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에서 매운 떡볶이 만들기

노르웨이펭귄🐧 2019. 2. 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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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매운 떡볶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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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평일에는 씨리얼로 연명하고 있는 우리 커플은,

매주 금요일을 목 빠져라 기다리고 있다.


이유는 ㅋㅋㅋ 금요일 저녁엔 맛있는 메뉴와 술을 마시기로 약속한 날이기에!




그동안 메뉴가 항상 제한적이었다.

삼겹살, 족발, 제육볶음.. 가끔 닭갈비 정도.

그러던 중 지난 금요일엔!! 떡볶이를 갑자기 생각해낸 바군 덕분에 ㅎㅎ


매운떡볶이를 해먹기로 했다.




매운떡볶이 하면 보통 신전떡볶이나 엽기떡볶이를 생각하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신전떡볶이는 단 맛이 강해서 별로...ㅠㅠ

엽떡은 딱 내스타일이라 ㅋㅋㅋㅋ 엽떡레시피로 만들어보기로 했다.


그리하여 이번에도 내가 요리사..!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바군이 찹쌀로 떡볶이떡을 직접 만들었다가 실패한 포스팅이 있었는데 ㅋㅋㅋ

이번에도 떡을 다시 만들까 싶었지만...

켄우드 키친머신을 구비하였지만 집이 좁아 이사가기 전까지 뜯지 않기로 하였으니

떡볶이 떡을 만드는 것은 투 머치 웍...ㅜㅜ



그냥 아시안마켓가서 떡볶이떡을 사오기로 했다.


어묵도 사올까 했는데 나도, 바군도 어묵을 좋아하지 않아서 ㅋㅋㅋ 쿨하게 패스하기로 했고.

노르웨이에서 엽기떡볶이 만들기 시작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엽떡레시피 재료(이번엔 재료를 잘 정리해봤습니다 ㅋㅋㅋ)


떡볶이떡 500g 기준

매운고춧가루 3.5큰술, 고추장 2큰술, 설탕1.5큰술, 꿀1큰술,

다진마늘1큰술, 후추0.5큰술, 진간장1.5큰술, 청양고추 원하는만큼,

선택사항: 당면, 대파, 양파, 당근, 소세지, 치즈 등 기호에 맞게.


그리고 물은 자작하게 먹는 것이 좋아서 종이컵 4컵 반을 넣었습니당.



굴소스 1큰술 추가하면 더 좋은데

우리는 굴소스가 없어서 ㅠㅠ 간장이랑 올리고당을 조금씩 더 넣었다.














떡볶이떡은 종가집에서 나온 500g짜리 딱 한 종류만 있다 ㅠㅠ
떡국떡도 종가집에서 나온 500g짜리 딱 한 종류 ㅋㅋㅋㅋㅋㅋ



가격은 40kr(5,400원) ㅠㅠ












떡볶이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준비합니다.

당면은 물에 담가 미리 불려 놓고, 소세지는 나중에 꺼냈는데

주방이 좁아 놓을 곳이 없어서 그냥 물에 같이 담갔습니다...?ㅋㅋㅋㅋㅋ



















떡볶이 떡도 찬 물에 같이 담가놓고!







우린 욕심이 많으니까 각자 1인 1삶은달걀 먹기로 하고 ㅋㅋㅋ

계란도 두 개 삶아줍니다.








그냥 일반 물을 사용해도 되는데 우리는 좀 더 깊은 맛을 위해

(라고 쓰고 다시마가 많이 남아서 라고 읽는다)

멸치다싯국물을 우려주었다.












잘 불린 당면과 떡볶이떡!










소세지는 비엔나소세지가 아니라 슬프지만

이 소세지 맛있는 소세지니까 ㅎㅎㅎ 잘게 잘 썰어주기.











펄펄 육수가 끓는 중









그럼 이제 육수는 따로 빼주고요!



















소세지도 다 잘 썰었고요.

(바군이 열심히 돼지발바닥처럼 칼집을 내줌ㅋㅋㅋㅋㅋ)
















그 사이 계란 완성!

바로 껍질 까면 손이 뜨거우니깐 찬 물에 식혀줍니다









난 싫어하지만 바군이 좋아하는

당근도 잘 썰어주고요!








양파도 썰어주고 양배추 있다면 양배추도 같이 넣어주면 맛있지만..

우린 양상추가 있길래 에라모르겟다 걍 넣어보자 하며 넣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소스 만들기!

고추장과 꿀 ㅎㅎ







진간장







고춧가루와 후추.

후추와 꿀 말고는 다 한국제품이라 괜히 마음이 놓인다...











설탕, 꿀, 고춧가루, 고추장, 다진마늘, 후추, 진간장 +굴소스(있다면)

을 다 넣고 잘 섞어줍니당


















물도 추가하여 양념과 같이 쉐낏쉐낏.

육수가 뜨거워서 양념이 잘 풀어지니 더 좋다 ㅎㅎ








그리고 이제 팬으로 옮겨 끓여주기.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이제 재료를 투하하고 잘 볶으면 끝!









준비된 재료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떡도 많은데 재료도 정말 많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떡볶이 국물이 펄펄 끓기 시작하며.. 좋은 냄새가 집에 진동하기 시작 ㅠㅠ

바군은 낮잠자고 있었는데


"조..좋은냄새..." 하며 일어남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떡과 당면을 제외한 준비된 재료들을 다 넣고 먼저 끓여주기.

(떡이 너무 퍼지는 것이 싫어서 ㅠㅠ)


다시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떡이랑 당면 투하!










그동안 낮잠 자고 일어난 바군은 주먹밥을 열심히 만들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솥에 지은 밥 말고 인스턴드 밥으로 했더니

너무 찰짐ㅋㅋㅋㅋㅋㅋㅋ 힝 ㅠㅠㅠㅠㅠㅠ


나름 소금간과 참기름 뿌려주고 김도 조각내서 넣어줌ㅋㅋㅋㅋ








김이 남아서 겉에도 둘러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똥글똥글 귀여운 바군표 주먹밥 완성










그리고 완성된 떡볶이 ㅎㅎㅎㅎㅎㅎ










재료가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서 ㅋㅋㅋㅋㅋ

어묵 없는 떡볶이지만 전혀 허전해보이지 않네요









슬라이스치즈도 있고 일반 화이트치즈도 있었는데

바군이 화이트치즈를 올려먹고 싶다고 해서 화이트ㅊㅣ즈도 얼른 썰어 위에 살포시 얹어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직 바군과 나를 위한 2인분임 주의










뜨뜻한 떡볶이로 인해 치즈가 이렇게 녹아내리기 시작하면 ㅠㅠㅠ 먹기 시작!

국물 자작하니 너무너무 맛있었다능...

내가 만들었지만 잘 만들었다는.........


노르웨이에서 해먹는 떡볶이는 떡이 비싸지만 ㅠㅠ

그만한 가치가 있는 요리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한 금요일 저녁.













세상에 마상에 계란 너무 잘 익었죠?!ㅋㅋㅋㅋㅋㅋ(만족)











저 떡볶이 분명 3~4인분인데... 삼겹살이 먹고싶어져서 삼겹살도 구워봅니다.










그리고 감자튀김이 먹고 싶어 감자튀김도 튀겨봅니다...


평일동안 씨리얼먹고 운동하면서 체중조절한다고 난리인데

이렇게 하루만에 더 먹어버리는... 먹보커플의 엽떡만들기 포스팅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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