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 생활 42

노르웨이 일상 : 나들이, 행복한 신혼, 의문의 라벤더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나들이, 행복한 신혼, 의문의 라벤더 ✽ ✽ ✽ ✽ ✽ ✽ ✽ ✽ ✽ ✽ 가족들과 함께 오슬로 나들이를 갔다.날씨가 그래도 많이 나쁘진 않았는데 꽤 쌀쌀했다. 작년 여름, 바군이랑 나랑 같이 종종 나들이 나왔던 왕궁 잔디밭 그 자리에 다시 방문했다.이번엔 바군과 나, 그리고 나의 아니 우리의 가족들과 함께. 한국에서 들고온 은박 돗자리 깔고 ㅋㅋㅋ 커피마시고 샌드위치 먹고..오슬로 관광의 여독을 풀었다. 왕궁이 이렇게 편안한 장소여도 되는건가요 ㅎㅎㅎ 바군이랑 나랑 같이 앉아있는 것을 동생이 찍어줬다.사진이 다 마음에 드는데 나의 핑쿠색텀블러에 담긴 커피가 흘릴까봐돗자리에 앉아있는 내내 저 텀블러를 저렇게 가랑이 사이에 껴두고 앉..

노르웨이 일상 : Lillestrøm 맛집에서 외식하기 (Feat. 노르웨이 물가)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Lillestrøm 맛집에서 외식하기 (Feat. 노르웨이 물가) ✽ ✽ ✽ ✽ ✽ ✽ ✽ ✽ ✽ ✽ 이 날 바군 퇴근하고나서 저녁에 둘이 같이 방문해야할 곳이 있었다.근데 시간이 애매해서 ㅠㅠ 집에서 밥을 먹고 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갔다와서 먹기엔 너무 시간이 늦어서 배고플 것 같아서 결국 우리가 내린 결론은 외식. 노르웨이 물가가 비싸니 외식은 최대한 자제하는 우리였는데,이 날은 기분 좋게 외식하기로 하고 ㅋㅋㅋ 평소에 릴레스트룀 시내 돌아다니면서 분위기 좋아보였던 식당에 방문. 이름은 Mirabel Lillestrøm. 이탈리안음식점이다.노르웨이 음식은 딱히... 이렇다 할 게 없어서 보통 서양음식을 주로 먹는 것 같다. 여기도 뭐 파스타 팔..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에서 짜장면 해먹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에서 짜장면 해먹기 ✽ ✽ ✽ ✽ ✽ ✽ ✽ ✽ ✽ ✽ 이 블로그가... 점점 요리 포스팅이 많아지고 있다 ㅋㅋㅋㅋㅋ놀고 먹고 사랑하는 이야기긴 한데... 먹는 것에 너무 많이 초점이 맞춰져있는 것 같아 부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노르웨이에서 짜장면이라니!!!이게 뭔 말인가 싶겠지만.. 사실은 바군이 지난 번에 한국에서 사왔던 비장의 무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엄마가 짜장을 해주면 항상 나에게 심부름으로 진미춘장을 사오라고 했었다.그래서 바군이 한국 왔을 때 짜장면을 노르웨이에서 먹고 싶다고 그래서.. 내가 이거 사가면 할 수 있을 거라고말했는데 두 팩 사갔었다지... 그리고 지금까지 바군은 짜장면을 만들어먹지 않았다. 내가 노..

노르웨이 일상 : 노오븐 홈메이드 치즈케이크 만들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노오븐 홈메이드 치즈케이크 만들기 ✽ ✽ ✽ ✽ ✽ ✽ ✽ ✽ ✽ ✽ 나랑 바군에게 치즈케이크는 특별하다.내가 오슬로에 처음으로 방문하는 날 바군이 치즈케이크를 만들어주기로 했었고,나는 소맥을 말아주기로 했었는데(내 전문ㅋㅋㅋ) ㅎㅎㅎ그게 벌써 1년도 더 지난 일이라니...😳 작년 봄, 내가 처음으로 오슬로에 방문했던 날 바군이 만들어줬던 치즈케이크.작년 가을, 바군이 우리 가족들 만날 때 들고가겠다며 재료부터 케익틀까지 노르웨이에서 다 들고와만들기만 한국에서 만들었던 치즈케이크.작년 겨울, 노르웨이에서 크리스마스와 새해 축하 기념으로 내가 탑 부분에 생크림으로 글씨썼던 치즈케이크.그리고 이번 그저께 다시 치즈케이크를 만들었다. 이유는... 마트에서 ..

노르웨이 일상 : 우리집을 소개합니다.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우리집을 소개합니다. ✽ ✽ ✽ ✽ ✽ ✽ ✽ ✽ ✽ ✽ 우리집의 매력포인트를 소개합니다. 1. 비상식량 코너 - 라면 어렸을 때부터 우리 집에는 라면이 항상 여러 종류별로 구비되어 있었다.그래서 친구 집에 놀러갈 때 라면 먹고싶으면 라면을 나가서 사와야한다는 말이..참 이해가지 않았었다 ㅋㅋㅋㅋㅋ 어릴때 그렇게 보고 자랐으니 커서도 라면을 종류별로 쟁여놨는데,노르웨이에서도 이러고 있다. 한국에서 들고온 라면, 노르웨이에서 산 라면(신라면은 아예 박스로 ㅋㅋㅋㅋㅋ),포즈난에서 세일하길래 사온 라면으로 멋지게 채운 우리의 비상식량 코너.보기만 해도 든든 ^^ 2. 비상식량코너 - 통조림캔 근데 한국음식에는 참치를 쓸 일이 참 많다...아니더라도 참치 넣..

