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크리스마스 분위기, 먹고 마시고 만들기

노르웨이펭귄🐧 2019. 11. 1. 00:01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크리스마스 분위기, 먹고 마시고 만들기



✽ ✽ ✽ ✽ ✽ ✽ ✽ ✽ ✽ ✽












한국에서 돌아오고나서 열심히 일하기 시작한 바군.






직장에서 우리 결혼을 축하받았다고 한다.

10년 단위의 생일자가 있으면 따로 축하해주는 자리를 마련한다고는 들었는데,

결혼까지 축하해주는 줄은 몰랐다.


저 봉투 두 개를 받았다는데 집에가서 열어보겠다는 바군 ㅋㅋ








집에와서 열어보니, 하나는 온 직원들이 축하메시지를 쓴 카드였고,

다른 하나는 기프트카드였다.


바군 직장분들 고마워요~~~ 헤헷.










그리고 지난 번에 치킨튀겼던 기름, 한 번만 튀기고 버리면 아까우니까

또 치킨을 튀겨보았다.


이번엔 치킨튀김가루와 물을 섞은 반죽을 묻히고, 그 다음에 빵가루를 묻혔다.


그랬더니 훨~~씬 바삭바삭해졌다. 완전 맛남 ㅠㅠㅠ












감자 얇게 썰기 전문인 내가 감자를 얇게 썰어주면 바군이 또 열심히 튀겨준다.

감자는 얇을수록 바삭하고 맛있다.







그렇게 완성된 푸짐한 한 상.

이번엔 뼈있는 치킨을 사와서 튀겼는데 진짜 한국에서 사먹는 치킨맛이 났다...

치킨튀김가루 만세!!!!!









그리고 다음날 아침은 서양식 식사 ㅋㅋㅋㅋㅋㅋ

마트에 장보러갔다가 냉동새우보고 "엄.. 새우먹고싶다..."했더니 바군이 사줌 히힛.

머리와 껍질이 그대로 있는 상태라서 내가 열심히 하나하나 다 손질했다.



그리고 내가 새우 손질하는동안 바군이 만든 스크램블에그까지! 든든한 아침식사메뉴들.












새우를 어떻게 빵과 같이 먹는건가~ 싶었는데 바군이 알려주었다.


먼저 빵 위에 버터를 바르고, 마요네즈를 뿌리고,

그 위에 새우를 가지런히 올려준다.(바군 말로는 많을 수록 좋다는데...)


그리고 레몬은 저렇게 먹는 것이 아니라 즙을 짜서 뿌려주면 된다.



새우의 짭짤한 맛과 마요네즈의 고소함, 그리고 레몬의 상큼함이 잘 어우러짐.







마트에 갔더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난다.

양초도 빨간색 아니면 흰색이 메인으로 진열되어있고, 별모양 전구, 천사 장식품,

산타클로스 인형 등 정말 다양한 크리스마스 물품들이 있다.



게다가.. 크리스마스에만 판매되는 크리스마스소다도 나왔다 ㅋㅋㅋ










아무리생각해도 이 아이디어는 너무 좋은 것 같다.

크리스마스에만 마실 수 있는 음료수 ㅋㅋㅋ


아이들에게 취향저격...








그리고!

우리의 두번째 막걸리를 만들기시작했다.


이번에는 더 많은 양을 만들어보겠다고 모든 양을 두 배로 늘렸다.




근데 ㅠㅠ 지난번에 쓰고 남은 누룩을... 주방 선반에 보관해뒀는데

꺼내보니 쌀벌레가 엄청나게 ......... 하.........



진심 누룩 반 벌레 반이라서 이걸 다 버려야하나 ㅠㅠ 걱정했으나,

버리는 것보다는 큰 누룩덩어리라도 건져내자! 하면서 채로 다 벌레는 걸러내고..

작은 덩어리의 누룩도 다 걸러내서 ㅠㅠ 큰 덩어리 누룩만 살려서 사용했다.



원래 사용할 누룩 양의 3배를 더 썼다....... 아... 누룩은 여기서 구하지도 못하는 귀한건데.

눈물이 날 뻔했지만 한국에서 배타고 놀웨이로 열심히 오고있는 누룩 몇 봉지가 생각나서

슬픔을 가라앉히기로 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열심히 화장실에서 발효시키는 중인데 냄새가 너무 좋아서 아주 기대된다.




노르웨이 막걸리 장인을 꿈꾸며......⭐️














* 공감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하트 공감 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