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Ribbe와 25일 크리스마스 보내기

노르웨이펭귄🐧 2020. 1. 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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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Ribbe와 25일 크리스마스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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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크리스마스, 이 날에는 노르웨이의 또 다른 전통음식인 Ribbe(리베)를 먹기로 했다.

리베 또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음식이라.. 하루종일 집에 붙어있으면서 요리하기 좋았다.







일단 별모양 전등을 달아주고 ㅋㅋㅋ

사실 이건 12월이 되면 거의 모든 노르웨이 집 창문에 걸려있는 전등인데,

우리도 하나 장만하고 싶었으나 우리 마음에 드는 디자인과 색깔을 찾지 못해서

구입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렇게 뙇! 발견해서 얼른 사왔다 ㅋㅋㅋㅋㅋ


조금 늦었지만 어차피 우리만 보는 창문에 달아놓을거라서 바군이 뚝딱 설치해줌.







불을 켜면 이런 느낌!

볼 때마다 크리스마스, 겨울느낌 나서 너무 뿌듯뿌듯 ㅎㅎ









리베는 삼겹살에 양념을 해서 오븐에 조리하는 음식인데,

껍데기 부분이 엄청 바삭바삭하게 조리하는 것이 관건이다.


너무 질기면 실패!

바군도 처음 만들어보는 리베라서 혹시나 껍데기가 너무 질겨질까봐 걱정하며 요리중..












그리고 오븐에 주구장창 구워준다.

처음엔 알루미늄포일을 덮어서 오븐에 익히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꺼내주기






그럼 이런 모습.

조금 식히고 양념도 뭐 더 하고 하는 것 같더니 금새 또 오븐행.







맛있는 크리스마스음식이 되어줘...













그리고 옆에서 다양한 야채들을 삶아주고

사워캐비지 또한 삶아주고 ㅋㅋㅋ(인스턴트로 나온 사워캐비지를 구매해서 이렇게 비닐이..)








뭔가 이제 리베같이 보이기 시작!!








그래서 나는 얼른 테이블셋팅ㅋㅋㅋ

오늘은 빨간색 냅킨으로 셋팅을 했더니 더 크리스마스느낌이!












긴 시간이 지나 요리가 끝났습니다!

껍데기가 완전 바삭바삭해보이니 맛있겠다...







옆모습은 이렇게 생김.

정말 오븐에 구운 삼겹살인데 껍데기가 완전 바삭한 딱 그런 음식ㅎㅎ



이제 잘 썰어서 야채들과 함께 담아 서빙하면 끝!










사워캐비지도 따로 담고, 전 날 한꺼번에 삶아둔 감자도 같이 담고,

방울양배추랑 당근, 브로콜리까지 같이 두니까 뭔가 너무 기름진 음식같지 않고 좋다 ㅋㅋ















오늘은 레드와인을 마실거라 역시 팬시한 와인잔까지 같이 꺼내줌







미니양배추 너무 좋음 ㅠㅠㅠㅠ 맛있다..

여기 마트에서는 냉동으로만 팔아서 슬프지만 냉동이어도 맛있어...






접시에 음식 골고루 옮겨담고, 와인까지 따라주고














Ribbe에서 나온 기름과 육수로 만든 소스까지 뿌려주면 리베 완성.

노르웨이에서 좀 충격받았던 것이 한국사람들은 무조건 버리는 고기기름을

여기서는 모아서 소스로 쓴다.... 막 음식에 다 뿌려서 먹는다.


처음엔 나도 식겁했지만 이렇게 소스로 만들어서 먹으면 깊은 맛이 나면서

음식이랑 나름 잘 어울려서 요즘엔 잘 먹기 시작함ㅋㅋ







소스 골고루 뿌려주고, 리베 맛있게 먹으면 된다.

바군의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껍데기는 너무나 바삭바삭해서 나중에 너무 배부른데

껍데기가 맛있어서 과자처럼 자꾸 뜯어서 먹는 우리를 발견ㅋㅋㅋㅋㅋㅋ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었다.

근데... 확실히 피네숏이랑 리베를 이틀동안 먹으니까 너무 기름져서 한식이 땡기기 시작..

내일은 김치찌개를 먹기로 약속...(갑.분.김치찌갴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마릴리스는 크리스마스날 이렇게 예쁘게 핀 모습으로

우리의 식사테이블을 꾸며주었다.


아마릴리스 다신 안사려고 했는데... 이렇게 화병에 꽂을 수도 있다니

내년에 또 살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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