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아름다운 마을 Eidfjord 여행기

노르웨이펭귄🐧 2019. 1. 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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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아름다운 마을 Eidfjord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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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바군이 일찍 퇴근을 하고 차를 빌려 Eidfjord라는 동네를 방문했다.

바군의 가족분이 이 동네에 살고 계셔서 바군과 바군의 형제들과 함께 주말 동안 다녀오기로!













Eidfjord는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노르웨이의 피요르드를 볼 수 있는 동네이다.

(사실 바다와 가까운 웬만한 노르웨이 도시에서는 다 볼 수 있지만)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한 노르웨이의 피오르드는 오슬로에서 베르겐 구간에 있는 피오르드나

올레순에 있는 게이랑에르피오르드 정도라서...


나도 이 동네는 잘 몰랐지만 바군의 가족들이

이 동네가 정말 아름답다고 칭찬을 하길래 너무 궁금했다.





오슬로에서 Eidfjord까지 340km 정도. 차로 5시간 30분에서 6시간.

서울에서 목포까지 가는 거리와 거의 비슷한 거리.



오슬로에서 베르겐 가는 도중에 있는 도시이고,

Eidfjord에서 베르겐까지는 차로 세 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니까...

세로로 긴 나라인 노르웨이의 가로 면적이 한국의 세로 면적인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보다

훨씬 멀다는 것...ㅋㅋㅋㅋㅋㅋㅋ




노르웨이 땅이 얼마나 큰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ㅋㅋㅋ























사실 이 동네는 바군의 어린시절을 보낸 동네라고 한다.

항상 베르겐이 고향이라고 그래서 ㅋㅋㅋㅋㅋㅋ 잘 몰랐는데 유년시절은 여기서 보냈다고 함.


금요일에 바군 퇴근하고 4시 쯤 오슬로에서 출발했는데, 러시아워타임이기도 했고 ㅠㅠ

이번 주말엔 눈이 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와서..(지금도 어마어마하게 오는 중)

정말 눈 때문에 빨리 갈 수 없다는 말을 몸소 체감하며 ㅠㅠ 새벽 열 두시 삼십분에 도착ㅋㅋㅋㅋㅋㅋㅋ



가는 길이 산을 네 개 정도 넘어야하는데, 그 길이 참 아름답다고 하던데(바군은 여기서 오로라를 봤었다고 함)

이 날은 눈이 너무 오기도 하고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찍지 못했다...ㅋㅋㅋㅋㅋㅋ






도착하자마자 까르보나라 먹고 푹 자고 일어나니 다음 날은 구름이 끼긴 했지만 맑은 편!




지금은 신축 아파트로 이사를 하셔서, Eidfjord 시내에서 지내고 계시지만,

원래 바군이 자랐던 유년시절의 그 집이 차로 5분 정도 가면 있는 곳에 아직 있고

최근에 그 집이 팔렸기에 짐 정리를 하러 가야한다고 해서.. 같이 차 타고 가기로 했다.

















이런 뷰를 보며 운전할 수 있음!











정말 너무 예뻤다.

왜 바군 가족들이 이 동네가 정말 아름다운 동네라고 하는지.. 단번에 이해가 갔다.











여름엔 더 예쁘다고 여름에도 또 놀러오라고 하셨는데..

구글에서 Eidfjord 사진 보니까 정말 어마어마함 ㅠㅠㅋㅋㅋㅋㅋ 여름에 또 가고 싶당...

















그렇게 도착한 바군의 유년시절을 함께한 집 ㅋㅋㅋㅋㅋ


집 앞에 이런 뷰라뇨...

오른쪽 아래에 살짝 보이는 지붕이 집이고, 여기 있는 꽤 넓은 크기의 땅이 바군네 땅이었어서

소를 키웠던 외양간도 있고 야외화장실도 있고 나무하는 작업실도 따로 있고

창고도 있고 차고도 있고... 뭐가 엄청 많이 있었다 ㅋㅋㅋㅋ










바군이 어렸을 때 잘못하면 현관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게 됐었다고 하는데

(생각의 방 같은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웃집이 멀지 않았으면 문 열고 나가서 이웃집에 가서 편히 쉬었을 테지만..

이웃집에 가려면 걸어서 20분 걸리고 강도 건너 가야하곸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겨울엔... 눈이 어마어마하기엨ㅋㅋㅋㅋㅋㅋㅋㅋ

꼼짝없이 생각의 방에 갇혀 있었다며...



















이게 장작을 쌓아 놓은 창고였던 것 같다.


엄마한테 사진 보내줬는데 엄마가... 아주 조그마한 집에 살았네~~ 라며...

엄마... 저거 집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두 곳은 창고같은 곳












너무 예뻐 ㅠㅠ

여름엔 얼마나 예쁠까..



그리고 바군이 소를 키웠던 외양간을 구경시켜주겠다고 ㅋ














우앙! 티비에서만 봤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로 소들 응가를 흘려보낸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

꼭 사진 찍어서 포스팅을 하라며.......















그리고 바군의 유년시절을 보낸 그 집에 들어와서

여기 있는 짐 다 빼야하니 갖고가고 싶은 것들이 있으면 가져가라고 그래서

탐나는 것들 열심히 챙기고 ㅎㅎ 추우니까 장작 떼우기!!











몸 녹이기 위해 커피 마시기.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집임에도 불구하고 커피는 있었다는 것..

노르웨이 사람들의 커피사랑은 참.....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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