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꽃/아이슬란드

겨울 아이슬란드 - 스카프타펠 빙하트레킹 : 인터스텔라, 배트맨 등 촬영지 스비나펠요쿨

노르웨이펭귄🐧 2018. 5. 8. 16:16




 

 

 

아이슬란드 여행의 꽃

스카프타펠 빙하트래킹

혹은 빙하하이킹

 



아이슬란드에서 하이킹을 ?

빙하하이킹?

그냥 하이킹도 아니고 빙하하이킹이라니

아이슬란드니까 가능한 말 

 

 

아이슬란드? 하면 생각나는 것은 오로라, 그리고 빙하.

 

아이슬란드에서 투어를 선택할 때,

우리는 겨울 아이슬란드여행이었던 지라, 선택의 폭이 좁았다.

 

 

 

게다가 물가 비싼 아이슬란드.

사람이 하는 투어는 당연 더 비쌈 ㅠㅠ

 

 

그래서 결국 딱 두 개의 투어만 선택했고,

그 중 하나가 지난 번 포스팅이었던

1. 얼음동굴투어

2. 스카프타펠 빙하트레킹

이렇게 이다.

 

 


 

스카프타펠 빙하트레킹 :

바트나요쿨의 빙하 하나인 스비나펠요쿨(Svinafellsjokull)에서

빙하트레킹을 하는 것이다.

 

스비나펠요쿨은,

인터스텔라, 배트맨 비긴즈, 프로메테우스 헐리우드 영화 많이 찍어서

헐리우드빙하(Hollywood Glacier) 라고 불린다고 한다!!

아이슬란드에 왔으니 이정도 쯤은 해줘야하는 거 아냐?!

라는 생각으로 예약.

 

 

얼음동굴투어 가격은 20만원 정도였던 것 같고

빙하트레킹 가격은 10-15만원 정도였던 것 같다

아이젠은 투어비에 포함되어있음.

 

 

 


 


 


 

 

투어에 돈 쓰고

밥에서 돈 아끼자!

 

 

스파게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등장한 스팸.

 

 

아침으로 먹고 빙하트래킹 하러

접선지로 출발~~

 

 

 

 

 

이 날도 날씨가 좋았당

심지어 무지개도 봄

 

 

 

요것이 바로 아이슬란드 무지개

 

 

 

 

너무 예쁘다...

오늘도 날씨 좋아서 오로라 보게 해주세요

 

 


 

뭔가 스토리가 있을 것 같은 산

 

 

 

투어 처음 예약하면

우리가 날짜 및 원하는 시간대를 직접 선택해서 예약할 수 있는데,

주말이라고 비싸고 낮이라고 싸고 이런건 없었다

 

다 같은 가격~

 

우리 일정에 맞춰 미리 한국에서 예약을 해갔고,

예약 완료 후에는 몇시까지 어디로 오라는 안내문을 받는다.

 

 

그럼 시간 맞춰서 가면 된다 슝슝~

 

 

 

 

 

 

도착하면 우리와 같은 시간 떠날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있다

사람 많아서 긴장했다

 

아니 이렇게 많아도 되는거야??하며

 

겨울인데도 이정도였으니

여름엔 더 할듯.

 

아, 여름에도 빙하트레킹이 되는지는 모르겠다.

 

 

 

 

날씨 참 좋다.

구름도 거의 안 보인다.

 

다들 렌트카겠지?

 

하늘을 보며 오늘도 오로라 볼 수 있을까? 생각만 가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테이블에 우리를 앉혀서

아이젠을 신겨주신다

 

신발은 등산화만 됩니다

 

일반 신발 신고 갔던 우리 일행들은

현장에서 돈 지불하고 빌렸다.

 

못 챙긴 분들은 현장에서 빌릴 수 있음.

 

 

 

 


이렇게 다정하게 신겨주심!

신고나면 저 노란버스를 타고 빙하트레킹을 하는 장소로 출발.

 

 

 

 

 

쌩쌩 달리다가 갑자기 멈춰서 내린다.

내려서 트레킹 시작 장소로 걸어간다.

 

주차한 곳에 호수가 있길래 사진 찍어봤다.

날씨가 좋으니 다 예뻐보여서 ㅎㅎ

 

 

날씨 좋은 3월의 아이슬란드.

하늘 위에 구름이 강에 반영되어 보인다.

 

 

물도 있고, 언 웅덩이도 있고,

설산도 있고, 흙밭도 있다.

 

 

 

 

 

 

 

 

 

 

 

 

 


 



이 사진만 보면 아이슬란드 같지 않고

아프리카의 초원 같기도 하다. (안가봤지만)

 

아이슬란드의 자연경관은 가히 경이롭다.

 




우리가 타고 왔던 노란버스

그리고 다른 투어 업체의 흰 미니버스

 

사람이 거의 꽉꽉 차서 빙하트래킹 장소로 왔다.

 

주차하고나서 빙하트레킹 장소까지는 좀 걸어가는데,

날씨 좋으니까,

저 버스마저도 예쁘잖아 ㅡ

 

개인적으로 너무나 맘에 드는 사진 헤헤

그림 연습 더 해서 이 사진 꼭 그려보고 싶다.

 

작년 겨울,

날씨 좋은 아이슬란드의 어느 날.

 

 

 

 

그리운 아이슬란드

그리운 노란버스

그리운 퇴사 후 여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긴 좋았나보다

비슷한 사진이 엄청 많네 ㅋㅋㅋ

 

 

빙하트래킹 시작 지점에 거의 다 옴

그러면 빙하트레킹 일정 설명을 듣고

아이젠 장착하고 스틱 장착하고

줄줄이 소시지 처럼 줄지어서 걸어간다.

