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 끝 ✿ Together forever/노르웨이 : 181211~

노르웨이 일상 : 양갈비와 카라멜팝콘, 크렌베리보드카

노르웨이펭귄🐧 2019. 1.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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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일상 : 양갈비와 카라멜팝콘, 크렌베리보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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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하트 와플을 먹고 나니 배도 부르겠다, 비도 잠깐 그친 것 같으니 산책을 나가기로 했다.







히떼 문 열고 나오면 보이는 모습.

겨울인데도 베르겐은 추운 곳이 아니라서 그런지 강물이 얼지 않았다.










이 길을 따라 쭉 산책하기로.


산책길을 떠나기 전에 물이 너무 깨끗하기도 하고, 바군네 보트가 바로 앞에 정박되어 있길래

구경할 겸 잠깐 강가로 내려갔다 오기로 했다.



















물이 넘나 맑은 것 ㅠㅠ

저기 보이는 흰 보트가 바군네 보트라고 하는데, 여름에 바군 조카들이 다 같이 히떼에 방문해서

보트 타고 수영도 하고 낚시도 하고 바베큐도 하며 논다고 함.


나..나도... 나도 여름에 날씨 좋을 때 꼭 다시 올래 ㅠㅠ











베르겐의 겨울은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많이 분다는 것 말고는..

그리 춥지 않은 날씨며 물이 얼지 않고 눈도 쌓이지 않는 다는 것은 장점인 것 같다.










진짜 물이 너무 맑아서 놀랐다.

바군 어머님이 우리가 히떼 가기 전에 거기 가면 물이 너무 맑아서 얕아보이는데,

실제로 들어가면 깊다고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셨었는데 이해가 갔다.


폰으로 대충 찍은 사진임에도 투명함이 느껴짐.












생각해보니 노르웨이도 물과 굉장히 가까운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난 한 번도 노르웨이 바다에서 수영을 해본 적이 없네. :(



이번 여름에는 꼭 물놀이를 해보기로 ㅎㅎ



















보트에도 앉아보고 싶었지만 언제 다시 비가 올 지 모르는 베르겐 날씨기에

얼른 자리를 떠나 산책을 하러 감 ㅋㅋㅋㅋ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15분 정도 지났을까 ㅠㅠ 비가 쏟아지기 시작 ㅠㅠ



우산도 안들고 나와서... 그냥 비 맞으며 히떼로 돌아왔다 ㅎㅎ

여담이지만 베르겐 사람들은 비 오는 날 우산을 쓰는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이 베르겐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베르겐 사람들은 비오는 날씨에 워낙 익숙해져있기도 하고

바람이 또 많이 불어서 우산 쓰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 ㅋㅋㅋㅋㅋ

바군도 처음에 우산 안들고 다녀서 내가 너무 놀랐던 기억이........;;;












아무튼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서는,

오늘의 특별메뉴인 양갈비와 와인을 즐기기로 ㅋㅋㅋ








이것저것 야채들 많이 사갔는데 골고루 썰어서 오븐에 굽고 양갈비 두 쪽도 오븐에 넣고 잘 구워줬다.

그리고 바군이 너무 좋아한다는 매쉬드 샐러리... 난 원래 샐러리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다.










크리스마스 때에 먹었던 양 등갈비보다 훨씬 부드러웠다.

그 때 만났던 바군의 친척 분 중 한 분이 양갈비가 양고기 중에 최고라며..

정말 맛있지만 비싼 음식이라고... 나중에 꼭 먹어보라고 추천해주셨었는데

이렇게 ㅋㅋㅋㅋㅋ 며칠 뒤 히떼에서 먹게 됨 ㅋㅋㅋㅋㅋ 바군 고마워용 ❤️












바군 동생이 선물해준 레드와인과 함께 양갈비 즐기기.












등갈비랑 비교할 것이 못 됨 ㅠㅠ

등갈비는 일단 너무 짠 맛이 강했는데 이 갈비는 짠 맛도 덜하고

훨씬 부드럽고.. 살코기도 많고...(중요)


그리고 매쉬드 샐러리랑 너무 잘 어울렸다.

레드와인과도 물론 너무 잘 어울렸고 후훗.




















그리고 양갈비와 레드와인을 해치우고 새로 시작하는 보드카 파티 ㅋㅋㅋ

러시아 여행 갔을 때 기념으로 보드카를 한국에 사오려는데 뭘 사야할 지 모르겠어서..

직원에게 물어봤었다.


그 때 직원이 이 스텐다드보드카가 가성비 최고라며 강추 해줬었는데,

꽤 인기가 있는지 면세점에서도 살 수 있어서 와인과 함께 항상 사오는 술 ㅋㅋㅋ





보드카만 마시면 너무 강하니까 예전엔 콜라도 섞고 그랬는데

이번엔 크렌베리주스와 탄산수를 사서 섞어마셨다.





크렌베리보드카 비율은


보드카 1 : 크렌베리주스 2 : 탄산수 2

정도로 섞으면 딱 좋은 것 같다.



근데 크렌베리주스가 ㅠㅠ 생각보다 진하지 않아서 별로였다.

다음 번에는 더 진한 주스를 사서 타서 마시기로 ㅎㅎ













그리고 전 날 팝콘에 이어 이 날은 카라멜팝콘을 ㅋㅋㅋㅋㅋㅋㅋ 만들기로.

바군이 레시피 찾아보더니 주방에서 엄청 달달한 냄새가 솔솔.











그렇게 완성된 카라멜팝콘.

근데 카라멜소스가 많았는지 엄청 끈적거리고 ㅜㅜ

팝콘 먼저 튀기기 시작하면서 소스를 부었어야했는데 소스 붓고 팝콘을 튀겨서

바닥이 타지 않도록 계속 저어줬어야했지만...

팝콘 튀는 와중에 뚜껑 열고 저어주기가 너무 어려워섴ㅋㅋㅋㅋㅋㅋㅋ

바닥은 타버림 ㅠㅠ




그래도 타지 않은 부분은 아주 달달하니 맛있었다.

다음 번에 또 재도전하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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