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꽃/리투아니아

발트3국 리투아니아 자유여행 : 리투아니아에서 옷쇼핑하기, 카우나스 구시가지

노르웨이펭귄🐧 2018. 6. 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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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3국 리투아니아 자유여행 : 카우나스 구시가지 구경,


리투아니아에서 옷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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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거리도 샀으니 카우나스 시내를 더 구경하러 돌아다녔다.

날이 흐려서 아쉽지만 그래도 관광객은 정말 없었다.







유럽답게 성당이나 교회건물처럼 보이는 곳이 많았다.








여기는 카우나스 시내의 맨 끝으로 가면 있는 곳이었는데

저 동상인 사람이 뭔가 카우나스에서 중요인물인듯 했다.






종교와 관련된 사람같은데.





그리고 아까 위의 건물을 지나서 좀 더 걷다보면 카우나스성이 나온다.





사실 별건 아니라길래 굳이 가야하나 고민했었는데

시내에서 너무 가까워서 ㅋㅋㅋ 카우나스에 있다면 그냥 시내 구경하면서 슥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공원처럼 산책로와 놀이터도 같이 잘 마련되어있다.






큰 성은 아니고 작은 성이었다.





강아지랑 같이 산책로를 산책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안을 굳이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사람도 안 다녀서 무서웠다...;;






다시 카우나스 구시가지로 돌아가는 길이다.





이 성당은 뭔가 사람들이 계속 들락날락하길래 나도 들어가서 구경해보기로 했다.





안내판이 있었는데 너무 지저분해서... 알아보기도 어려웠다.ㅠㅠ





내부는 여느 유럽의 성당 같은 느낌.







사람들이 슥 들어와서 한 바퀴 슥 돌고 나가는 것 같았다.





시간이 점점 지날 수록 날이 조금 개는 것 같이 보였다.





카우나스 시내는 정말 작다. 반나절이면 시내 구경은 끝난다.

하지만 나는 정말 하루종일 걸어다녔다. 그 이유는..

시내에서 예쁜 카페들도 많이 구경하고, 사실.. 그단스크에서 구스다운을 입고 갔는데

너무 더웠어서 짐이었다... 구스다운 ㅠㅠ 


그래서 리투아니아에는 구스다운 두고 자켓 하나만 입고 왔더니 웬걸!!! 겁나 추움..




물가 저렴하겠지? 하면서 옷가게 다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어마어마하게 저렴한 옷가게를 발견하게 되서 코트와 가디건 하나를 찜해놓고,

미리 사면 짐되니까 ㅋㅋㅋㅋ 마지막 일정에 다시 와서 사기로 하고 돌아다녔다.



옷 구경하느라 정신없이 시간 보냈다.

그리고 리투아니아 옷도 엄청 저렴하다.... 코트 만원도 안했다.

사진은 이따가 밑에 첨부한다.






또 만난 메뚜기 트램 ㅋㅋㅋㅋㅋㅋㅋ





빌뉴스는 수도인만큼 정말 도시의 느낌이 강했는데,

카우나스는 작은 시내같았다. 개인적으로 카우나스가 더 좋았다.


사람도 훨씬 적고 저렴한 리투아니아 물가이지만

그중에서도 빌뉴스보다 카우나스가 아주 조금 더 저렴했다.






귀엽게 꾸며진 자전거가 있어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사진 한 장 찍었다.



그리고... 이리저리 사진찍고 다니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분이 다가와서는 ㅠㅠ

나한테 자기 카우나스에서 평생을 살았다며 이런이런 곳 가봤냐고

자기가 알려줄 수 있다고 돈 안내도 된다고 걱정말라고 막 그러면서 말을 건다....


여자 혼자 리투아니아여행을 하던 중이었고,

빌뉴스도 아닌 카우나스에 있었으니 관광객이 더 적었다.


그래서 괜히 더 경계를 하고 있었는데 그렇다고 매몰차게 꺼지라고 할 수는 없었다.ㅠㅠ



결국 그 사람이 계속 쫓아다니면서 이곳저곳 설명해주고 그랬는데,

내가 나는 카메라 배터리 사러 마트 가야된다고... 그랬더니 그 길을 알려주고 끝났다.


마지막에 가기 전에 본인이 차비가 없는데 차비좀달라고..ㅋ

돈 없다고 했더니 쿨하게 가심. 그래도 계속 무서워서 경계 엄청 했는데...





바로 다른 관광객 커플 잡고 이리저리 같이 돌아다니고 계셨다..;;

어딜가나 사람 조심해야겠다. 저 분은 나쁜 분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그렇게 나는 지긋지긋하지만 아직도 구입하지 못한 카메라 배터리를 사러...떠난다.





카우나스 가로수길을 다시 지난다.




이렇게 분수도 나온다.






혹시나 카우나스에서 쇼핑몰가시려는 분들이 계신다면, 카우나스 시내 근처에서 20분 정도만

걸으면 쇼핑몰 큰 곳이 하나 있다. 시내 바깥으로 이런 도로를 쭉 따라 걸어가면 된다.





저기 있다. 차도 많고 쇼핑몰 느낌이 확확 난다. ㅋㅋㅋ





저기 보이는 건물이 리투아니아 쇼핑몰이다.





아크로폴리스! 여기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저런 매장이 다 모여있다.

내가 찾는 전자기기매장도 있다.






이런식이다. 나는 가서 전자기기 파는 곳에서 내 카메라 배터리를 찾았으나..

기종에 맞는 게 없다는 답변을 또 듣고만다.ㅠㅠㅠ 아니 내 카메라 아무도 안쓰나...






꽃도 파는데, 꽃이 참 저렴하다.

리투아니아 여자들 좋겠다, 꽃 자주 받을 수 있어서.







씁쓸함을 뒤로 한 채 카우나스 쇼핑몰에서 나와 옷사러 가는 길.






구시가지 도착해서 다시 만난 분수대.


아까 찜해놓은 옷가게가 기억이 안 나서 한참을 헤맸다.ㅠㅠ

결국 들어가서 옷 두 개 사고!!!







신나게 밥먹으러 출발.








이 사진은 카우나스 숙소 에어비엔비에 돌아와서 찍은 사진인데, 내가 오늘 산 옷이다.

패딩을 사기에는 짐이 될 것 같아 코트와 그 위에 또 입을 수 있는 박시한 가디건으로 두 개 샀다.

최대한 활용 가능한 옷들로 고민고민해서 ㅋㅋㅋㅋㅋ



저 코트랑 가디건 합한 두 개 가격이 11.6유로였다...

리투아니아 물가 미쳤나...


에스토니아는 안 가봤고 라트비아는 나중에 갔지만

리가는 솔직히 물가 안 저렴하다. 고급 말고 일반 레스토랑에서 식사 하나 시키면 10~15유로 정도 하니까.


근데 리투아니아는 식사 하나에 5~7유로 정도이다.

발트3국 물가 중에서 리투아니아가 최강일 듯 싶다.




일단 옷 가격을 봐도 알 수 있지...

리투아니아 이민오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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