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오슬로 크리스마스마켓 뿌시기(With Svele, 무스버거)

노르웨이펭귄🐧 2018. 12. 25. 00:00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오슬로 크리스마스마켓 뿌시기(With Svele, 무스버거)



✽ ✽ ✽ ✽ ✽ ✽ ✽ ✽ ✽ ✽










2017년 크리스마스에 이어, 2018년 크리스마스에도 방문한 오슬로.

12월 유럽여행에서 절대 빠지면 안될 크리스마스마켓 방문하기!!!



작년에는 오슬로 크리스마스마켓이랑 베르겐 크리스마스마켓 두 곳 다 갔었는데,

올해에는 베르겐에 도착하는 날이 크리스마스마켓 마지막 날이라 ㅠㅠ

오슬로크리스마스마켓만 구경하기로 했다.





오슬로크리스마스마켓은 두 곳이 있다.

한 곳은 야외고 한 곳은 실내라서 ㅎㅎㅎ 작년에 먹어보지 못했던 무스버거!!를 실내에서 맛보기로 했다.


그렇기에 우리는 야외에 있는 크리스마스마켓에 먼저 갔다가, 실내로 이동하기로 했다.










오슬로 네셔널씨어터역에 내리서 밖으로 걸어가는 길, 이미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난다.

앞에 걸어가는 아이들이 산타모자를 썼는데 ㅋㅋㅋ 귀여웠다.













오슬로 칼요한슨거리가 이렇게 크리스마스마켓으로 바뀌었다.

관람차도 등장했고 ㅋㅋㅋㅋ










입구로 그냥 들어가면 된다.

벌써부터 사람 많음이 느껴짐...





















winterland 라니 :)













중간중간 캠프파이어도 있고, 크리스마스마켓은 정말 많다.

다양한 것들을 팔고 있는데, 음식이나 마실 거리를 파는 곳에서 먹을 것을 사서

이렇게 캠프파이어 주변에 앉아 쉬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이 마저도 뭔가 크리스마스랑 어울리는 것 같아...











여기서도 만난 무민컵ㅋㅋㅋㅋㅋㅋ

가격은 핀란드공항의 무민샵과 비슷했다능...












봉제인형도 팔고 ㅎㅎ











여기도 무스 고기를 팔고 있었다.

무스가 말코손바닥사슴이라는데, 뿔이 손바닥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무스가 실제로 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커서, 노르웨이에서는 숲 속의 왕이라고 부른다고 함 ㅋㅋㅋ



여기서 무스고기 사서 먹을까 고민했었는데,

아무래도 ㅠㅠ 캠프파이어가 있다고 해도 야외는 춥기도 하고...

무엇보다 비둘기가 너무 많아서... 내가 여기에서 얼른 벗어나고싶어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계획대로 실내 크리스마스마켓으로 가서 먹기로 ㅎㅎ...













비둘기가 진짜 너무 많아가지고 ㅠㅠㅠ 급하게 지나가며 사진 찍음...

에코백도 팔고 인테리어소품들도 많이 팔고 있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아쉬웠지만, 그래도 흐린 날씨가 진짜 노르웨이 날씨니까 ㅋㅋㅋㅋㅋ












아이들과 같이 나와서 구경하고 간식거리 사먹는 가족들이 가장 많았다!

역시 노르웨이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을 위한 날 :)











작년에도 이런 조명 파는 가게가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같은 가게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올해에도 있었다.


바군은 별로라고........... 쳇.













마지팬쿠키도 팔고 ㅎㅎ












아이들을 앉혀놓고 동화책을 읽어주는 코너도 한 켠에 있었는데,

거기 들어가는 곳 입구에 이렇게 산타클로스가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산타랑 아이들이 사진 찍고나서 동화구연 들으러 가는 코스인듯ㅋㅋㅋ 귀여워






















여기도 역시 캠프파이어 ㅎㅎ









아이스링크장도 있어서 스케이트를 빌려서 탈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스케이트 타는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들을 위한 캠프파이어 코너...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케이트장에는 대부분 아이들만 있음.















미끄럼틀도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짧지만 이렇게 전구로 꾸며진 거리도 만들어놨다!











예쁘다.

한국에서 불빛축제 뭐 이런거 가면 항상 있는 이런 거리인데 노르웨이에서도 만나다니!











하지만 굉장히 짧음ㅋㅋㅋㅋㅋㅋㅋㅋ













전구 거리를 지나가는 길에서도 계속 크리스마스마켓이 있었는데,

거기서 바군이 발견한 이 곳!!!













"Svele" 라는 노르웨이 팬케이크 같은 간식이다.

이 팬케이크는 아무데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간식이 아니라

크리스마스 시즌 혹은 페리를 타면 있는 스낵바에서 만날 수 있었어서...

바군은 항상 페리를 타면 신났다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오늘 페리타니까 svele랑 커피 마셔야지!"


