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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오슬로 저렴한 맛집 추천
- Bislett Kebab House 케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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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처음으로 오슬로의 맛집을 추천하고자 글을 쓴다.
물가 비싼 노르웨이에서 현지인들에게 외식은 사치지만,
그리고 훌륭한 요리사인 바군을 둔 나에게는 특히 더 외식은 사치지만...
그래도 가끔은 밖에서 사먹는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사실 "외식이 하고싶다" 가 아니라 ㅋㅋㅋㅋㅋ
바군이 "케밥이 먹고 싶다." 고 했다.
학교다닐 때 프로젝트 한다고 하루종일 학교에 있으면,
싸고 양 많은 음식을 찾게 된다..
그 때 자주 먹었던 음식이 케밥이라며.. 케밥이 먹고싶다고 했다.
바로 이곳.
줄여서 BKH라고 부르는 것 같다.
근데 평점이 낮네... 난 넘나 맛있게 잘 먹었는데 ㅠㅠㅠ
아무튼 이 케밥집은 오슬로 시내에만해도 체인점이 여러개 있다.
그리고 이 케밥집이 아니더라도 노르웨이에서 지나다니면 케밥집이 진짜 많이 보인다.🤔
내가 한 번은
"노르웨이 사람들도 후라이드치킨 먹잖아. 근데 후라이드치킨을 하는 곳은 KFC밖에 없어?"
라고 물었다.
한국에는 지나다니면 치킨집 발견하는 건 일도 아니니까...
그랬더니 바군이,
"노르웨이에는 케밥집이 많아. 한국의 치킨집이 많은 것처럼."
이라고 했는데 이 말 듣고 둘러보니 케밥집 정말 많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노르웨이 현지 사람들의 생활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집에선 냉동피자를 데워먹고,
밖에서는 케밥을 사먹으세요. 👌
배가 딱히 고픈 상황도 아니었고, 그저 여기서 케밥이 먹고싶었기 때문에..
큰 거 하나를 사서 나눠먹기로 했다.
줄 서서 주문하면 된다. 우리는 97kr(13,000원정도)짜리를 하나 시켰다.
햄버거도 팔고, 튀김도 타코도 팔고 그렇다.
바군은 항상 케밥만 먹는다고 함.
주문을 하고나면 만들어주는 분이 어떤 것들을 넣고 싶은지 물어본다.
바군은 옥수수콘을 빼고 다 넣어 먹는다고 한다. 소스도 매콤한 맛이 있는데 그것도 많이 달라고 해서 ㅋㅋㅋ
많이 주심. 우린 매운 거 좋아하니까. 😝
이만한 케밥이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가격 비싸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한국에서 케밥 먹으려면 4,000원 정도 하는데
고기 양은 진짜 쥐꼬리만큼 주고 양배추 가늘게 썬 거나 가득 담아서 주는데 😡
여기는 그런게 아님... 고기가 반 이상 ㅋㅋㅋㅋㅋㅋㅋㅋ 야채가 없다...
야채랑 같이 섞어서 비벼 먹고 싶었는데... 야채가 안나와...ㅋ
포크 두 개 집어와서 떠먹으면 된다.
사실 아쉬웠던 점은 할라피뇨를 너무 적게 준 것...
이건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실 것 같다.
아마 대부분의 여기 사람들이 매운 거 잘 못먹으니까.. 적게 준 것 같다.
그리고 종이라서 먹기 불편했던 점.
플레이트에 줬다면 좋을텐데 😓
그래서 바군이 한 손으로 케밥 잘 잡고 ㅋㅋㅋ 포크로 막 떠먹음.
난 한국의 돈 아까운 그 케밥을 맛봐와서 그런가. 돈 안아깝고 정말 괜찮았다.
둘이 먹어도 든든했으니,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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