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생활 112

국제커플 : 노르웨이에서 취업하기란

✽ ✽ ✽ ✽ ✽ ✽ ✽ ✽ ✽ ✽ 국제커플 :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에서 취업하기란 ✽ ✽ ✽ ✽ ✽ ✽ ✽ ✽ ✽ ✽ 이전 글에도 가끔씩 언급했는데, 오늘!!! 제대로 포스팅하려고 한다. 바군은 엔지니어링 전공으로 학사를 이제 막 졸업했다.이번 달에 마지막 시험, 프로젝트를 마치고 졸업식까지 했다. 공식적으로 백수가 되었다는 의미인데,바군은 학교생활을 하면서 열심히 취업준비를 해왔다. 사실 나는 전문직 자격증으로 취업을 하는 분야라서,내가 취업 할 땐 경쟁률도 높지 않고 취업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근데 노르웨이 취업은 나와 달랐다.취업을 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릴 뿐더러, 경험이 없는 첫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에게는기회가 더욱 주어지기 어렵다고 한다. 난 바군이 핑계대는 줄 알았는데, 노르웨이..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 왕궁에서 피크닉 즐기기, 그리고 우리 마음대로 타코 만들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 왕궁에서 피크닉 즐기기, 그리고 우리 맘대로 타코 만들기. ✽ ✽ ✽ ✽ ✽ ✽ ✽ ✽ ✽ ✽ 한 나흘 전부터 노르웨이 날씨가 다시 흐려지고 있다.정말 내가 오슬로 도착하고부터 2주 정도는 계속 맑은 날씨였는데,그 걸 제대로 누렸어야했다. 그러지 못한 채 벌써 비가 오기 시작하니 너무 아쉽다. 이 날이 아마 마지막으로 날씨가 화창했던 날로 기억한다.우리는 전 날 4개 100크로네 했던 냉동피자를 구워 피크닉을 가기로 했다. 항상 가던 호숫가로 갈까 했다가, 이번에는 다른 곳으로 가보자! 해서 노르웨이 왕궁으로 갔다. 노르웨이 왕궁은 오슬로 시내에 있다.네셔널씨어터 역에서 내리면 바로 갈 수 있다. 역 출구로 나오면 이렇게 바로 칼요한슨거리가 ..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 버거킹 방문기, 그리고 노르웨이 생연어 맛보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 버거킹 방문기, 그리고 노르웨이 생연어 맛보기. ✽ ✽ ✽ ✽ ✽ ✽ ✽ ✽ ✽ ✽ 노르웨이 올레순 일상. 내가 올레순에 방문했던 초반에는 이모가 아침엔 항상 빵을 준비해주셨다.그래서 나는 이모는 아침에는 빵을 드시는구나~ 싶었었는데,나중에 알고보니 내가 노르웨이 왔으니까 빵도 먹어봐야겠구나 싶어서 일부러 준비한 것이었다는..ㅠㅠ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평소대로 한식으로 계속 챙겨먹었다. 이 날 아침은 저녁에 먹었던 찌개와 국 종류 남은 것과 밑반찬들그리고 동치미!!!와 계란찜 :) 이 사진만 보면 어찌 감히 노르웨이의 어느 시골마을 아침 식탁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을까.어제부터 내 블로그 눈팅을 하기 시작한 바군도 올레순 식단 사진을 보면서그..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에서 스웨덴 음식 Biff Lindstrøm 만들어먹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에서 스웨덴 음식 Biff Lindstrøm 만들어먹기 ✽ ✽ ✽ ✽ ✽ ✽ ✽ ✽ ✽ ✽ 스웨덴 음식이라는 Biff Lindstrøm 을 먹기로 했다.내가 바군을 만나러 노르웨이에 올 때마다 한 번씩은 꼭 먹는 음식. 이번에도 생각날 때가 됐었나보다. 바군에게 조용히 "나... 그 미트볼이랑 감자 요리 먹고 싶어..." 라고 말했더니 바군도 그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왜냐면 우리의 식사 메뉴는 내가 정하니까. 후훗. 그렇게 시작된 메인 쉪 바군, 주방 보조..정도 내가 함께(?) 하는 요리, 시작. 전에 먼저 나는 딸기주스를 만들고, ㅎㅎㅎ 바군은 요리하는 동안 머리가 흘러내리지 않게 내 머리끈으로 잘 묶어주면 준비 끝. 사실 내가 주스..

노르웨이 일상 : 내 포스팅을 읽기 시작한 남자친구 -내 블로그 1호 팬은 남자친구 :-)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내 포스팅을 읽기 시작한 남자친구 - 내 블로그 1호 팬은 남자친구 :-) ✽ ✽ ✽ ✽ ✽ ✽ ✽ ✽ ✽ ✽ 내 블로그의 주제는 주로 국제연애, 노르웨이 일상, 여행이다. 한국에 있을 때에는 맛집이나 카페 같은 곳 방문 후기도 종종 올리긴했지만, 그래도 주 이야기는 바군과 관련된 이야기이기 때문에, 허락을 받고 싶었다. 그래서 블로그 시작하기 전에 바군에게 우리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려도 되는지, 너의 사진을 올려도 되는지(이건 원하지 않으면 모자이크 하겠다고 했음)를 물어봤다. 바군은 얘기는 물론 사진도 올려도 된다며 쿨하게 허락했다. 오히려 우리의 추억을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겠다며 좋아해줬다. 하지만 너무 막 대놓고 얼굴 올리는 거는 ..

