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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 : 브라티슬라바 와인바 강추, 낮의 블루처치

노르웨이펭귄🐧 2020. 2. 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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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 : 브라티슬라바 와인바 강추, 낮의 블루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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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처치 구경갔다가, 못생긴 건물 구경갔다가

이제 와인바로 향했다.



브라티슬라바가 와인이 유명하다는 말을 바군이 어디서 봐가지고..

와인을 꼭 마시고 싶다고 그래서 와인바를 찾아갔다.









시내에 있었는데도 꽤 조용한 골목이었다.

와인바 이름은 Grand Cru Wine Gallery 인데,

사실 크게 기대를 안하고 갔던 곳인데...

여기서 너무너무 만족스럽게 와인을 즐기고 나왔다.



여기때문에 브라티슬라바 다시 갈 의향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을 열고 들어가면 1층에 어마어마한 와인들과 작은 테이블이 여러개 보인다.





계산도 여기서 하면 된다.

와인 정말 많다. 천국...



지하에도 자리가 있는데, 지하에 와인저장고가 있다고 그래서 한 번 구경해보고

괜찮으면 지하에 앉기로 했다.







지하... 이런 느낌...











내 취향저격...

우리 추워도 지하에 앉아야돼...





동굴같은 느낌인데, 아늑하게 꾸며두어서 여기서 와인마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지하엔 손님도 나랑 바군 딱 둘!







여기 사장님 이름이 마틴이었는데 영어 완전 잘하심.

심지어 너무 잘해서 너무 빨리 말함.. 그래서 난 잘 못알아들음 ㅠㅠ 흑흑.


그리고 엄청 친절하고 사교적이라서 어떤 와인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이런거 물어보고

우리가 좋아할 것 같은 와인을 추천해준다.




처음에 병으로 마시겠다고 했는데, 잔으로 마셔도 가격은 똑같으니까

잔으로 다양한 와인 테스팅해보라며... 이런 솔직한 사장님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레드와인, 드라이한 와인을 좋아한다고 얘기했더니

내가 손가락으로 짚은 듀나이와인과







내가 또 손가락으로 짚은 두 개의 와인을 추천했는데,

와인은 다 한 잔당 4유로라고 하셨다.



듀나이는 우리가 좋아할거라고 꼭 마시라고 해서 그거 하나랑,

이 두개 중에서 하나를 또 주문했다.













그리고 금방 잔과 병을 갖다주신다.

그러면서 한 번 더 설명을 해주심.

병을 이렇게 두고 가시는데, 우리가 원하면 더 따라서 마시면

그거에 맞춰서 나중에 돈을 더 내면 된다.


한 잔만 마시면 그냥 가만히 두면 나중에 오셔서 병은 다시 가져가심 ㅎㅎ




이건 우리가 처음 주문했던 듀나이 와인인데, 처음 딱 맛보고..

와....... 진짜 우리 취향저격이다...

이거 사진찍어두고 계속 면세점에서 슬로바키아 와인은 없냐며 ㅠ

이리저리 확인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견한 적 한 번도 없음... 하 슬퍼.











그리고 우리는 플래터도 주문했는데, 10유로 정도 했던 것 같다.

햄과 치즈, 빵까지 나오니.. 가격이 전혀 비싸지 않다.


두번째 병을 갖다주면서 플래터도 같이 갖다주심.









갬성.......

이 날 나랑 바군 둘이서 조용히 이 지하 와인저장고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이 때의 기억이 너무너무 좋게 남아있다.



게다가 이 두번째 와인도 너무나 맛이 좋았다...

와인 잘 모르지만... 우리가 그동안 마셨던 와인들이랑 차원이 달랐다.


한 잔에 4유로 실화냐 진짜....










플래터도 둘이서 안주로 먹기 아주 좋다.

둘이서 다 먹을 양은 아닌 것 같은데 우린 둘이서 다 먹음.


치즈도 역한 치즈 없이 다 좋았고, 햄도 맛있었다.













크.. 이 두 와인은 정말 둘 다 좋았다.

그리고 우리는 마틴을 엄청 신뢰하게 되면섴ㅋㅋㅋㅋㅋㅋ

마틴의 강추에 화이트와인을 주문해보기로 했다.







두 형제가 만드는 화이트와인이라는데, 그 이후로는 기억이 잘 안난다...

아무튼 저 손가락으로 가리킨 와인 주문함.


이 와인 또한 면세점에서 찾아 헤메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다음에 브라티슬라바가면 꼭 위탁수화물 추가해서 여기서 와인 사갈거야...








이 화이트와인!!!!!!!!

마틴이 이거 내가 엄청 좋아할거라고 해서 단순히 달달한 화이트와인인가 싶었는데..


오마이갓... 이거 완전 짱이었다.

우리가 맛본 화이트와인 중에 최고였다.



달달한 맛이 나기도 하는데, 전혀 달달하지 않고(우린 스위트와인을 싫어함),

깊은 맛이 나는데...


우리 여기서 화이트와인 이거 맛보고나서 화이트와인도 마셔보자 하면서

화이트와인도 구입하기 시작했다. 그 전엔 항상 레드와인만 마셨는데.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문한 레드와인.

와인을 새로 주문할 때마다 잔을 계속 바꿔주는데, 잔이 다 마음에 들어서 좋았다.


그리고 이 와인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



결국 우리 둘이서 네 잔씩 와인을 마셨는데,

그 중에 별로였던 와인은 하나도 없었다.















문 닫을 시간이 다가와서 ㅠㅠ 이게 마지막 잔 ㅠㅠㅠㅠㅠ

여기 좀 일찍 왔었어야했는데..







플래터도 거의 싹쓸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지하에 오래 앉아있으니까 좀 추워서 나중엔 겉옷까지 입고 앉아있었다.







그렇게.. 우리의 즐거운 와인바 시간은 끝이 났다.

우리가 마신 모든 와인이 다 글라스당 4유로로 계산되어서, 총 45유로 좀 안되게 나왔던 것 같다.




아주아주 만족스러웠다. 진짜 너무 좋아 여기...








그리고 에어비앤비로 돌아와서 해리포터와 함께 맥주!















다음날 아침에 체크아웃 하는 길에 우리가 정리해둔 맥주캔ㅋㅋㅋㅋ

2박동안 아홉캔.






그리고 부다페스트로 가기 전에 밝을 때 블루처치 또 한 번 보고 싶어서

얼른 블루처치로 직행.








역시 밝을 때는 또 다른 느낌.

다시 오길 잘했다.







정말 왜인지 모르겠는데 이 교회가 너무 인상깊게 남아있다.







새파란 하늘은 아니었지만, 교회와 비슷한 색의 하늘과 함께,

블루처치를 마지막으로.. 우린 이제 브라티슬라바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러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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