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 : 국제커플이야기

국제커플 : 외국인 남자친구의 한국어 도전기 : 해석은 나의 몫.....

노르웨이펭귄🐧 2018. 5. 15. 11:49

 

 

 

 

어제 바군이랑 카톡하다가

바군이 가끔 사용하는(도전하는) 한국어 실력이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기억나는대로 찾아서 캡쳐해봤다

 

 

 

 

1. "chu"를 가르치는 한국여자, "chu"를 들어본 적 없다는 노르웨이남자

 

 

chu의 의미를 설명해주었으나 들어본 적 없다는 바군.

그리고 그걸 안다며... '북부'라는 단어를 말하는 이 남자.

 

 

 

북부 아니고 뽀뽀야...

북부는 north라고

 

 

 

 

2. 뽀뽀는 여전히 어려워

 

뿌뿌라길래 뭔가 싶다가 설마 뽀뽀를 얘기한건가 싶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귀여웠다

 

 

 

3. 한국어로 키스라고 쓰면 어색해...

 

뭔데 훅 들어와서 심쿵이지

 

 

4. 자기야 복부 -3-

 

저 이모티콘 없었으면 뱃살 놀리는 줄 알았을 거다.

 

폭포를 얘기했을 때 뽀뽀와 비슷하다며 좋아했던 바군.

복부 -> 뽀뽀 -> 폭포까지 기억해낸다

 

 

 

 

5. 어딘가 어색하지만 이해는 가는 문장

나는 바군의 모든 곳~

한국어 맞춤법은 참 어려워. 나도 알아. 하하.

 

 

 

 

6. 항상 생각하는 여자

나는 항상 생각하고 있구나...

 

 

 

7. 철학자를 사랑하는 내 남자친구

장자가 너의 하나뿐인 사랑이라니 ㅠㅠ

 

 

 

 

8. 안녕하세! 수고하세! 반갑세!

수고합세도 아니고 수고하세!

요를 붙여야한다고 말해줬더니 왜 요를 빼면 안되냐고 묻는 바군.

 

 

 

 

9. 나를 너무 잘 아는 내 남자친구

날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

 

 

 

 

10. 나에게 줄임말을 알려주는 외국인 남자친구

난 ㄳ를 안쓴지 몇 년 되었는데...

외국인인 너에게 들을 줄이야.......

 

나의 '뭐야'의 의미는 몰라서 물어보는게 아니었는데...

친절하게 한국인에게 한국어를 설명해주는 외국인

 

 

 

 

11. 가끔은 추측하기 어려운 문장 남발하기

 

"일을 시작하는서 4시간 또 봐"

나름대로 엄청난 고민 끝에 만들어낸 문장인 것 같은데...

나에겐 결국 수수께끼를 남긴 그........

 

 

 

정답은?

 

"나 지금 일 시작하니까 4시간 뒤에 또 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제연애 하시는 분들은 많이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지는 그 날까지~ 국제커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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