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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포즈난 여행 : 포즈난 맛집 진도스시에서 한식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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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난 여행을 나랑 바군이 가장 기대했던 이유 넘버원, 진도스시.
테네리페에서 한식을 찾아 돌아다녔지만 베트남쌀국수에 만족했어야했던.. 슬픈 우리의 지난 휴가.
포즈난이라는 동네가 사실 나랑 바군 기준에선 볼 거, 할 거 없는 동네라...
맥주나 마셔야지 하다가 맛집 찾던 중 발견한 진도스시 ㅠㅠㅠㅠㅠㅠㅠㅠ
진도라는 이름에서 심상치 않았는데, 한국분이 운영하는 일식+한식당이었다.
구글맵 리뷰에 비빔밥 사진 보고 둘 다 침 흘리면서 포즈난 가는 날만 기다렸다.
포즈난에 도착한 날, 숙소에 도착해서 짐 풀자마자 맥주 두 병씩 마시고 외출 ㅋㅋㅋㅋㅋㅋ
진도스시로 구글맵찍고 출발.
포즈난 시내에 있다.
진도스시 간판사진은 다음 글에 있음.
이땐 너무 흥분해서 사진을 못 찍었다.
메뉴판보면서 흥분한 바군.
부페도 있고 단품으로 선택할 수도 있는데 우리는 둘 다 스시나 회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단품으로 시키기로 했다.
메뉴는 폴란드어, 영어로 되어있고, 뒷부분에는 한식은 한국어로도 쓰여있다.
우리는 비빔밥과 떡볶이를 주문했다. 그리고 생맥주 두 잔 헤헤.
제육볶음, 짬뽕, 짜장면, 족발, 탕수육, 두부김치, 오뎅탕 등 진짜 다양한 한식들이 많았는데
우리가 비빔밥과 떡볶이를 주문한 이유는 우리가 노르웨이에서 만들어먹기 너무 비싸거나 어려운 음식.
비빔밥은 밑반찬이 없는 우리에게 너무나 손이 많이가는 음식이니 만들어먹을 수 없는 음식이고,
떡볶이는 떡이... 너무 비싼 노르웨이라 만들어먹더라도 비싼 음식이다.
(그래서 바군은 내년에 떡을 직접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나온 밑반찬.
왼쪽은 그냥 샐러드고 가운데는 미역샐러드 ㅠㅠㅠ 진짜 맛남.
그리고 오른쪽... 김치..........하...
바군이 만든 김치보다는 색이 연하고 덜 맵지만, 숙성이 잘되서 맛있었다.
우리가 너무 잘먹으니까... 직원분이 나에게 한국사람이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했더니
김치를 한사발 가득 더 갖다주셨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부페는 다음 포스팅에 올릴 예정인데,
부페가 보트 위에 접시 떠다니는 컨셉이고 그 안에 주방장님이 스시를 계속 만든다.
그 사장님이 한국분이셔서 그렇게 대화를 시작했다.
일주일에 세 네팀 한국사람들이 온다고 하는데, 나는... 노르웨이+한국 조합이라 좀 독특했나보다 ㅋㅋㅋ
그리고 사장님이 주신 서비스 ㅠㅠ
사실 그냥 주신 건 아닌 것 같고 사장님이랑 내가 대화를 좀 많이 해서..
(폴란드와 노르웨이 생활에 대해 대화를 많이 함)
대화하다가 내가 밥을 잘 못먹으니 미안하셨는지 챙겨주심...ㅋㅋㅋ
롤이랑 초밥... 사실 비빔밥이랑 떡볶이 먹고 부족할 것 같아서 스시를 하나 더 시키려고 생각 중이었는데
이거 주셔서 배불러서 안시켰다.
스시 잘 못먹는 바군도 맛있게 하나씩 나눠먹었다.
비빔밥.... 비빔밥 안에 미역줄거리가 있는데 ㅠㅠ 그 맛이 얼마나 좋던지 ㅠㅠㅠㅠㅠ
아 진짜 둘이 계속 감탄하면서 먹었다. 바군도 미역줄거리 만드는 법 레시피 찾아서 알려달라고 그랬다...
양도 많고 ㅠㅠㅠㅠ 비빔밥은 한 번 더 먹으러 갈 거다.
그리고 나온 떡볶이.
떡볶이 사실 고민했는데 시키기를 너무 잘함ㅋㅋㅋㅋㅋ 진짜 개맛남.
그리고 왼쪽에 김치가 그 잔뜩 쌓아주신 김치.
사실 다른 포즈난 식당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지만 우리는 폴란드에서 한식을 먹는 다는 이 상황에서
이 가격은 괜찮다고 생각하며 맛나게 먹음.
그렇게 다음 날은 부페를 이용하러 다시 방문했다는 후문.
그리고 최소 한 번 더 방문할 예정임...ㅋ
진도스시 가격은 비빔밥, 떡볶이, 맥주500 2잔 해서 총 104즈워티(32,000원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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