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겐 여행 12

노르웨이 일상 : 베르겐 여행, 베르겐 시내 구경하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베르겐 여행, 베르겐 시내 구경하기 ✽ ✽ ✽ ✽ ✽ ✽ ✽ ✽ ✽ ✽ 힘들게 힘들게 베르겐에 잘 도착했다.도착하니 이미 밤 9시정도?ㅋ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마켓에서 한 시간 쇼핑한 여파가 컸다 ㅠㅠ 일단 도착해서 밥먹고 가족들이랑 얘기나누고 새벽 한시 반에 취침.그리고 일요일에는 베르겐에 사는 바군 다른 가족들 다 초대해서 식사를 같이 했고, 월요일엔 베르겐 시내에 다녀왔다.결혼선물로 받은 스텔톤 커트러리세트를 교환하려고... 오슬로 크리스마스마켓은 이미 시작되었는데, 베르겐 크리스마스마켓은 아직이었다 ㅠㅠ열심히 준비중이었는데, 우리가 떠나고 이틀 뒤인가부터 크리스마스마켓이 시작되었다. 난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베르겐 크리스마스마켓을 다녀왔으니 별 미..

노르웨이 일상 : 새해에 먹은 소고기오일퐁듀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새해에 먹은 소고기오일퐁듀 ✽ ✽ ✽ ✽ ✽ ✽ ✽ ✽ ✽ ✽ 저녁시간이 되니 다들 시간 맞춰 모였다.어머님 아버님 두 분이 음식 다 준비하시는 거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나도.. 사람들 이렇게 많이 초대하고 음식 다 준비할 수 있을까...ㅠㅠ 쓸데없는 걱정을 괜히 해가며 ㅋㅋㅋ 테이블 셋팅 도와드리고, 드디어 식사시간. 메뉴는 바군이 정말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라는 소고기퐁듀.노르웨이 뉴이어음식은 딱히 없고 그냥 맛있는 메뉴와 케이크를 먹으며 새해를 맞이한다는데,바군의 집에서는 보통 이 소고기퐁듀를 먹는다고 한다. 사실 작년에는 크리스마스만 베르겐에서 보내고 새해는 오슬로로 와서 바군이랑 둘이 소소하게 맞이했는데,이번에는 바군이 나에게 ..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의 새해 문화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의 새해 문화 ✽ ✽ ✽ ✽ ✽ ✽ ✽ ✽ ✽ ✽ 히떼에서 마지막 날, 버거킹을 먹고나서도 금방 배가 고파진 우리는삼겹살과 라면을 또 ㅋㅋㅋ 해먹고... 이 날은 미쳤었나보다... 노르웨이 대표 냉동피자인 그란디오사까지 오븐에 구워먹음. 소고기피자였는데!!! 오 이거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었다. 마지막 밤은 먹방과 영화로 마무리.그리고 다음 날 바군 동생이 데리러와줘서... 같이 집으로 갔다. 벌써 12월 31일, 새해를 맞이할 준비로 바쁜 노르웨이.보통 노르웨이에서는 12월 31일 저녁식사를 가족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고,아이가 있는 가정(바군의 형들)은 그 가족끼리 집으로 돌아가 새해를 맞이하고.어른들(바군의 부모님)은 그들의 친구들을 초대..

노르웨이 일상 : 히치하이킹해서 버거킹가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히치하이킹해서 버거킹가기 ✽ ✽ ✽ ✽ ✽ ✽ ✽ ✽ ✽ ✽ 내가 쓴 제목이지만 다시 봐도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립된 히떼에서 지내다가 히치하이킹 한 썰... 시작합니다... 전 날 와인 마시고 크렌베리보드카를 마시고 신나게 놀고 다음 날 늦게 일어났는데전 날 잠들기 전에 생긴 상처를 발견 ㅠㅠㅋㅋㅋㅋㅋ 하아... 약국에 가서 약을 사와야할 것 같은데... 약국은 버스 한 번 갈아타고 가서 총 50분 정도 걸림ㅋㅋㅋㅋㅋㅋ근데 그마저도 버스가 하루에 세 대 다니고.. 다음 날 집으로 갈 거니까 집에 가서 약국에 갈까 싶었는데다음 날은 일요일이니... 온 가게들이 다 문을 닫을테고.. 그럼 월요일까지 기다려야하는데 너무 늦고...

