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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큰 가구 구입하기(셀프배송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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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침대를 새로 장만하려고 침대를 보러 다녔다.
지금 사용하는 침대보다 더 큰 사이즈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ㅎㅎㅎ
침대 파는 매장들 다 돌아다니면서 직접 누워보고 앉아가며 고르고 고른 침대.
바로 이 침대였다.
누워봤더니 확실히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침대보다 편안하고 좋아서 만족하고
이 침대로 결정 후 주문.
그 이후 가장 큰 문제가 남아있다.
바로 집까지 어떻게 옮길 것인가!!!!!!
한국은 침대 사면 무료배송서비스는 거의 기본옵션이고,
배송해주시는 분들이 침대 조립까지 해주시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노르웨이...
페인트칠도 직접 하는 마당에 침대 조립...ㅎㅎ
배송비를 물어봤더니 문 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150,000원 정도라고 함.
집 안으로 갖고 들어가는 서비스까지는 200,000원 정도.(우리집 1층인데ㅠㅠ)
이 가구 매장에서 우리집까지 15분 거리인데...
1분당 만원 꼴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직원분은 침대는 그리 무겁지 않고 전자제품도 아니기에 셀프로 옮기는 것을 추천해주셨고,
셀프로 옮기는 구매자들을 위해 트레일러 무료 대여를 해주신다고 함 ㅋㅋ
그래! 15만원 아끼고 이 돈으로 침대 시트랑 이불이랑 사자!
하며 트레일러를 빌리기로 했다.
트레일러는 이런식으로 생겼다.
큰 가구를 판매하는 매장 주차장에 항상 몇 대씩 주차되어있다 ㅋㅋㅋㅋㅋ
매장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무료대여 혹은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해줌.
근데 여기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 ㅠㅠ
트레일러를 차 꼬리(?)부분에 연결해야하는데, 그 연결하기 위해 필요한 후크가 우리 차엔 없는 것.
그래서 결국.....
후크가 달린 차를 렌트합니다..^^......
이러나저러나 돈이 나감 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후크는 이런식으로 생겼는데 차에 달면 너무 못나보여서...
달기 싫어서 안달고 있었는데 이거때문에 차 있는데도 다른 차를 빌려야한다니 억울함...
아무튼 그래도 매장 배송비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라 ㅋㅋㅋㅋㅋ 이 차를 빌려 직접 배송하기로 했다.
우리가 침대를 산 곳인 Bohus 트레일러.
난 처음에 도로 지나다니면서 이 트레일러 끄는 차가 보이면,
이 매장 직원이 배송해주는 줄 알았는데... 셀프 배송중인 구매자들이었던 것.....^^...
트레일러 앞 부분에 이렇게 후크와 연결하는 부분이 있다.
옮길 짐을 안에 싣고 문 닫고 빠지지 않도록 단단하게 잘 연결하면 된다.
침대를 트레일러에 옮기는 것도 우리가 직접 해야하는 줄 알았는데,
그것까지는 매장 직원들이 다 옮겨다준다! (감동)
그렇게 조심히 달려 집에 도착.
트레일러 문 열고 집으로 침대 옮기기 시작ㅋㅋㅋㅋㅋㅋㅋㅋ
다리부터 조립해야해서 뒤집은 상태로 다리 조립해주고.
다시 뒤집으면 밑바닥 완성!
윗부분은 다 하나의 매트리스라 그대로 옮겨와서 잘 올려주면 된다.
조립이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너무 간단.......
꺄아아악 우리의 새 침대가 완성되었어요!!!!!!
이번에 이사하면서 우리가 새로 마련한 것들 중 집이랑 차 다음으로 가장 비싼 품목이 침대..!
매일 누워 잠을 자는 침대는 무조건 좋은 걸로 사야한다는 신념하에 고르고 골랐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ㅎㅎㅎㅎㅎㅎㅎ
침대 쇼핑다니면서 작년에 한국 라돈검출사건때문에 난리났었고,
그 때 노르웨이산 침대가 라돈 검출이 되지 않았다는 기사를 봤던 생각이 났기에
매장 다니면서 이 침대는 노르웨이산이 맞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물어보며 확인함.
실제로 노르웨이 사람들 중에 라돈측정기를 집에 갖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을 정도로
라돈에 예민하다고 합니다 ㅎㅎㅎ 우린 라돈측정기...는 없지만...
그런 예민한 사람들이 믿고 사는 노르웨이침대니까 믿고 사용합니다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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