노르웨이 일상 : Lillestrøm(릴레스트룀) Saf Saf 케밥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Lillestrøm(릴레스트룀) Saf Saf 케밥 ✽ ✽ ✽ ✽ ✽ ✽ ✽ ✽ ✽ ✽ 이번에 이사온 곳이 오슬로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Lillestrøm(릴레스트룀)이라는 동네이다.오슬로 센트럴에서 멀어져서 슬펐지만 ㅠㅠ사실 이 동네가 오슬로보다 훨씬 조용하고 깨끗하고 그래서 ㅋㅋㅋ 더 만족 중이다. 아시안마켓이 없을까 봐 걱정했었는데.. 웬걸, 오슬로 아시안마켓보다 훨씬 많음ㅋㅋㅋ 이제 릴레스트룀 센트럴에 익숙해지기 위해 시간날 때마다 바군이랑 슬슬 구경 나가는데,오슬로 센트럴보다 사람도 적고 저렴한 브랜드 모아 놓은 쇼핑몰도 있고 ㅋㅋㅋ 괜찮은 것 같다. 아무튼..요즘 가을 날씨가 시작되어 비오고 흐리고 ㅠㅠ 그런 안 좋은 오슬로 날씨가 계속..

노르웨이 일상 : 요리사가 귀찮을 때 해먹는 요리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요리사가(라고 쓰고 바군이라 읽는다...) 귀찮을 때 해먹는 요리, 등갈비 ✽ ✽ ✽ ✽ ✽ ✽ ✽ ✽ ✽ ✽ 전 날에 마트에서 세일하던 돼지고기스테이크를 득템했지만 처참하게 실패.(아니나 다를까 포스팅 본 바군이 그거 망한 요리인데 왜 포스팅했냐고 난리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냥 원래 가격으로 사기엔 비싼 금액이라 ㅋㅋㅋㅋ세일을 다시 노리기 위해 마트에 방문했지만 이 날은 등갈비!! 를 발견!!!이미 양념도 다 되어있음ㅋㅋㅋㅋㅋ 그래서 쿨하게 그 날 저녁은 오븐에 구운 립으로 결정. 세일에 의해 저녁 메뉴가 결정된다...😭 등갈비 양이 적어보이니까 감자 왕창 썰어서 바닥에 깔고내가 좋아하는 양송이 버섯도 사왔다 ㅋㅋㅋㅋㅋ 아니 여기는 양송이..

노르웨이 일상 : 가을에 야외에서 즐기는 돼지고기 스테이크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가을에 야외에서 즐기는 돼지고기 스테이크 ✽ ✽ ✽ ✽ ✽ ✽ ✽ ✽ ✽ ✽ 집 근처 마트에 바군이랑 같이 갔는데 스테이크용 돼지고기를 세일 중!!우리는 2인 가구에 1명이 이제 막 일을 시작한 돈이 부족한 커플이니까!!! 바로 겟. 바군이 이리저리 양념해서 오븐에 굽고, 후라이팬으로도 구워준다.저 온도계는 ㅋㅋㅋㅋㅋㅋ 고기 내부 온도를 맞춰야해서 사용하는 것 ㅋㅋㅋ인터넷에서 본 레시피와 딱 정확하게 온도를 맞췄다며... 저 고기 너무 양이 적어보이니까... 감자도 오븐에 구워줌. 우리 채소 위주로 먹기로 했으니까 샐러드도 한 바가지 만들어줌.(뭔가 많아보인다..) 바군이 절대 이거 블로그에 올리지 말라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노르웨이 일상 : 이케아 해먹이 도착했어요! (Feat. 지금 오슬로 날씨)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이케아 해먹이 도착했어요! (Feat. 지금 오슬로 날씨) ✽ ✽ ✽ ✽ ✽ ✽ ✽ ✽ ✽ ✽ 느림의 미학을 제대로 실천하는 노르웨이.한 달 반 전에 주문한 해먹이 드디어 ^^^^^^^ 도착했다. 아니... 재고 있다며..매장에 재고 있으면 그거 그냥 포장해서 보내면 되잖아....... 계속 딜레이된다고 이메일만 주구장창 받다가 ㅋㅋㅋㅋㅋㅋㅋ어제 드디어 우체국에 도착했다는 얘기를 듣고 바군이 찾아왔다. (노르웨이 택배시스템은 대부분 집으로 배송 안해줌. 근처 우체국에 갖다준다...한국 배송이 짱이여...ㅜㅜ) 아직도 이거 보내는 것이 그리 오래 걸리는 일인 것인지 이해하지 못하겠는 1인... 바군에게 "노르웨이 물류센터나 택배회사나 우체국에서 일하면 ..

노르웨이 일상 : 다이어트 시작 그리고 끝 (※냥이 사진 주의※)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다이어트 시작 그리고 끝 (※냥이 사진 주의※) ✽ ✽ ✽ ✽ ✽ ✽ ✽ ✽ ✽ ✽ 사랑하면 살이 찐다던데... 난 항상 먹으면 잘 쪄서.. 그건 모르겠고,바군이랑 나는 롱디커플이니까 ㅠㅠ 롱디 중에 이렇게 같이 하는 시간이 생기면맛난거 잘 챙겨먹고 싶고 그러니까 ㅋㅋㅋㅋㅋ 엄청 먹는다. 뭐 먹고싶어! 하면 그래! 하며 먹는다. 살이 안 찔 수가 없지... 게다가 술도 엄청 마시고. 그렇게 살이 디룩디룩 쪄버린 나는, 바군에게 우리 걷기 운동을 시작해야할 것 같다고 제안.어차피 이사온 지 얼마 안되서 근처 탐색도 할 겸 산책을 나갔다. 뒷산에 산책로가 있길래 거기로 올라가는 길에 만난 냥이.냥이랑 놀다가 산책 제대로 못하고 어두워져서 집으로 귀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