노르웨이 일상 : 양갈비와 카라멜팝콘, 크렌베리보드카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양갈비와 카라멜팝콘, 크렌베리보드카 ✽ ✽ ✽ ✽ ✽ ✽ ✽ ✽ ✽ ✽ 노르웨이 하트 와플을 먹고 나니 배도 부르겠다, 비도 잠깐 그친 것 같으니 산책을 나가기로 했다. 히떼 문 열고 나오면 보이는 모습.겨울인데도 베르겐은 추운 곳이 아니라서 그런지 강물이 얼지 않았다. 이 길을 따라 쭉 산책하기로. 산책길을 떠나기 전에 물이 너무 깨끗하기도 하고, 바군네 보트가 바로 앞에 정박되어 있길래구경할 겸 잠깐 강가로 내려갔다 오기로 했다. 물이 넘나 맑은 것 ㅠㅠ저기 보이는 흰 보트가 바군네 보트라고 하는데, 여름에 바군 조카들이 다 같이 히떼에 방문해서보트 타고 수영도 하고 낚시도 하고 바베큐도 하며 논다고 함. 나..나도... 나도 여름에 날씨 좋을 때..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 와플 만들어 먹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 와플 만들어 먹기 ✽ ✽ ✽ ✽ ✽ ✽ ✽ ✽ ✽ ✽ 히떼에서 보내는 두번째 날의 아침. 슈퍼를 갈 수 없다는 압박감에 대충 매 끼니 뭘 해먹을지 생각을 해보고 이것저것 사오기는 했는데나는 그때그때 먹고 싶은 것들이 자주 바뀌는 사람이라 ㅠㅠ 걱정을 많이 했다. 그 중 아침식사 메뉴로 정했던 것 중 하나가 와플이었는데,내가 벨기에와플인 리에쥬와플을 굉장히 좋아하기에...마트에서 리에쥬와플 파는 거 보고 바군한테 나 와플 좋아한다고 했더니와플을 만들어 주겠다고... 하지만 내가 원하는 서양음식을 바군에게 요청했다가바군이 생각했던 음식과 내가 생각했던 음식이 꽤 달라서 ㅠㅠ 슬퍼했던 기억들이 떠오르기 시작... 그래서 내가 여러 번 ㅋㅋㅋㅋㅋㅋ ..

노르웨이 일상 : 별장(Hytte)에서의 휴가 속 휴가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별장(Hytte)에서의 휴가 속 휴가 ✽ ✽ ✽ ✽ ✽ ✽ ✽ ✽ ✽ ✽ 베르겐에서 12일이라는 긴 시간을 보내기로 했고,또 바군의 가족들은 나에게 정말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고 맛있는 음식도 잔뜩 있지만. 그래도 거의 매일 비가 오는 베르겐의 날씨로 인해 집에만 콕 박혀 있으려니..지루하고 심심해지던 차에, 바군이 바군 부모님의 별장인 Hytte에 가서 몇 일 있다 오자고 제안했다. Hytte는 별장이라는 말이 딱 맞는 번역인 것 같지만 구구절절 설명을 다시 해보자면. 노르웨이에서는 자녀들이 성인이 되고나서 다들 분가를 하고 알아서 돈 벌어 먹고 살기 시작하면부모들은 그 때부터 본인들을 위해 돈을 쓰기 시작한다!!(대학 등록금 내주고 결혼비용 대주고 ..

노르웨이 일상 : 베르겐 아시안마트에서 한국 라면 구하기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베르겐 아시안마트에서 한국 라면 구하기 ✽ ✽ ✽ ✽ ✽ ✽ ✽ ✽ ✽ ✽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지내는 크리스마스와 새해연휴.11박 12일을 베르겐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작년에 5박 6일 정도..? 베르겐 왔다가...기름진 크리스마스 음식만 계속 먹고 ㅠㅠ 한국 음식은 냄새도 못 맡아보고 지냈다가 정말 힘들었기에이번에는 신라면 두 개를 오슬로에서 들고왔다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바군 말로는 베르겐, 특히 바군 부모님 집 근처에 아시안마트가 있으니혹시나 라면이 더 필요하면 거기 가서 사면 된다며 내가 정신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근데!크리스마스 연휴(24~26일)에는 문을 닫는 노르웨이 상점들ㅋㅋㅋㅋㅋㅋ게다가 23일이 일요일이었어서 일요일은..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 베르겐 일상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 베르겐 일상 ✽ ✽ ✽ ✽ ✽ ✽ ✽ ✽ ✽ ✽ 새해까지 지내고 1월 1일에 오슬로로 돌아갈 계획인 우리는,11일 동안 베르겐에서 머물고 있다. 특별한 날(12월 24일, 25일, 31일)이 아닌 이상은 자유롭게 식사를 하고 산책도 하고영화도 보고 하고 있지만 오슬로에서 있을 때와는 조금 다른 일상이다. 왜냐면... 바군이 요리하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 ㅋㅋㅋ 바군의 가족들은 정말 다들 주방과 친숙하고 요리도 잘 한다.난 지금까지 바군만큼 나에게 요리를 해주는 남자친구를 만난 적이 한 번도 없는데,심지어 바군의 오형제 중에서 바군이 제일 요리를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함ㅋㅋㅋ 좋은 가정입니다 헤헿 베르겐에서 지내는 여러 날 중의 평..

노르웨이 일상 : 가족과 함께하는 노르웨이의 크리스마스

✽ ✽ ✽ ✽ ✽ ✽ ✽ ✽ ✽ ✽ 노르웨이 일상 : 가족과 함께하는 노르웨이의 크리스마스 ✽ ✽ ✽ ✽ ✽ ✽ ✽ ✽ ✽ ✽ 노르웨이의 크리스마스는 정말 가족 중심적이다.24일 저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식사는당연히(?) 모든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식사를 하고, 그 날은 다들 옷을 멋지게 차려입는다. 남자는 보통 수트를 입고 여자는 예쁜 드레스를 입는다. 작년에는 바군의 부모님 댁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를 했는데 ㅋㅋㅋ이번에는 바군의 형의 집에서 다 같이 식사를 하기로 했다. 바군네 가족만이 아니라 그 형제들의 여자친구의 부모님과 형제자매까지 모두모두 한 자리에 모여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노르웨이 사람들이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크리스마스 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