뭐 이런식으로 ㅋㅋㅋㅋㅋㅋ

마치 우리가 놀이동산가면 



"오! 츄러스먹어야지!!'


생각하는 것처럼..?ㅋㅋㅋㅋㅋ












바군이 그렇게 얘기하니, 나도 궁금해져서 한 번 맛을 보기로 했다.

만드는 과정을 보니 꿀 없는 호떡이랑 비슷했다.










냄새는 완전 팬케이크 냄새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완성된 따끈한 svele 하나!

이렇게 받으면 옆에 있는 셀프코너에서 버터, 쨈, 브라운치즈 등을 기호에 맞게 올려 먹으면 된다.


바군은 보통 사워크림 올려먹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데, 여기엔 사워크림이 없다며 ㅠㅠ

너무 아쉬워했다.











하지만 우리 바군 열심히 토핑하는 중ㅋ ㅋㅋㅋㅋㅋㅋ


귀 시렵다며 내 모자 쓴 귀여운 바군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으니!

우리는 세 가지 토핑을 다 해보기로 ㅋㅋㅋㅋㅋㅋㅋㅋ


버터+브라운치즈 토핑,

버터+시나몬 토핑,

베리쨈 토핑ㅋㅋㅋㅋㅋ














아무리 봐도 팬케이프랑 넘나 비슷..











쨈이 두 종류인데 무슨 쨈을 원하냐며..ㅋㅋㅋㅋㅋㅋ

산딸기 같은 야생베리 쨈이 있었고, 딸기쨈, 블루베리쨈이 있었는데

당연히 야생베리로 선택!ㅋㅋㅋ 딸기잼은 너무 흔하잖아~!












이렇게 완성!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완성 후 반으로 접어준다!

아주 두둑함ㅋㅋㅋ



맛은 팬케이크랑 정말 비슷했는데 팬케이크보다 더 두꺼워서 폭신한 느낌?

개인적으로는 브라운치즈와 버터의 조합이 제일 괜찮았다.


하지만 바군이 얘기한 사워크림이 베스트일 것 같다는 느낌이 ㅎㅎ

















이제 두 번째 크리스마스마켓으로 걸어가는 길.

오슬로 두번째 크리스마스마켓은 큰 광장에 있다.

근데 여기가 확실히 사람이 적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를 더 좋아함ㅋㅋㅋ











이렇게 큰 천막안에 있어서 비둘기 걱정이 필요없당... 너무 좋아 ㅎㅎㅎ









안으로 입장!










여기도 간식거리랑 이런 소품들을 파는데,

작년에 봤던 소품들이 다 비슷하게 있어서 구경은 후딱했다.


트롤 인형들이랑 ㅋㅋㅋ 노르웨이 기념품들을 많이 판다.











목도리나 쿠션, 장갑, 털부츠 이런 것들도 팔고 ㅎㅎ










그리고 우리의 가장 큰 목적인 무스버거!

무스고기로 만든 패티의 버거인데 맛이 넘나 궁금ㅋㅋㅋ



노르웨이에서 작년에 사슴고기 첨 먹어봤는데 이제 말코손바닥사슴고기까지 ㅋㅋㅋ











무스버거랑 무스케밥을 팔고 있었는데 우리는 버거로 선택.











바군이 주문하는 중 ㅎㅎㅎ

그나저나 여기 유니폼 너무 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스 조심하라는 경고표지판 유니폼ㅋㅋㅋㅋㅋㅋ












뒤에서 열심히 패티 굽고 하시는 중










무스케밥이 130크로네(18,000원 정도),

무스버거가 110크로네(15,000원 정도)였다.


케밥이 빵이 더 크고 야채도 더 많이 들어가서 가격이 좀 더 비싸다.

하지만 버거도 비싸고 그냥 다 비싸다...ㅠㅠ 노르웨이 물가... 흑흑..











그리고 받은 무스버거.

무스고기 맛은 일반 사슴고기 맛이랑 비슷했는데(무스가 사슴이니까..?ㅋㅋㅋ)

조금 덜 부드러운 느낌?


근데 사슴은 스테이크로 먹었고 이번에 무스고기는 버거로 먹어서..

그래서 정확하게 비교하기가 좀 애매한 것 같다.


아무튼 무스버거의 후기는 그저 그랬다.

패티는 만족스러웠으나 양파 조각 조금이랑 버섯 몇 개만 같이 볶아서 소스 조금 뿌려 준 것이 다였다.


샐러드랑 치즈나 토마토라도 좀 더 넣어줬으면 만족스러웠을텐데,

고기 맛을 떨어뜨리는 버거였다 ㅠㅠ 아쉽...



그래도 무스버거를 드디어 맛 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ㅎㅎ

바군이랑 내년 크리스마스엔 무스케밥 먹기로 약속했다 ㅋㅋㅋ

(안먹는다고는 절대 안함)















* 공감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하트 공감 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