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일상 : 주말에는 내 입맛대로 홈메이드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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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주말에는 내 입맛대로 홈메이드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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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갑자기 피자가 먹고 싶다는 바군.

그래서 우리 냉동실에 그란디오사피자(노르웨이 대표 냉동피자 브랜드) 있으니까

그거 먹자~ 했더니 그거 말고.. 홈메이드피자가 먹고 싶단다 ㅠㅠ

내가 Too much work!! 이라니까

어차피 대부분의 일은 본인이 하는데 왜 내가 불평하냐는 뼈때리는 대답에... 반박불가..

그래 이번 주말은 홈메이드피자다!

한국에서 처음 포테이토피자를 맛보고,

(여러분 포테이토피자는 한국에만 있답니다 ㅋㅋㅋㅋㅋ 신기하쥬?)

이상한 피자라고 평가를 내렸던 바군이었으나

제주도에서 나의 강력한 의견으로 포테이토피자를 또 한 번 먹게 된 바군..

그 포테이토피자는 맛있었다고 한다...

나는 도저히 차이를 모르겠는데 바군 말로는 들어갈 것이 다 들어간 포테이토피자라서

더 맛있었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진짜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래서 이번에는 바군이 원하는대로.. 들어갈 재료 다 들어간 포테이토피자를 만들기로 했다.

먼저 감자 삶아주고 양념해서 살짝 볶아줍니다.

이 감자는... 너무 많이 익혔으니 혹시나 포테이포피자 만드실 분들은 덜 익혀야한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오븐에 또 구우니까요...

토마토소스도 만들어줍니다.

이건 너무 많이 만들어서 ㅠㅠ 피자 다섯판 정도 만들었는데도 남아서 냉동실에 얼려두었다.

그리고 베이컨도 구워줍니다.

마지막에 제주도에서 먹었던 맛있는 포테이토피자엔 햄과 베이컨이 들어가있었다며..

그리고 바군이 열심히 베이컨굽는동안 나는 양파썰고 파프리카 썰고

편식하는 바군은 안먹는 올리브를 나만을 위해 썰어주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편식하는 바군은 안먹는 새우,,

이것 또한 나 자신을 위해 열심히 껍질 까주었다.

그리고 그동안 바군은 만들어둔 피자도우를 확인.

아주 잘 쓰고 있는 켄우드스탠드믹서로 만든 피자도우!!ㅋㅋㅋ

피자도우 만들어놓고 잠깐 기다려주면 이렇게 부풀어오른다.

잘 부풀어오른 것을 확인했다면 이제 피자도우처럼 납작하게 만들어줘야한다.

달라붙지 않도록 밀가루를 잘 뿌려주고

그 위에 반죽을 올려 막 치대고 밀대로 밀어 납작하게 만들어 펴준다.

그리고 잘 펴준 도우를 나에게 갖다주면... 

난 열심히 그 위에 토마토소스를 발라준다.

홈메이드피자라서 모양은 우리 마음대로 제각각...

그리고 그 위에 치즈를 듬뿍 올려준다.

진짜... 피자에 치즈가 이렇게 많이 들어가는 줄 몰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즈 간다고 팔뚝운동 제대로 함...

그리고 이제 원하는 토핑을 마구 올려준다.

우리는 살라미햄, 파프리카, 양파, 매운고추, 베이컨, 감자를 골고루 올렸고,

올리브, 새우는 한쪽에만 올렸다 ㅋㅋㅋㅋㅋㅋㅋ(내 것...)

그리고 오븐에 구워줌.

그냥 막 만들어서 몇 분 구웠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10분정도 구웠더니 적당했던 것 같다.

잘 구워진 피자를 조각내주고...

딱 봐도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내 피자인지 보이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소파테이블로 서빙 *^^*

피자는 영화보면서 먹어야 제 맛!!!!!!!!

감자를 너무 삶아서 걱정했었는데 그래도 괜찮았다.

바군이 또 휘리릭 만든 갈릭디핑소스랑 같이 먹으면 꿀맛...

얼음 동동 띄운 콜라까지 같이 마시면 더더 존맛탱.......

베이컨도 듬뿍 새우도 듬뿍 올리브도 듬뿍ㅋㅋㅋㅋㅋㅋ

피자는 역시 집에서 만들어먹어야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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