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꽃/리투아니아

발트3국 리투아니아 자유여행 : 카우나스 가볼만한 곳, 리투아니아 물가

노르웨이펭귄🐧 2018. 5. 14. 15:55

 


 

17.04.18. 화요일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가볼만한 곳들

 

 


 

9시 30분 쯤 일어났던 것 같다.

계속 침대에서 밍기적 대다가 ㅋㅋㅋㅋㅋㅋㅋ


배고파서 ㅠㅠ 나가서 세수하고, 피자를 돌려먹으려고 하는데..



전자레인지가 없다...!!!!!!!

오븐만 있다..!!!!!!!!!


나는 오븐을 사용할 줄 모른다......!!!!!!!!!!!!!!!!




ㅠㅠㅠㅠㅠㅠ 배고픈데.. 피자 먹고 싶은데 ㅠㅠㅠ

다행히 그 때 한국이 저녁시간이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친구에게 오븐 사진 찍어 보내고,

페이스톡 하면서 오븐 어떻게 쓰는 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리치다가



결국 호스트 기상.

ㅠㅠㅠ 미안해ㅠㅠㅠㅠㅠㅠ




나에게 친절히 오븐 사용법을 알려주며, 본인이 결국 피자 데워줌ㅋㅋㅋㅋㅋ






 

 


피자 데우는 동안 호스트가 커피, 그리고 빵이랑 계란, 그리고 아침부터 럼 초콜릿을ㅋㅋㅋ 먹으라며 줌.

저 계란은 어제 그 계란이 맞다 :)


어제 피자먹으면서 리투아니아의 전통 게임?같은거라며 ㅋㅋㅋ 얘기해줬는데,

계란 두 개를 하나씩 들고 서로 부딪혀서, 깨진 쪽의 계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게임에서 진 거라고 한다.



우리 게임의 결과는?

내가 이김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먹다 남긴 피자 세 조각!

원래 총 8조각이었고, 내가 어제 2조각, 호스트가 3조각 먹어서

나한테 두 조각 먹으라고 한다.



하지만 한 조각 먹었는데, 한 조각 더 먹으면

밖에서 밥을 못 사먹을 것 같아서... 호스트랑 반 나눠먹음!

 

 

 

 

어김없는 커피 권유, 어김없이 거절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하늘이 좀.. 이쁜데?

히아신스 향 킁킁 맡으며, 커피 한 잔의 여유.(부릴 때가 아닌데... 아침 11시가 넘었다고 ㅋㅋㅋㅋㅋ)






그래. 이제 슬슬 나가볼까?


해서 12시 쯤 숙소에서 나옴.

나는 이렇게 여유로운 여행이 너무너무 좋아 ㅋㅋㅋㅋㅋㅋ

 

 

 

카우나스 볼거리 중 하나.

내 카우나스 숙소에서 가장 가까웠던 볼거리(?)

교회... 교회였던 것 같은데...

안에도 들어가볼 수 있다고 함. 난 안들어감.


근데.. 왜 나 밖에 나오니까 하늘 왜저뤠 ㅠㅠ

 

 

 

 

저 교회를 등지고 섰을 때 바로 보이는 카우나스 가로수 길.

날이 아직 추워서 나뭇가지들만 있다.


여름에 보면 확실히 예뻤을 것 같다.

 

 

유명한 카우나스 가로수길

점심시간인데도 사람은 거의 없다.

난 이런 도시 너무 좋아 ㅋㅋㅋ 사람 많으면 정신없고 복잡해서 싫다구!

 

 

어디서 봤는데...

리투아니아 가로수길이 유럽에서 제일 긴 가로수 길이라고.

맞나? ㅋㅋㅋㅋㅋㅋ 길긴 길더라.

 

 

저 가운데로 쭉- 걸어가다 보면 심심하지 않게 이렇게 중간에는 분수도 있다.

 

길 양 옆으로는 다양한 음식점, 카페, 슈퍼, 옷가게 등 상점들이 있음!

 

 

 

역시 유럽! 하면 꽃!


예쁜 꽃을 팔고 있어서 한 컷.

 

 

 


이뻐. 유럽은 참 꽃 좋아해.

 

 

 

 

카우나스 구경

계속 걸으면서 그냥 사진 찍기 ㅋㅋㅋㅋㅋㅋ

 

유럽유럽 스러운 건물들.

 

 

 

 

리투아니아에도 내가 무지 싫어하는 비둘기가 있었는데..

그래도 우리나라의 회색 비둘기보다는 그나마..... 나은 갈색? 비둘기가 있어서 사진 찍으려는데

갑자기 확 날아서 저렇게 날개 꽁다리만 찍힘.



고마워 비둘기야. 너 덕에 사람도 없는 카우나스 가로수 길에서 비명지르면서 넘어질 뻔 했단다.

난 역시 비둘기가 싫어. 진짜 싫어!!!

 

 


리투아니아 비둘기

다시 안착했을 때 오기로 사진 찍음.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리투아니아 술집? 펍이 있고.

 

 

역시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리투아니아 상점에는 세일 현수막을 붙여놨다.

그리고 나도 우리나라에서 행동하던 것과 비슷하게, "뭐어? 70%?? 당근 가봐야지!!" 하며

자연스레 매장 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저렴한 건 아니었고, 그냥 쏘쏘.

맘에 드는 신발이 있었다면 샀을 것 같다. 하지만 난 짐을 늘리면 안되는 여행자니...ㅠㅠ

안녕.

 

 

 

 

한적해.

