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네덜란드 모카마스터 드립커피머신 사용기

노르웨이펭귄🐧 2019. 5. 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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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모카마스터 드립커피머신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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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작년... 모카마스터 드립커피머신 세일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바군,

바로 달려가서 모카마스터를 겟해왔었다.


하지만 당시 살던 집 주방이 너무 좁아서 모카마스터를 꺼내놓을 공간을 도저히 마련할 수 없음.

그래서 박스채 고이 모셔두다가 이번에 이사하면서 드디어 박스 오픈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나 불량제품일까봐 걱정했는데, 모카마스터가 워낙 유명한 브랜드기도 하고,

노르웨이는 환불이나 교환절차에 깐깐한 편이 아니라서 마음을 좀 놓고 있었는데 작동 잘됨ㅎㅎ





사실 모카마스터 개봉기를 포스팅하려고 했었는데

요즘 블로그하는 것이 귀찮기도 하고 시간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블로그 권태기를 보내고 있어섴ㅋㅋㅋㅋ

사진도 안찍었는데 며칠 전에 친구가 다녀온 커피박물관에 우리집에 있는 모델이 그대로 거기 있는 것을 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노르웨이 가정집에서는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 이 모카마스터가

한국에가니 무슨 유물인가... 싶어서 포스팅하자! 하는 마음에 급히 사진찍어보았다.







모카마스터(Moccamaster)는 네덜란드제품이라고 한다.

한국사람들은 에스프레소로 만드는 커피에 익숙하지만,

북유럽사람들은 드립커피에 익숙하다.


모카마스터 또한 드립커피머신이다.




나는 한국인이고 한국에서는 하루에 아메리카노 한 잔 정도만 마시는 보통사람(?)이었는데..

여기오고나서 드립커피를 1리터 넘게 마신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




더운 여름에도 뜨거운커피 찾게될까봐 걱정이다...









새로 이사온 집에 아예 홈카페 공간을 만들었는데(한풀이 중)

그 공간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가 마시는 커피들.


인스턴트커피(이건 요리할 때 냄새제거용으로 삼ㅋㅋㅋㅋㅋㅋㅋ)도 있고,

우리가 주로 마시는 FRIELE커피 잔뜩 있고,

바군이 좋아하는 LOFBERGS커피도 사두었다.













LOFBERGS커피는 FRIELE커피보다 더 진하다.

그래서 바군이 엄청 좋아한다... 이제 막 드립커피 매일 마시는 일상에 입문한 나에겐... 너무 진함 ㅠㅠ






 





커피는 항상 이 통에 옮겨담아둔다. 귀찮아도 꼭 옮겨둔다.

귀찮다고 봉지채로 사용하면 질질 흘리는 경우가 너무 많다 ㅠㅠ



아무튼... 모카마스터를 사면 이 통 안에 있는 갈색스푼이 구성품으로 들어있다.

바군은 저 스푼으로 6스푼 꽉 채워서 커피내리면 딱 좋다고 하는데..

나한텐 너무 강해서 내가 커피내릴땐 다섯스푼만 넣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은... 찌개끓일 때 청양고추 두 개 넣는 나와

청양고추 한 개만 넣는 바군의 모습과 같은 격일까.....











사진 찍을 마음이 없었다가 커피내리던 중에 사진찍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급히 찍은 사진..

과정샷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카마스터는 이렇게 생겼고, 모카마스터가 워낙 오래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이 있지만

주전자 모양이나 크기 정도만 달라지고 전반적인 모습은 항상 같다.



게다가 색상도 엄~청 다양하다.

우리는 실버를 샀지만 블랙, 화이트 뿐만이 아니라 노란색, 핑크색, 빨간색, 초록색, 연두색 등ㅋㅋㅋㅋ

정말 다양함ㅋㅋㅋㅋㅋㅋㅋ


사진에 살짝 보이는 노란색은 내 잠옷이 노란색이라 그렇다...







아무튼 왼쪽 위에 있는 투명한 플라스틱통은 물을 붓는 통이다.

그리고 오른쪽 위에 있는 플라스틱컵은 커피가루 담는 컵이다. 안에 필터지 깔고 커피가루 넣으면 된다.















물 담고 커피담고 다 준비한다음에 전원버튼 켜면 알아서 만들어짐.

만들어지는 동안 나는 그냥 다른 할 일 하면 된다.



커피냄새가 솔솔 나면서 물 끓는 소리도 나고 김도 나고 그렇다 ㅋㅋㅋㅋ










아래에 버튼 두 개 중 왼쪽 버튼은 전원버튼이고,

오른쪽 버튼은 완성된 커피가 내려오는 주전자를 데워주는 기능이다.



커피 만들어 둔 뒤에 오른쪽 버튼을 켜두면 저 주전자 속의 커피는 언제 마셔도 뜨겁다.

하지만 빈 주전자를 그대로 올려놓으면 위험하니까 주의!










이 스틱을 통해서 뜨거운 물이 커피가루 위로 떨어지고 필터 아래로 완성된 커피가 내려온다.

다른 드립커피랑 같은 과정인데... 여기 사람들은 모카마스터가 베스트라고 한다...


모카마스터가 국제로스팅대회에서 맛을 평가할 때 쓰일 정도로 유명한 기계라는데



난 커피맛의 다름을 잘 모르겠다... 아직 멀었나보다... 핸드드립커피의 세계...ㅋㅋㅋㅋㅋㅋㅋㅋ










완성된 커피가 주전자로 내려오는 중.















왼쪽 플라스틱 물병에 있는 물이 다 없어졌고,

이 커피주전자가 다 찼다면 커피 완성.


그럼 이제 마시기 시작하면 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전자제품 계속 켜두는 것에 대해

불안감이 높은 사람이라... 커피텀블러로 옮길 예정.












커피텀블러를 준비한다.

이 텀블러는 커피용으로 만들어져서 크기도 크고 컵에 따라마시기도 용이한 디자인.










졸졸졸 잘 따라준다.









다 따랐다!









근데 커피가 이만큼 남음 ㅠㅠ









그렇담 남은 커피는 내 컵으로 직행ㅎㅎ

하지만 컵을 다 채우고 나서도 커피가 아주 조금 남음.










후루룩 마시고 다시 리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깔끔하게 커피를 다 옮겨주고










전원까지 잘 끄고 하루종일 커피를 즐기면 된다.

이 커피텀블러는 쇼핑몰갔다가 직원이 강추했던 제품이었는데 완전 대만족.


그 때가 오후 6시였는데 직원이 오늘 아침 9시에 만든 커피라며 우리한테 한 컵씩 따라줬는데

아직도 엄청 뜨거워서 바로 "이 텀블러 하나 주세요." 하며 구매 ㅎㅎㅎㅎㅎㅎ




이상 모카마스터로 내린 커피 마시며 쓴 모카마스터 사용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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