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나들이, 행복한 신혼, 의문의 라벤더

노르웨이펭귄🐧 2019. 7. 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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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나들이, 행복한 신혼, 의문의 라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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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슬로 나들이 >




가족들과 함께 오슬로 나들이를 갔다.

날씨가 그래도 많이 나쁘진 않았는데 꽤 쌀쌀했다.


작년 여름, 바군이랑 나랑 같이 종종 나들이 나왔던 왕궁 잔디밭 그 자리에 다시 방문했다.

이번엔 바군과 나, 그리고 나의 아니 우리의 가족들과 함께.







한국에서 들고온 은박 돗자리 깔고 ㅋㅋㅋ 커피마시고 샌드위치 먹고..

오슬로 관광의 여독을 풀었다. 왕궁이 이렇게 편안한 장소여도 되는건가요 ㅎㅎㅎ


바군이랑 나랑 같이 앉아있는 것을 동생이 찍어줬다.

사진이 다 마음에 드는데 나의 핑쿠색텀블러에 담긴 커피가 흘릴까봐

돗자리에 앉아있는 내내 저 텀블러를 저렇게 가랑이 사이에 껴두고 앉아있었더니

마음에 드는 사진이지만 저 핑크 텀블러가 저렇게 사진을 망친다........ 후아...













오슬로에 있는 아시안마켓.

여기랑 스트람멘이라는 동네에 있는 아시안마켓이 제일 좋은 아시안마켓같다.


오슬로까지 왔으니까 아시안마켓 무조건 가봐야지!

하면서 필요한 것들 이것저것 집어담았더니 10만원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부는 우리가 원래 잘 안사먹는데, 이번엔 가족들이 있으니까 세 모를 샀다.








< 삼겹살 >




오슬로 나들이를 갔다가 집에 와서 삼겹살을 구워먹었다.

항상 삼겹살은 나와 바군 둘이서 먹었는데, 이번엔 다섯명이서 같이 구워먹었다.








강된장이랑 파채도 만들고 바군이 만든 수제쌈장,

그리고 우리가 힘들게 김장한 김치까지 구워서 먹으니 완전 이곳이 헤븐...







< 수고했어, 우리 >





가족들이 며칠 동안 올레순으로 여행을 갔다.

둘이 살던 이 집에 다섯명이 지냈으니 요 며칠동안 정신이 없었는데,

생각해보니까 결혼 후 우리 둘이만 같이 있는 시간이 처음이네?


그럼...... 맥주마셔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고했어, 우리.







< 행복한 신혼 >




둘이 있으니까 오랜만에 산책도 했다.

밖에 이름 모를 들꽃들이 많이 있었는데 갑자기 우리 신랑*^^* 바군 쭈구려 앉는다.








들꽃들을 주워모으더니 열심히 꼼지락 꼼지락















미니 꽃다발을 만들어줍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부케의 유래가 신랑이 들꽃을 꺾어 만든 꽃다발이라는데,

바군이 이거 만들어서 주더니 하는 말..


부케는 플로리스트한테 주문하길 잘했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의문의 라벤더 >




라벤더를 선물받았는데 이 라벤더... 이렇게 키우기 어려운 줄 몰랐다.

선물받고 며칠 뒤에 갑자기 이렇게 고개를 숙이고 있어 ㅠㅠㅠㅠㅠ

왜그런지 모르겠어서 일단 물을 주고 햇빛이 있는 야외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다.






그랬더니... 두 세시간 뒤에 이렇게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원래 직광은 좋지 않다고 들어서 다시 집 안으로 데려와서 키우는 중인데

시시때떄로 고개를 숙인다 ㅠㅠㅠㅠㅠㅠ


그럼 물 주면 다시 고갤 든다......... 이거... 뭐지......



그래서 요즘 물을 이틀에 한 번 꼴로 주고 있는데...

내가 식물을 그동안 많이 죽였던 이유 중 하나가 과습이었기에 ㅠㅠ

물을 조심히 주고 싶은데 너무 자주 주는 느낌이라 두렵다.



라벤더... 키우기 쉬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어려운 꽃이었다니..











< 우리 가족 네 명이서 다시 나들이 >





동생은 엄마랑 이모보다 며칠 일찍 한국으로 돌아갔고,

남은 이틀 동안 네 명의 가족원이 같이 또 열심히 돌아다녔다.


어느 날 하루는 날씨가 쨍하니 좋았어서 콘 아이스크림도 사먹었다.

이거 레마1000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인데, 크기는 작지만 가격이 5kr(680원!)!!!!!!!


맛도 나름 괜찮고.. 양은 작지만 두 개 먹으면 되니까!!!









어디를 놀러갈까 고민하다가 Hamar라는 지역에 놀러갔다.

이곳저곳 구경을 하고 점심은 김치핫도그를 만들어먹었다.

그리고 후식으로는 바군이 아침에 직접 구운 스콘!!!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았어서, 관광도 잘 하고 음식도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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