너무 좋다.

 

 


길거리에서 역시 꽃을 파는 분들 발견. 예쁘다.






그리고, 마트를 발견.

역시 습관처럼 간식거리를 사기 위해 마트로 들어감.

 

 

리투아니아 슈퍼에서 발견한 반가운 글자 소주.

힝 ㅠㅠ 스펠링도 왜 하필 SOJU... 나 soju가 너무 그립단 말이야 ㅠㅠㅠ

 

 

음. 리투아니아 물가 저렴하다던데...

타서 마시는 차가 대부분 1유로 대. 올?

 

 


리투아니아 돌체구스토 캡슐....

6유로 대. 헐?ㅋㅋㅋㅋㅋㅋㅋㅋ


 

리투아니아 슈퍼에서는

초콜릿 0유로 대. 헐!!!!!!!!!!

 

리투아니아는 밀카 초콜릿 가격도 저렴저렴.

막날 잔뜩 사가겠다고 다짐하며, 오늘은 과감히 포기.


(하지만 마지막 날 귀찮아서 결국 안 샀음)

 

 


내 친구들과 한참 논란의 대상이었던 리투아니아 야채코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저 맨 아래 있는 세척되어있는 당근...... 0.11유로???????? 100g이겠지???


 

 

아니! 여기 리투아니아거든?

리투아니아 물가 엄청 저렴하거든??

나 1kg에 0.11유로거든???????????


와우! 싸니까 사야 할 것 같은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었다.

 

 

요플레도 저렴해. 나 요거트 진짜 좋아하는데.

리투아니아에서 요플레 매일 사먹어야겠다고 다짐.

 

 

하, 대망의 술 코너

날 감동하게 만든 코너.

 

리투아니아 물가 너란...

 

 

리투아니아 술 가격이 미쳤다...

무슨 술이 다 한 자리 수야...........

만원이 안 넘어........ 리투아니아 이민 와야하나...

 

 

카우나스 물가

앱솔루트 10유로 대.


하지만 나라면 와인을 마실 거야!

난 와인 킬러니까!

 


진정하고 카우나스 슈퍼 과자 코너 진입.

레이즈 1유로 대.

 

 

한국의 질소 과자 빠이빠이!!!

 

 

하, 리투아니아 맥주코너...

내 사랑 맥주....... 내 사랑 리투아니아...

맥주 500ml 한 캔이 1유로가 안된다니...ㅠㅠㅠ


동유럽 사랑해요

아니 솔직하게...

동유럽 물가 사랑해요

 

 

 

 

 

와인... 내 사랑 와인.......

여기 천국인가...?



10유로를 안 넘네...ㅜㅜ


 

 

페리에 저 큰게 1유로 대 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바로 리투아니아 물 가격

 

 

 

 

다양한 물들. 난 물을 사야했어서, 고민고민.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

 

탄산수같이 생긴 물에, 자몽 그림 그려져 있는 거 삼ㅋㅋㅋㅋㅋ

탄산수를 좋아하고, 자몽을 좋아하니까 나는 ㅋㅋㅋㅋㅋㅋㅋ

 

 

 

우앙, 이스터 때 떨이하는 젤리 노르웨이에서 못 산 게 한이 되었는데.

여기서 사자. 너도 겟.

 

 

 

 

 

수많은 구매욕구를 물리치고, 이렇게 두 개 (일단) 겟.

 

 

 

 

계산하러 가는 길에 어김없이 보이는 꽃.

꽃 참 많다. 유럽.

 

 

 

 


영수증ㅋㅋㅋㅋㅋ

근데 여기는 저런 페트병을 사면 병 값을 받는다.

영수증에 청구되어 있음.

 

 

유럽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판트 제도인데,

페트병이나 캔을 사면 그 값이 포함되어있고

이 것을 재활용할 수 있게 반납을 하면 돈을 돌려줌.

 

우리나라도 요즘 소주병이나 맥주병에 판트 제도를 도입했다지 ㅎㅎ

 


 

뭐 마트 판트 기계같은 데에 넣으면 돌려준다는 것 같은데, 귀찮아서 그냥 안함.

노르웨이도 같당.

 

 

노르웨이에서는 바군이랑 같이 판트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유럽에서 판트하는 법

캔이나 페트를 샀을 때 가격보다 더 나온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런 경우는 영수증을 보면 병 가격이 붙어있다.

 

 

그럼 그 음료를 깨끗하게 다 마신 후에 모아서

판트하는 곳, 즉 마트로 가져가 판트하면 된다.

마트 안 쪽에 보통 판트 기계가 있다.

 

그 기계에 페트나 캔을 넣으면 기계가 캔이나 페트를 빙글빙글 굴리면서

판단? 평가?를 하고 통과가 되면 다음 캔이나 페트를 넣으면 됨

 

그럼 영수증 나오고 그 영수증을 카운터에 제시해서 돈으로 받으면 됨.

아니면 그 영수증만큼 뭘 사도 되고 ㅋㅋㅋ

 

 

실제로 길거리에서 맥주 마시고 그냥 버리고 가면

캔이나 병을 사람들이 막 주워모으기도 한다

(실제로 독일에서는 내가 아직 맥주 마시고 있는데 와서 다 먹었냐고 자기 병 달라고 한 사람도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폐지 모으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었었다.

 

아무튼

유럽에 가면 판트를 합시당!

 

 

 

 

 


 




자, 간단한 쇼핑을 마친 뒤 다시 여유로운 카우나스 시내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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