노르웨이 일상 : 국제커플 -극한직업 내 남자친구(feat. 너무 많이 먹는 여자친구)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국제커플 - 극한직업 내 남자친구 (feat. 너무 많이 먹는 여자친구) ✽ ✽ ✽ ✽ ✽ ✽ ✽ ✽ ✽ ✽ 바군이 가장 에너지와 시간을 많이 투자했던 과목의 성적 결과가 나왔다.결과는 좋았고, 바군은 매우 기뻐했다. 그래서 우리는 축하파티를 또 하기롴ㅋㅋㅋㅋㅋ 했다. 최근 열흘 동안 술을 세 번이나 마셨다. 처음은 우리가 다시 만났으니 축하파티두번째는 바군 프레젠테이션 끝났으니 축하파티세번째는 바군 성적 좋게 나왔으니 축하파티... 노르웨이 물가 생각 안하고 술 계속 마시고 있다. 우리...노르웨이 이민오려면 술 안 좋아하는 사람이 살아남기 좋을 것 같다. 난 힘들듯...ㅠㅠ 한국에서 들고온 족발이 한 팩 남..

노르웨이 일상 : 국제커플의 한식과 양식 골고루 식단 조율하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국제커플- 우리가 다름을 받아들이고 서로 이해하는 과정 (feat. 음식ㅋㅋㅋ) ✽ ✽ ✽ ✽ ✽ ✽ ✽ ✽ ✽ ✽ 해외에서 지내고 있는 나는 양식도 잘 먹고 있지만,한식 또한 너무 잘 챙겨먹고 있다. 그 근본적인 이유는 나를 너무 사랑해주는 남자친구 때문이 크겠지. 운이 좋게도 내 남자친구는 요리를 좋아하고, 한식도 좋아한다.심지어 매운 것도 잘 먹는다.(핵불닭볶음면도 먹는 외국인남자) 하지만 그도 어쩔 수 없는 유럽남자이기 때문에... 한식을 너무 자주 먹으면 결국 빵을 갈망하고,술을 많이 마시고 난 다음 날에 피자를 원하는... 그런 유러피안의 피가 흐른다. 이번에 노르웨이에 오고 나서 1주일 동안은한식은 라면과 족발만 먹었었다. 내가 주로 원하..

노르웨이 일상 : 올레순 악슬라전망대에서 한눈에 내려다보는 올레순 시내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올레순 악슬라전망대에서 올레순시내 한 눈에 내려다보기 ✽ ✽ ✽ ✽ ✽ ✽ ✽ ✽ ✽ ✽ 아침 일찍 일어나 김치찌개와 밥을 먹었다.바군이 김치찌개를 참 좋아하는데, 이모가 그 얘기를 듣고 두 종류의 김치찌개를 해주셨다. 왼쪽 뚝배기에 담겨있는 김치찌개가 묵은지김치찌개였고,오른쪽에 있는 김치찌개가 그냥 일반 김치찌개였다. 바군에게 어떤 김치찌개가 더 맛있는지 물어보자 반전의 대답. "왼쪽에 있는 old 김치찌개가 더 맛있어요." 아무래도 바군은 노르웨이사람 입맛에 더 가깝기보다는 한국사람 입맛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식사를 맛있게 하고, 오늘은 뭘 할까 고민하는데,이모가 올레순 시내에 나가서 악슬라전망대에 가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물어보셨다.올레순 악슬라..

노르웨이 일상 :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만들기 -남자친구를 위해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기쁜 일이 있을 땐 역시 잔치국수, 그리고 비빔국수 - 내 남자친구를 위해! ✽ ✽ ✽ ✽ ✽ ✽ ✽ ✽ ✽ ✽ 인터뷰 보러 떠난 바군을 배웅하고,인터뷰 시작할 때까지 열심히 응원하고. 한 시간 정도 기다렸을까. "다음 인터뷰는 다음주 수요일이야." 라는 카톡이 띡 와버렸다. 처음으로 잡힌 세 번째 인터뷰라서, 둘 다 너무너무 기뻤다.합격하고 말고를 떠나서, 경험없는 첫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에게는기회의 폭이 너무나 좁은 노르웨이 취업의 세계에서세 번째 인터뷰를 볼 기회를 가졌다는 것이 너무 기뻤다. 30분 뒤에 집에 도착한다는 바군을 위해나름 한국의 간단한 점심메뉴 국수를 해주기로 마음먹고 나름 야심차게 너에게 두 가지 종류의 국수를 다 맛보여 주겠어..

노르웨이 일상 : 국제커플 첫만남, 우리가 올레순공항에서 처음 만난 날.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우리가 처음 만난 날, 나를 떠난 반려견 그리고 나를 찾아온 너. ✽ ✽ ✽ ✽ ✽ ✽ ✽ ✽ ✽ ✽ 2017년 4월 9일. 이 날의 노르웨이 일상.바군과 처음 만난 날.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담비가 떠난 날. [감성이의 끄적임] - 나에게 2017년 4월 9일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났다.이모가 내가 먹을 아침식사거리를 준비해 이렇게 망으로 덮어두셨다. 따뜻한 커피와 차가운 우유.그리고 다양한 재료들과 함께 준비되어있는 빵. 내 플레이트 오른쪽 위에 있는 것이 노르웨이 브라운치즈이다. 빵에 브라운치즈 한 장 올리고, 그 위에 딸기쨈이나 블랙베리쨈 같은 베리쨈을 발라 먹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