와 베스트 다시 보내면 수선해서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

택배 받아서 열어보니까 베스트만 있음;;

베스트만 올 거라는 말이 없었어서 셔츠 분실된줄알고 깜짝놀랐는데

셔츠는 시간이 더 걸려서 나중에 노르웨이로 보내주신다고.


근데 받은 베스트도 여전히 사이즈가 작아서 다시 수선 돌려보냈다.





예식이 끝나고 1개월이 지난 더 지금, 아직까지도 못 받은 상황.

결혼식에서 없으면 안되는 중요한 요소인 신랑 수트인데...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




아무튼 스타벅스에서는 옷만 갈아입어보고 금방 나왔기에

커피를 다 마시지 못했어서 남은 커피는 테이크아웃 해왔다.







바군의 뜨거운 커피는 다 마셨고, 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서...

내 남은 커피를 테이크아웃했는데 밖이 은근 쌀쌀해서 컵 들고다니느라 고생함ㅋㅋㅋ













짐 잘 들어주는 노르웨이 오빠 🧡

바군의 인생 처음으로 맞춤 수트를 갖게되었다며 사이즈가 잘못나왔음에도..

너무 좋아하고 나한테 계속 고맙다고하는(내 돈으로 샀으니..?!??ㅋㅋㅋㅋㅋ) 바군을 보며...

나도 기분이 풀림.


왜냐면 내 눈에 콩깍지지만 바군이 수트 입었을때 충분히 멋있었기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








명동역에서 전철타려고 걸어가는데, 다이소를 봄.

그냥 다이소가 아니라.... 11층까지 있는 다이소!!!!!!!!!!!!!


와우 짐이 많지만 여긴 가봐야해 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가서 마지막으로 결혼식날 필요한 준비물을 구매했다.









그리고 나와서, 내 드레스를 픽업하러갔다. ㅋㅋㅋㅋㅋㅋㅋ

내 드레스도 D-2에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군은 전철역에서 기다리고 나는 청담에 있는 드레스샵으로 갔다.

왜냐면 우리는 First look을 결혼식 당일날 할 예정이라 바군이 절대 내 드레스를 보면 안되기때문!



그 전에도 그래서 드레스 사진을 못 올렸는데, 이제 바군도 내 드레스 넘 많이 봤으니깤ㅋㅋㅋㅋ

드레스 봉인해제하고 올려봅니다......



원래 좀 더 일찍 받으려고 했는데, 신부들이 보통 다이어트를 하면서 본식날에 사이즈가 달라진다고..

가까운 날짜에 받는 것이 좋긴하다고 사장님이 얘기해주시면서 나에게 날짜를 고르라고 하셨다.




난 다이어트 실패한 신부였지만 그래도 좀 더 정확한 가봉을 위해 이 날 방문했다.

드레스샵 후기는 나중에 쓰겠지만, 난 구매를 했는데 지퍼가봉으로 가봉해주셔서 좋았다.



나중에도 지퍼 쓱 올려서 쉽게 입을 수 있을테니까! (물론 내 몸무게가 변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이리저리 서울 다 돌아다니고 수원 집으로 돌아오니... 12시가 넘었다.

우리 다음날에 펜션 들어가야되는데 그치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집 앞에 놓여있는 우리가 주문한 술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헷데헷

우리가 술 엄청 사니까 사장님이 맥주 피쳐에 달려있는 안주 간식들 한보따리 챙겨주심.

캔맥주나 병맥주가 마시기 편하고 보기에도 예쁘니까 그걸로 사려고 했었는데

캔 or 병싣고 3시간 운전해서 강화도까지 가는 것이 아무래도 좀 불안해서(결혼식 관련 불안도 굉장히 높았다..)

캔은 한 박스 정도만 구입하고 나머진 다 피쳐로 구입했다.


소주는 무조건 피쳐. 병은 너무 불안








거기에 물까지 들고가야하니... 정말 짐이 많았다.


그 당시엔 펜션 근처 가서 살 걸 그랬나.. 했었는데......

펜션 도착한 이후로 진짜 졸라게 바빠서 ㅎㅎ 도저히 사러갈 시간이 없었다.

결혼식 전 날 신랑신부 새벽 3시 30분에 취침했으니 말 다했죠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어휴... 셀프결혼식의 길은 멀고도 험했다.














* 공감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하트 공감 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