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 : 국제커플이야기 171

국제커플 : 노르웨이에서 취업하기란

✽ ✽ ✽ ✽ ✽ ✽ ✽ ✽ ✽ ✽ 국제커플 :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에서 취업하기란 ✽ ✽ ✽ ✽ ✽ ✽ ✽ ✽ ✽ ✽ 이전 글에도 가끔씩 언급했는데, 오늘!!! 제대로 포스팅하려고 한다. 바군은 엔지니어링 전공으로 학사를 이제 막 졸업했다.이번 달에 마지막 시험, 프로젝트를 마치고 졸업식까지 했다. 공식적으로 백수가 되었다는 의미인데,바군은 학교생활을 하면서 열심히 취업준비를 해왔다. 사실 나는 전문직 자격증으로 취업을 하는 분야라서,내가 취업 할 땐 경쟁률도 높지 않고 취업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근데 노르웨이 취업은 나와 달랐다.취업을 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릴 뿐더러, 경험이 없는 첫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에게는기회가 더욱 주어지기 어렵다고 한다. 난 바군이 핑계대는 줄 알았는데, 노르웨이..

국제커플 : 이상형 탐구 -공유와 브레이크 라이블리

✽ ✽ ✽ ✽ ✽ ✽ ✽ ✽ ✽ ✽ 국제커플 : 서로의 이상형 탐구 -우리가 서로의 내면부터 사랑하게 된 것을 또 한 번 느끼다. ✽ ✽ ✽ ✽ ✽ ✽ ✽ ✽ ✽ ✽ 난 객관적으로 예쁘지 않다. 하지만 바군은 내가 화장을 안 해도 예쁘다고 하고,머리를 안 감아도 예쁘다고 하고,침 흘리고 자도 예쁘다고 하고,밥을 한 공기 가득 먹고 두 시간 뒤에 배고프다고 해도 귀엽다고 하고,이에 고춧가루가 끼면 손수 빼주고,창피해서 보여주기 싫었던 발에 굳은 살도 꼼꼼히 보고 물에 불려 굳은살 벗겨주는 언제나 나를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그런 남자친구인데... 한 번은 정말 궁금해져서 물어봤다. "너는 언제 처음 내가 예쁘다고 생각했어?" "처음 너 사진을 봤을 때 예쁘다고 생각했어.그리고 공항에서 처음 만났을 ..

국제커플 문화차이 : 내가 처음으로 남자친구때문에 울었던 날.

✽ ✽ ✽ ✽ ✽ ✽ ✽ ✽ ✽ ✽ 국제커플의 문화차이 : 내가 처음으로 남자친구때문에 울었던 날. ✽ ✽ ✽ ✽ ✽ ✽ ✽ ✽ ✽ ✽ 국제커플이 문화차이로 인해 오해가 생기거나,서로 그 차이를 이해하지 못해 싸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라고 한다. 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사실 나랑 바군은 문화차이로 인해 싸운 적이 많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문화차이를 못 느낀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국제연애를 하다보면 문화차이가 정말 엄청나다. 문화차이로 인해 다투고말고에 대한 것은 각자 그 사람에 따라 다른 것 같다. 한국과 노르웨이의 문화차이는 분명 엄청나게 많지만,우리가 큰 싸움 없이 잘 지내고 있는 이유는 그 "다름"을 수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사귀자"라고 말하지 않고 연애를 시작한다고 생각하..

국제커플 : 국제연애를 하며 생긴 취미생활 -인형 아닌 남친 옷 입히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국제연애를 하며 생긴 나의 새로운 취미생활, 인형 아닌 남친 옷 입히기 놀이. ✽ ✽ ✽ ✽ ✽ ✽ ✽ ✽ ✽ ✽ 바군은 지금 학사 졸업을 앞두고 있다.그래서 직업을 구하기 위해 요즘 열심히 어플라이하고, 면접보러 다니고 있다. 노르웨이 취업이 정말 힘든 나라라는 것을 알기에,이 얘기는 바군이 직업을 구하기 전까지는 굳이 언급하고싶지 않았지만.. 쨌든 일상 기록을 위해. 이 날 바군의 second interview가 있는 날이었고,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출발해야하는 바군. 노르웨이 취업 면접은 최소 2번 이상이 된다.그래서 바군이 옷을 입는 것이 헷갈릴까 봐, 내가 정해준 옷이 있다. 첫번째 인터뷰 복장, 두번째 인터뷰 복장, 그리고 세번째 인터뷰 복..

국제커플 : 요리하는 노르웨이 남자의 육개장 먹방(feat. 애증의 시버러버)

✽ ✽ ✽ ✽ ✽ ✽ ✽ ✽ ✽ ✽ 국제커플 : 시버러버만 할 수 있는, 요리하는 노르웨이 남자의 육개장 먹방 ✽ ✽ ✽ ✽ ✽ ✽ ✽ ✽ ✽ ✽ 그저께 저녁으로 먹었던 육개장.그 육개장은 바군의 시험기간 음식으로 대량생산 했던 육개장이었다. *관련 글: 2018/06/03 - [롱디 7,700km ✈︎ 그래도 사랑하니까/노르웨이 : 180531~180830] -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에서 김장하기(라고 쓰고 김장하는거 구경하기라고 읽는다...) 이 육개장을 바군이 처음 만들었던 날,나에게 너무나도 보여주고 싶어했었다. 아마 육개장이 재료도 다양하게 많이 들어가는 데다가,투자한 시간이 길었으니,그만큼 나에게 보여주고 싶어했다. 지금은 내가 노르웨이에 와서장거리는 아니지만,불과 지난주만 해도 내가 한국..

