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 : 국제커플이야기/노르웨이에서 키우는 식물이야기

식물일기(~26.May) : 파키라 분갈이, 몬스테라 분갈이 + 지지대세우기

노르웨이펭귄🐧 2020. 6. 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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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일기(~26.May) : 파키라 분갈이, 몬스테라 분갈이 + 지지대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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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분갈이한다고 하루하루가 너무 힘듦...

식물 더 사고 싶었는데 그 마음이 좀 줄어드는 중...



물론 이렇게 생각하고 하루 뒤에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바리에가타 갖고 싶다고

바군에게 찡찡대는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참...ㅠㅠ











하루에 한 두개씩 분갈이를 해주고 있는데,

이번 타겟은 어떤 식물로 할까.. 고민하며 햇빛을 즐기고 있는 식물들을 보다가


파키라와 몬스테라! 너희들로 결정!!










파키라는 원래 큰 화분이 필요한 식물이 아니라고 하던데,

그래도 너무 화분이 작아보이기도 하고,

일단 흙이.. 위로 부풀어오름;;;



그래서 다른 플라스틱 화분으로 옮겨주기로 결정.

왜냐면 나는 파키라는 저면관수로 물을 주기 때문에

구멍 숭숭 뚫려있는 플라스틱화분이 물 주기에도 수월하고,

파키라 자체가 큰 사이즈가 아니라 플라스틱화분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양파망 깔아주고









하이드로볼 깔아주고

이건 사실 굳이 안해줬어도 됐을 것 같은데..

이 땐 아직 분갈이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라 물빠짐 불안함이 컸던 터라....

환기 잘 되고 물 잘 빠지라고 깔아줌










플라스틱화분이고 사이즈가 작기도 했고,

그리고 물 줄 타이밍이었어서 흙이 말라있어서 분갈이하기가 훨씬 수월했다.


화분을 주물러주고 쓱 빼면 쏙 빠짐





보니까... 뿌리가 그득그득.

집이 작았구나...













1.5배는 커진 화분에 담고 펄라이트와 질석 섞어서 분갈이 완료.

저 동그라미 안에 있는 하얀 잎..ㅠㅠ 이건 내가 알보 태워먹은 날

옆에 같이 있었던 파키라도 같이...... 이렇게 색이 변해버렸다.


정말 하얗게 타버려서 ㅠ,ㅠ 걱정했는데..

파키라 너란 아이.. 강한 아이였어...


저 상태에서 더이상 진행되지 않고 저대로 멈췄고,

다른 잎 성장은 잘 하고 있다.





바군한테 보여줬더니 파키라 바리에가타라고 이름붙여서 10만원에 팔아보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요즘 내가 몬스테라 바리에가타에 꽂혀서

자꾸 보여주고 가격 알려주고 했더니... 색깔 이렇게 바뀌면 다 바리에가타고 다 비싼줄 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다음 타자. 몬스테라.

20cm 플라스틱화분에서 열심히 새순을 내주던 친구..


원래 새 잎이 일주일에 한 개씩은 났었는데

최근 2주 동안은 안 났고, 오히려 기근이 새로 자라는 것을 확인.




그래서 얼른 더 넓은 토분으로 옮겨주기로 결정.

게다가 지지대도 세워주기로 했다.



다행히 막 기어다니는 그런 형태로 자라진 않았고,

공중뿌리가 밖으로 나오고 그런 지저분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너무 옆으로 퍼져서.. 이렇게 두면 곧 바닥을 기어다닐 것 같아서

늦었지만 지지대에 지지를 해보라며...



















이 지지대는 식물가게에서 구입.

수태봉은 아니라 아쉬웠지만, 코코넛줄기로 만든 것 같았다.

이름이 코코 어쩌고저쩌고.



90cm인데 이것보다 난 더 길이가 긴 것을 원했으나 ㅠㅠ

이 사이즈가 가장 긴 사이즈였고,

분갈이만으로도 너무 힘든데..

수태봉을 직접 만들 생각을 하니 눈 앞이 캄캄해져서 이걸로 만족하기로.



만약 몬스테라가 너무 잘 자라면 그 때 만들어주는 것으로.









화분은 무려 지름 30c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구멍에 양파망 깔아주고









하이드로볼 깔아주고
















흙에 질석이랑 펄라이트 충분히 섞어서 채워주기 시작










플라스틱 화분을 주물주물 해줘서 몬스테라를 살살 뺐는데,

엄청 안빠져서 고생했다.



빼보니... 이렇게 뿌리가 빡빡하게.

흙 털어줄 수도 없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충해가 있던 것은 아니니 얘도 그냥 이대로 분갈이해주기로.













그렇게 흙으로 열심히 채워주고

지지대는 가장자리에 세워주었다.

가운데에 세웠으면 좋았겠지만 ㅠㅠ 가운데는 이미 얘들이 이곳저곳 다 자라있기도 하고

뿌리가 너무 빡빡해서 도저히 지지대를 꽂을 공간이 안나옴.



일단 물 흠뻑 주고 물빠짐 확인했는데 잘 빠지길래 안심.

덜빠져도 토분이니까 괜찮겠지.. 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줄기들을 지지대랑 가까이 묶어주고 싶은데 줄기가 워낙 굳세서...

그냥 새로 자라는 잎이라도 지지대 잘 타고 올라가주길 바라는 중이다...






토분이라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하겠지만 ㅠㅡㅠ

곰팡이는 내가 열심히 제거할게 식물아 쑥쑥 건강하게 잘 자라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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