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에서 깍두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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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에서 깍두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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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깍두기 포스팅을 하는 듯...

김치는 ... 이미 다 먹은지 오래됐으나 ㅠㅠ 정말 too much work 이라서

둘 다 넓은 집으로 이사가기 전까지는 김장하지 말자고 약속하고 ㅋㅋㅋㅋㅋㅋ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는 깍두기를 만들어서 먹고 있다.

자꾸 깨작깨작 무 네 개 정도로만 만드니 금방 사라져버려서 ㅋㅋㅋㅋㅋ(네.. 제가 깍두기 귀신입니다...)

이번엔 아시안마켓가서 무 10개를 쓸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김치만들 때 포스팅했지만 노르웨이 무는 방울토마토같이 생긴 귀여운 무라서..

이 무를 구하려면 아시안마켓을 가야함 ㅠㅠ

근데!!! 어제!!!!!! 집 앞 마트인 KIWI에 장보러 갔다가 이 무를 발견!!!!!!!

이제 집 앞 마트에도 아시안무가 들어오기 시작한다니 ㅠㅠㅠㅠㅠ

곧 집 앞 마트에서 신라면을 살 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무 껍질 벗기기!

감자칼을 샀어야했는데 우린 그냥 계속 안 사고 있었더니 ㅋㅋㅋㅋㅋㅋ

이제 치즈커터로 그냥 무 껍질 벗기는 중.

감자칼 없는 분들 이 방법으로 껍질 벗기기 추천!

바군이 신나게 껍질 벗기는 중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얇게 껍질이 벗겨져서 아주 만족스럽고 빠르게 껍질을 벗길 수 있었다.

그리고 깍두기 크기로 무를 잘 썰어주고...

소금에 절여줍니다 ㅎㅎㅎㅎㅎ

배추김치는... 소금에 절이는 것부터 정말 너무 일인데 ㅠㅠ

깍두기는 아주아주 수월한 소금에 절이기 ㅎㅎ

그리고 다진마늘, 다진생강을 넣어주고

양파와 당근도 총총총 썰어서 넣어줍니다!!(이건 개취)

파를 넣기도 하는데 여긴 파가 비싸서 ㅠㅠ

우리는 종종 제외를 시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흐규흐규극

그리고 액젓이랑 간장, 고춧가루 등 양념을 해서 잘 섞어주기.

이전 깍두기는 항상 너무 짠 맛이 났어서 ㅠㅠ 이번엔 조금만 짜게 하려고 양념의 양을 줄여봄

골고루 섞어준 다음에 밀폐용기에 잘 담아서 숙성시켜주기!!

이렇게 김치통에 잘 옮겨주고 ㅎㅎㅎ

무를 열 개나 했는데.. 한국 무에 비해 작아서 그런가 생각보다 김치통 밑바닥에 머물러있는...

ㅠㅠㅠㅠㅠㅠ 다음엔 20개 하자 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하루 지난 뒤의 모습!

막 버블 올라오는 소리가 들려서 너무너무 신기 ㅋㅋㅋ

이번에 너무 잘 담근 것 같다 ㅠㅠ

매일 잘 돌봐주고 섞어주고 애정을 갖고 관심주기!

그리고 사흘 뒤!!!

버블이 계속 계속 터짐ㅋㅋㅋㅋㅋ 게구멍같은 구멍이 바로 버블 구멍이에욬ㅋㅋㅋ

발효가 아주 잘되어서 이제 냉장고로 옮겨 놓고 맛있게 먹는 중!

바군은 아직도 깍만두라고 부르는 우리의 깍두기...

김치 만들기 귀찮은 분들은 정말 대체식품으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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