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 와플 만들어 먹기

노르웨이펭귄🐧 2019. 1.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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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노르웨이 와플 만들어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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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떼에서 보내는 두번째 날의 아침.





슈퍼를 갈 수 없다는 압박감에 대충 매 끼니 뭘 해먹을지 생각을 해보고 이것저것 사오기는 했는데

나는 그때그때 먹고 싶은 것들이 자주 바뀌는 사람이라 ㅠㅠ 걱정을 많이 했다.


그 중 아침식사 메뉴로 정했던 것 중 하나가 와플이었는데,

내가 벨기에와플인 리에쥬와플을 굉장히 좋아하기에...

마트에서 리에쥬와플 파는 거 보고 바군한테 나 와플 좋아한다고 했더니

와플을 만들어 주겠다고...




하지만 내가 원하는 서양음식을 바군에게 요청했다가

바군이 생각했던 음식과 내가 생각했던 음식이 꽤 달라서 ㅠㅠ 슬퍼했던 기억들이 떠오르기 시작...





그래서 내가 여러 번 ㅋㅋㅋㅋㅋㅋ 네가 만들어주겠다는 와플.. 리에쥬와플처럼... 두껍고...

바삭하고... 위에 크림치즈 같은 거 얹어먹는 그거 맞지?? 라고 확인 했는데


바삭하게 만드는 건 본인이 조절하면 할 수 있는 거고

리에쥬와플보다 더 크고 하트모양이라고...

응..? ㅋㅋㅋㅋㅋㅋㅋ 하트모양?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내가 원하는 벨기에와플과는 거리가 멀겠구나 깨달으몈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체험(?) 해보기로 ㅋㅋㅋㅋㅋㅋㅋ












이 전 글에서 언급했듯이 히떼 주변에 강도 있고 그 강물이 어찌나 맑은지

에메랄드빛 물에 바닥에 있는 해초들까지 다 보이는 정도.


히떼 주변을 산책하고 싶었는데 비가 계속 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날 날씨 확인하고 좌절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그래도 아침 먹으려는데  비가 잠깐 그쳤길래 얼른 먹고 산책나가기로 하고,

바군이 열심히 와플 만들기 시작.


















와플 만드는 법을 사진 찍으려고 주방에서 어슬렁거리다가

이럴 시간에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ㅠㅠ (연휴이고 히떼로 놀러도 왔지만 1일 1포스팅을 유지하겠다는 의지..)


이 사진만 찍고 바군에게 사진도 잘 찍어~~ 하고 넘기기.










달걀 6개를 볼에 넣어주고










설탕과 밀가루를 이만큼 넣어주고...

(바군은 타이머도 안쓰고 계량컵도 안쓰기에... 정확한 양을 측정하기가 어렵네요 ㅜㅜ)










그리고 믹서기로 잘 풀어주기.

어렵지 않아요. 이것만 준비되면 끝.


우리는 한 대접 만들어서 이틀 동안 아침식사로 먹었다 ㅎㅎ









이런 모습이 나오면 ㅎㅎ 끝.

와플기계를 준비해주고!!!

버터를 준비해준다!!




















와플기계에 붓으로 버터를 살살 잘 발라주고

틀에 반죽을 잘 부어주면 이런 모습.



히떼에 와플기계가 1개만 만드는 것도 있었고, 2개 짜리도 있었는데

바군은 아침이니까 ㅋㅋㅋㅋㅋㅋ 많이 안 먹을 줄 알고 한 개 짜리로 가동.

(한 개짜리로 가동했다는 것이 큰 실수였다는 후문)














덮어주고 조금 기다려주면 완성.

완성된 와플은 뜨거우니 식힘망에 올려 조금 식혀주고 먹으면 더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다.










완성된 와플의 모습은 바로 이런 모습.

하트와플이라고 말한 이유가 ㅋㅋㅋㅋㅋ 하트가 다섯 개 모여있는 모양이라서 ㅋㅋㅋㅋ


취향에 맞게 좋아하는 재료들을 꺼내 같이 먹으면 된다.









우리는 버터, 브라운치즈, 사워크림, 딸기쨈, 어머님이 직접 만드신 수제딸기잼 이렇게 놓고

맘대로 골라 먹었다 ㅎㅎㅎ


그리고 위에 사진처럼 하트 모양대로 뜯어 먹을 수 있기에!!

크게 먹고 싶은 사람은 뜯지 말고 그대로 먹으면 되고

작게 한 입 거리로 먹고 싶은 사람은 뜯어서 먹으면 된다.












식탁에 앉으면 보이는 뷰 ㅠㅠ

흐린 날씨에도 이 정도면 맑은 날에는 얼마나 예쁠까.

심지어 여기 창문 밖에 보이는 공간이 베란다라서.. 여름에는 여기서 고기 구워먹는다고...

여름에 여기 또 올래..













커피랑 우유 둘 다 마시고 싶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컵도 두 개 씩 준비하기.





















이렇게 뜯으면 뜯어진다.

두 개 남겨서 반쪽에 원하는 소스 발라 접어 먹어도 되고, 하나 반절에 발라 하나를 반으로 접어 먹어도 된다.










버터+브라운치즈의 조합이나

사워크림+잼의 조합이 맛난 것 같다.












나중엔 귀찮아서 아예 다 뜯어서 착착착 쌓아놓고 먹음.









사워크림+수제딸기쨈은 사랑입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두 개짜리로 돌리는 바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노르웨이에서 와플 만들어 먹기 포스팅은 여기서 끝.

이 와플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벨기에와플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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