 

 


이런 빙하와 얼음 안에서!



트레킹을!

 

 

 


이런 곳을 아이젠 장착 후

걸어가는 것이 바로 아이슬란드 빙하트래킹 코스

 

 

 

 

아이슬란드 빙하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빙하트래킹 추천!



빨간 옷 입으신 분이 우리의 가이드.

각 빙하트래킹 투어 업체 별로 코스가 있는 듯 했다

 

다 다른 길을 걸어가던...ㅋㅋㅋㅋㅋㅋ

 

 

근데 나중에 다 만남

아무래도 순서만 다른 것 같았다

 

같이 겹치면 안되니까

 

 

 

 

 

아이슬란드 빙하트레킹 투어는 영어로 진행된다.

 

 

 

 

일렬로 조심히 걸어야한다.

가이드가 간 길만 따라서.

 

얼음을 잘못 밟았다가는 위험할 수 있다고 신신당부.

 

 

 

 

 

 

 

신발에 장착한 아이젠과

저 지팡이? 같은 걸로 빙하를 오를 수 있다.

 

가이드 분은 엄청 잘 오르시던...

우리는 이 낮은 곳에서

사진 촬영용으로만 오르게 해주셨다

 

 

 

 

암벽등반이 아닌 빙하등반

><

 

 

 

모든 투어가 그렇듯이

사진 포인트들이 있다

 

빙하트레킹 투어에서는 아래에서 위로 찍어서

낮은 곳임을 알아볼 수 없게 찍는 사진이 포인트

 

 

 

 

 

 

줄에도 매달릴 수 있게 해서

진짜 빙하등반 하는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씨가 좋아서 좋았는데,

빙하가 녹을 수 있다고 그래서 ㅠㅠ

급 슬퍼짐.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아름다운 아이슬란드의 풍경을 내 후손들에게도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지구를 보호하자! 는 생각이 ㅎㅎ

 

 

 

 

 

 


포즈 잡고 사진도 찍어본다

ㅋㅋㅋㅋㅋㅋㅋ

 

 

 

아이슬란드 빙하트래킹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꽤 오래 걸으니, 밥 든든히 먹고 나오길

 

 

그리고 아이젠 장착하고 빙하 위를 걷는다는 것이

그냥 땅 위를 신발 신고 걷는 것과는 다르다.

 

 

 

 

 

열심히 운동하고

다시 노란 유치원버스 탑승 후

빙하트레킹 접선지로 돌아간다.

 

 

 

거기서 반납할 물건들 반납하고

빠이 하면 아이슬란드 스카프타펠 빙하트레킹 끝!

 

 

다시 각자 렌트카 타고 숙소로 돌아가면 된다.

우리도 숙소로 고고.

 

 

이 날은 동부로 이동하는 날이라서

5시간을 운전해서 갔다.

 

운전자 오빠들... 너무 수고 많았다 ㅠㅠ

 

 

 

아이슬란드 렌트카 여행의 장점

ㅡ 원하는 곳에서 가다 멈춰서 내릴 수 있다

ㅡ 맘대로 사진 찍을 수 있다

ㅡ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다

 

 

 

 

 

 








사진 줄기차게 찍다보니

어느새 동부까지 왔다.

 

 

 

 

 

오늘의 숙소도 역시 에어비앤비

 

 

어차피 렌트카로 가니까

그냥 이쯤 숙소 잡음 되겠다~ 해서 잡았는데

 

에이일스타디르 근처 숙소였다

 

아이슬란드의 동부 피오르드 지역에 있는 작은 마을인

세이디스피외르뒤르 라는 마을과도 가깝당

 

세이디스피외르뒤르 :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많은 폭포가 있다.

또한 오래된 목조 건물들로도 유명하다.

최근에 이 도시는 생선 가공업 대신 관광업으로 주산업을 바꾸었다.

*출처: 위키백과

 

 

 

 

오늘의 숙소는 집 한채!

옆에 다른 집 한 채씩 있었는데

그 숙소들도 다 에어비앤비 같았다

 

중국인 여행객들이 우리 옆 집에 묵고 있었다.


 


방1

 

 

 

주방 및 거실

저 암막커튼을 치면 통유리창이 나온다.

 

커튼과 소파 색상이 진한 회색인 것이

맘에 든다 :)

 

역시 북유럽 인테리어인가.

 

 

방2

 

 

화장실 및 샤워공간

 

엄청 깨끗하다.

 

 

 

 

 

 

세면대

 

 

 

화장실에서 방으로 가는 통로

 

 

그리고 또 역시 저녁은

스팸과 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으로만 보는데도

벌써 질린다

 

아이슬란드에서 스팸과 라면이 질릴 줄이야.

 

 

 

 

 

그리고 밥 먹고 나서

오늘도, 역시, 감사하게도,

볼 수 있었던 오로라.

 

 

 

오로라를 집 앞에서 발견해서

집 앞에서 소리지르니

옆 집에 있던 중국인들도 대포카메라 들고 맨발로 나오심

 

 

헤헤

 

우리도 집 앞에서 오로라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잘보여서

숙소 앞에서 한 참 오로라 사진을 찍다가

차 타고 더 잘보이는 곳으로 이동했다.

 

 

 

 

 


 




차 안에서 찍은 흔들린 사진인데도

이정도.

 

 

정말, 너무너무 감사한 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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