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전선 쇼핑하기, 삼일절, 맛있는 음식과 디저트

노르웨이펭귄🐧 2020. 3. 10. 00:01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전선 쇼핑하기, 삼일절, 맛있는 음식과 디저트



✽ ✽ ✽ ✽ ✽ ✽ ✽ ✽ ✽ ✽













어느 주말, 우리는 전선을 쇼핑하러 다녀왔다.

집을 사고 나서부터는 바군이 이것저것 고칠 것들이 좀 있었어서

지금은 이런 상점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처음 이런 것들(?)을 사야한다고 바군이 나에게 말했을 때

전선이라니.. 전선을 개인이 살 수 있는 것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전기와 관련된 용품들을 판매하는 상점이다.

우리는 전선을 사러 왔다.



바군이 천장에 전등이 없던 위치에 새로 전등을 달았는데,

바군이 사용한 전선이 맞지 않는 전선이라고 그래서 ㅠㅡㅠ

새로 전선을 사러 이 상점을 찾았다.



우씨... 이전에 썼던 전선도 가게 직원이 이거 사면 된다고 그래서 샀던건데...









전선을... 무슨 마끈 판매하는 것처럼 이렇게 판다.













문화충격...이라고 해도 되는건지 모르겠으나,


개인 경험으로는 한국에서 28년을 이런 상점이 있는지 모르고 살아왔는데

노르웨이 생활 일 년도 되지 않아 이런 상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내 마음대로 문화충격이라고 명하겠다!!!








본인이 원하는 전선을 찾아서 원하는 길이만큼 가위로 잘라가면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이렇게 길이에 맞춰서 잘라져있는 전선들도 있다.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 골라서 구입했다.


이거 사면 되는거죠?? 라며 직원 두 명에게 확인해가며...












스위치도 판매한다.

근데 스위치는 그냥 잡화점같은 곳에서도 워낙 많이 팔고 있어서 그러려니 했지만,







두꺼비집은 두 번째 문화충격.

두꺼비집도 개인이 살 수 있는 것이었다니...







혹시나 셀프로 고칠 때 귀를 보호해야한다면 소음차단 헤드셋도 구입가능!













전등도 여러가지 있다.









전선을 연결하고나서 그 선이 보이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전선을 덮을 수 있는 플라스틱 덮개도 다양한 사이즈로 판매함.



자주 오는 상점은 아니지만 올 때마다 신기한 이 상점 쇼핑은 끝.














노르웨이에 눈이 많이 내렸던 지난 일요일은 삼일절이었다.


한국에서 혼인신고하면서 받은 태극기가 있지만,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등 날씨로 인해 태극기가 훼손될 수 있는 상황에서는

태극기를 달지 않는 것이라고해서 밖에는 달지 않았다.



대신 아쉬운대로 창가에 미니태극기 쪼르륵 세워두었다.

비슷한 사이즈의 병에 꽂아두고 싶었는데 화병은 각기 다 다른 모양들이라,

술 좋아하는 우리에게 항상 남아도는 샴페인병에 태극기를 하나씩 꽂아두었다.




한국에서는 어딜 가든 태극기를 볼 수 있었으니 오히려 신경을 덜 썼는데,

이민와서는 내가 직접 태극기를 달지 않는 한,

태극기 볼 일이 없으니 이렇게 챙겨서 태극기를 달게 된다.













스웨덴에서 젤리 고르는데 발견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여운 신상 젤리!!!!!!!!


이름은 트롤젤리라고 써있었는데,...

트롤이라니!!!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동물인 펭귄처럼 생겼자나 ㅠㅠ 넘 귀여워!!!



바군에게 이건 어떤 맛인지 모르겠지만 귀여우니까 일단 사야겠다며

색깔별로 몇 개씩 집어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핡핡... 검정색도 귀엽지만 분홍색과 하늘색도 너무나 귀여움..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았다 ㅋㅋㅋ

일단 귀여우니까 그걸로 됐음 ❤️













일요일에는 가벼운 음식을 먹자며... 월남쌈을 먹기로 했다.

월남쌈은 분명 가벼운 음식이어야할 것 같은데,

왜 우리는 항상 먹고나면 배가 터질 것 같이 부른건지.........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 중에 쓸만한 것들 다 꺼내서 썼더니,

나름 일곱가지나 준비가 되었다.



거기에 맥주까지 한 캔 곁들이니 아주 굿굿!









월남쌈 배부르게 먹고 나서는..

디저트로 젤리가 가득 담긴 우리의 보물상자를 들고 소파에 앉아 영화를 봅니다.



이것이 우리의 월요일 아침을 준비하는 일요일 저녁 루틴일상!!













* 공감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하트 공감 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