노르웨이 여름은 선풍기가 필요해 : 선풍기 쇼핑하기

✽ ✽ ✽ ✽ ✽ ✽ ✽ ✽ ✽ ✽ 롱디커플의 소소한 일상 :영통으로 같이 쇼핑하기...(눈물을 닦는다..) ✽ ✽ ✽ ✽ ✽ ✽ ✽ ✽ ✽ ✽ 영통으로..노르웨이 선풍기 쇼핑하기 ㅋ 사람들에게 이번 여름 노르웨이에 간다고 하면노르웨이는 북유럽이니까,여름에도 안 추울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하지만 노르웨이 여름 역시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간다는 사실! 아이폰 날씨 어플로 비교샷ㅋㅋ방금전에 찍은 뜨끈뜨끈한 스샷이다. 내가 있는 서울,밤 10시 30분, 18도. 내일 최고기온은 28도. 바군이 있는 노르웨이 오슬로 날씨.오후 3시 30분, 28도. 오늘 최고온도 29도 ㅋㅋㅋㅋㅋㅋ 이번주 예보 비교해보면오슬로 날씨가 32도까지 올라가고서울은 일요일에 30도가 최고기온... 이렇듯..... 노르웨이 여..

국제커플 : 외국인 남자친구의 한국어 도전기 : 해석은 나의 몫.....

어제 바군이랑 카톡하다가 바군이 가끔 사용하는(도전하는) 한국어 실력이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기억나는대로 찾아서 캡쳐해봤다 1. "chu"를 가르치는 한국여자, "chu"를 들어본 적 없다는 노르웨이남자 chu의 의미를 설명해주었으나 들어본 적 없다는 바군. 그리고 그걸 안다며... '북부'라는 단어를 말하는 이 남자. 북부 아니고 뽀뽀야... 북부는 north라고 2. 뽀뽀는 여전히 어려워 뿌뿌라길래 뭔가 싶다가 설마 뽀뽀를 얘기한건가 싶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귀여웠다 3. 한국어로 키스라고 쓰면 어색해... 뭔데 훅 들어와서 심쿵이지 4. 자기야 복부 -3- 저 이모티콘 없었으면 뱃살 놀리는 줄 알았을 거다. 폭포를 얘기했을 때 뽀뽀와 비슷하다며 좋아했던 바군. 복부 -> 뽀뽀 -> ..

지금은 롱디중 (by. facetalk and facebook)

바군이 돌아간 그 후. 우리는 다시 롱디 시작. 시버러버 시작.사이버남친 시작!!!!!!!!!!!!!!!! 뭐 얘기하다가 삐진 척 하는 바군 잠깐 자리 비운 바군과그 자리를 지켜주는 내 미니어처 인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롱디에 점점 익숙해져가는 내가 너무 싫을 뿐이지만그래도 ㅡ 여전히 보고싶다. *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메신저 개발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앞으로도 영통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용!!! ♥︎

[18.04.25.] 국제우편 ㅡ 국제커플의 소소한 행복

바군이 나에게 보내줄 종이가 있어서 2주 전 쯤? 노르웨이에서 국제우편을 보냈다 이번 일요일 월요일에 서울에 비가 왔고 우편함이 외부에 있는 우리 집 구조상 ㅠㅠ 혹시나 비에 젖을까 봐 너무 걱정했었지 근데, 어제 회식 후 늦게 집에 들어가는데 편지 발견!!!!!!!!!! 꺄호 우리 바군은 영어 엄청 못 씀 귀엽게도 우리 집 주소를 한글, 영어 각각 한 번씩 써놨다 ㅋㅋㅋㅋㅋㅋ 봉투 열었더니 큰 하트가 그려진 카드가 나오는데...저 반짝이가......... 엄청 떨어짐 침대에서 뜯었다가 놀라서 바닥으로 갖고 내려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지 첫 문장도 반짝이때문에 미안하다곸ㅋㅋㅋㅋㅋㅋㅋ 헤헹... 우편 나에게 보내는데 편지를 쓰지 않는 것은낭비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친절하게 카드 사서 편지 써서 보낸 바군..

2017년 크리스마스 선물

뒤늦은 오슬로 방문기를 올리다보니 작년 12월 바군이 택배로 보내줬던 선물이 생각나서 기록하고자 쓰는 글 12월 크리스마스에 함께 하기로 되어있었지만 바군은 그 전에 꼭 주고싶은 선물이 있다고 했다 바로 어드벤트 캘린더! 바군이 어렸을 때, 12월이 오기 전에 선물로 받았었던 달력이라고 한다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달력이 있고, 각 날짜에 초콜릿이 하나씩 들어있다. 매일 하루가 시작될 때마다 초콜릿을 하나씩 꺼내먹으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렸다고 한다 :) 난 본 적 없다고 했더니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기다렸는데 어느날 택배가 뙇! 새..생각보다 커서 당황했었다 ㅋㅋㅋ 바군의 삐뚤빼뚤한 글씨체로 적힌 우리 집 주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이것저것 많이 넣어서 보내줬다 사실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