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7,700km ✈︎ 그래도 사랑하니까/폴란드(포즈난) : 180731~180804

국내여행이 해외여행보다 비싼 노르웨이

노르웨이펭귄🐧 2018. 7. 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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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국내여행이 해외여행보다 비싼 노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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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군이 새 직장으로 출근하기 전에 1주일 정도 시간이 있다.

우리는 이 때 바군의 가족이 있는 노르웨이 베르겐에 방문하거나,

나의 이모와 이모부가 계시는 노르웨이 올레순에 방문하고 싶었다.


근데, 여기는 물가 비싼 노르웨이.

노르웨이 국내 여행이 해외여행보다 더 비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베르겐으로 가는 비행기가 1인당 왕복 25만원 정도,

오슬로에서 올레순으로 가는 비행기도 1인당 왕복 20만원 정도.



오슬로에서 베르겐으로 가는 기차는 1인당 왕복 20만원 정도에 소요시간은 7시간 정도.

올레순은 기차역 없음... 온달스네스까지 가야하는데, 그럼 이모부가 데리러 나와주셔야 하고,

그렇다고 해도 온달스네스까지 가는 기차 비용도 비쌈........😫




하.지.만.

오슬로에서 폴란드 포즈난으로 가는 비행기 1인당 왕복 7만원대...




둘이 50만원 주고 베르겐이나 올레순 가는 비행기 티켓 사느니,

그 50만원으로 폴란드 가는 비행기 티켓 사서 호텔이랑 1주일 동안 놀고 먹는 비용까지도

충분히 커버 가능할 것 같았다...





이번에 테네리페로 여름휴가를 갔던 것도, 사실 그 때 베르겐이나 올레순을 갈까 했지만

비행기 값이 너무 비싸서 ㅋㅋㅋㅋㅋ 다음으로 미뤘던 건데.. 도대체 언제 저렴한 걸까...



결국 ㅠㅠ 바군 가족과 우리 이모, 이모부 만나는 계획은 그렇게 취소되었다.

이번에 내가 3개월이나 노르웨이에 머무르니, 한 번은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너무너무 아쉬웠다 ㅠㅠㅠ


나는 바군의 가족들은 한 번 만났지만, 나는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서.. 사실 또 만나뵙고 싶었고,

바군도 우리 이모랑 이모부를 한 번 만났지만, 바군도 또 만나뵙고 싶어해서 😭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우리 커플은.. 그렇게 아쉽지만 만남을 내년으로 기약하고 ㅠㅠ

그렇게 폴란드로 가는 비행기티켓을 끊었다.



바군도 그래서 노르웨이사람들이 해외여행을 많이 가는 거라고 했다...

노르웨이 너무 아름다운 곳 많지만, 노르웨이에서 국내여행하려면 교통비도 어마어마하고

숙박비도 어마어마하기에...ㅋㅋㅋㅋㅋㅋ



내가 바군 가족들 만나려면 차라리 다같이 폴란드에서 만나는 게 더 저렴하지 않겠냐 했더니

그게 맞을 거라며 ㅋㅋㅋㅋㅋㅋ 바군이 엄청 공감했다. 웃프다...😣



이번 여름에 트롤퉁가에 꼭꼭 가고싶었지만, 트롤퉁가 트레킹도 다음을 기약하고.

포즈난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내가 작년에 혼자서 폴란드 그단스크 여행 했던 그 때가 너무 좋았어서 ㅋㅋ

땅덩어리 큰 폴란드, 언젠가는 2주 정도 폴란드만 여행해보고 싶었었다.



이번에 그단스크랑 완전 반대쪽에 있는 포즈난을 가니까 잘된 것 같다.

보통 오슬로에서 출발하는 폴란드행 비행기는 그단스크가 많은데, 이번에는 포즈난이 그단스크보다 저렴.


(그리고 내가 폴란드 그단스크 여행기 포스팅을 이미 끝냈다는 것에 감사...ㅋ)




원래 가장 저렴한 비행기를 고르면 7월 31일 밤 늦게 도착하는 비행기라,

5천원 정도 더 주고 낮 시간 대에 출발하는 비행기 티켓을 샀다. 그래도 1인당 8만원 정도.





슈퍼에서 맥주 500ml가 500원이었던 폴란드.

3주 뒤에 다시 만나자. 이번엔 혼자가 아닌 둘이 되어 돌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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